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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니시진오리의 문화사

교토 니시진오리의 문화사

: 일본 전통공예 직물업의 세계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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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683g | 158*232*20mm
ISBN13 9788933707159
ISBN10 893370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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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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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래 인류학에서 이루어진 일본 연구의 맥락에서 본다면 여기서 시도하는 것은 도시의 한 전통적 지방산업에 종사해 온 특정 직업집단의 삶의 양식과 일의 의미에 대한 연구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도시인류학적 연구라 할 수 있겠으나 여기서 보다 중점을 둔 것은 전통공예 직물업의 세계와 그 변화이다. 즉 일본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온 소중한 유산임은 분명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차 사라져 가는, 결코 과거와 같은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한 세계를 통하여 일본 특유의 기술과 문화의 관계를 살펴보는 작업이기도 하다.
--- p.6

니시진오리가 ‘전통공예품’으로 이해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생산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일부 공정이 기계화되었으나 니시진오리의 생산과정은 산업화된 대량생산체계가 아니다.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별 공정이 독립된 영세 가내공장에서 훈련받은 장인들에 의해 분업체계가 유지되고 있으므로 니시진오리는 다양한 신기술 도입에도 불구하고 전통산업이라 할 수 있다. 가내공업에 기반을 둔 생산체계는 일본의 이에(家)제도를 특징짓는 가업(家業) 및 가독상속(家督相續) 관념과 더불어 니시진의 직물업을 지탱해 온 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각한 후계자 확보 문제에 부닥쳐 그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다.
--- p.221

니시진 직물업은 ‘인맥산업’이라 할 만큼 사람들 간의 연계 확보가 장사를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힘이다. 기모노업계는 다른 업종과 달리 오래된 상습관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계약 없이 상품을 위탁 판매하거나, 현금이 아닌 어음으로 지불하거나, 할인을 강요하는 등의 관행은 니시진의 좋지 않은 상습관으로서 개혁의 대상으로 많이 언급된다. 그러나 하세가와 씨의 견해에 따르면 그런 것들은 모두 신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서면 계약을 하고 인장을 찍는 것이 옳은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저 사람이라면 틀림없다’, ‘물건을 팔면 지불해 줄 것이다’라는 서로 간의 믿음이 있기에 이러한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본다.
--- p.221

“니시진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직물제조업자들이 모임이 있다 합시다. 그러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각자 알아서 자신의 자리에 앉습니다. ‘자리에 이름이 써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모두들 자기 자리를 압니까?’라고 도쿄에서 전근 온 큰 은행의 지점장이 놀라워했지요. 근래 들어 얼
마간 돈을 벌었다 해서 상석에 앉으려 하면 당장 소동이 일어납니다.”
--- p.262

일터와 가정이 공존한 가내공업의 세계는 직물업과 함께 태어나 성장하고 늙어 가는 삶의 전반에 걸친 관계성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였다. 산지도매상 하세가와 씨의 진술처럼 어릴 적 친구들이 함께 자라서 동종 업계의 거래처로, 사장으로, 종업원으로, 하청업자로 관계를 지속할 뿐 아니라 가업을 계승하므로 대를 이어 관계가 지속되어 온 까닭에 전통산업 지역 특유의 생활양식, 행동양식, 정체성이 깊이 뿌리 내릴 수 있었다.
--- p.262

니시진오리의 분업적 생산구조 덕택에 현재와 같이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일부 제조업자, 유통업자들은 살아남아 영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거래하는 하청장인들의 수를 줄이고, 그들의 일거리를 줄이는 방식으로써만 가능하다. 반면 특정 개별 공정을 담당한 분업체계 말단에 위치한 하청 가내공업자들은 일거리가 감소하면 생업으로 일을 계속하기가 불가능해져 결국 폐업할 수밖에 없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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