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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기술

죽음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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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판권출간일자:20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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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54g | 153*224*30mm
ISBN13 9788992307260
ISBN10 8992307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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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그들의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잘못이나 오해에 대해 스스로를 용서할 필요가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죽어가는 사람을 돌보고 있다면, 그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은 그들에게 깨어졌거나 위기에 처한 인간관계를 바로잡을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것은 아무리 늦어도 관계없다.”

“이런 화해가 중요한 것은 죽어가는 사람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도록 만들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뒤에 남은 사람들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은 채 평화로운 이별을 하도록 만든다.”

“죽음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죽어가는 사람 본인이기보다는 가족일 때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죽어가는 사람에게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것일까? 환자들에게서 단서를 찾되, 그들이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원한다는 눈치면 그들이 쉽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누군가 죽음을 맞는 순간에는 모두가 나쁜 말을 하지 않으려고 조심하기 때문에 자칫 반드시 해야 할 말들까지도 하지 않은 채 넘어가기 쉽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훗날 당신이 그 말을 할 기회가 두 번 다시는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그것이 슬픔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이 종말을 느끼는 까닭에 죽어가는 사람이 죽음에 대한 말을 끄집어내지도 못한다. 그러나 죽어가는 사람이 ‘나 죽어가고 있어’라는 말을 하는 순간, 그 환자들은 죽음의 희생자가 아니라 자신의 죽음의 주인공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을 보내주고,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인정하고, 죽어가는 사람에게 떠날 ‘허가’를 내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쪽이 친척일 때가 간혹 있다.”

“죽어가는 사람과 함께 할 때, 당신이 가장 철저히 지켜야 할 사항은 당신이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환자에게서 자신의 일을 스스로 통제할 권리를 빼앗아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죽음의 자리에서 일어나는 경이로운 경험들을 입증하거나 설명할 뇌 메커니즘을 현대의 과학으로 발견하기는 어렵다. 아마 우리가 논리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그 경험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지니는 유효성을 인정하고, 둘째는 그 경험들이 그들과 그들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길 가족들에게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죽음의 자리를 장식하는 첨단기술은 그 환자 본인에게 평화와 따뜻함을 전하려는 것보다는, 그 환자의 죽음과 관련하여 친척들과 의료진들이 좋은 기분을 느끼도록 만들기 위한 측면이 더 강하다.”

“죽음의 자리에 나타나는 환영은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단순히 삶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고, 저 높은 곳으로 향하는 희망적인 여행의 가능성을 전하는 것이다. 죽음의 자리에서 환영을 본 사람들이 마음을 편하게 먹도록 안심시키는 것도 높은 곳을 향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인 것 같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이 들려주는 그대로, 그 기대감이 죽음에는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마음을 품게 만드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순간에 어떤 강렬한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죽어가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러 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는 모두를 하나로 묶는 분위기가 감돈다. 그것이 남은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과정을 보다 쉽게 만드는 것 같다.”

“마음은 뇌와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깔아야 한다.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마음과 뇌의 연결이 느슨해진다는 전제도 필요하다. 그 느슨해짐이 죽음의 순간에 산자와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특별한 능력을 부여한다.”

“같은 친척인데도 죽어가는 사람이 임종 때 보는 환영을 함께 경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마다 감수성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죽어갈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오래 전에 죽은 가족 구성원인 이유를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우리 자신이 지금 죽음을 맞고 있다면, 기억의 저 깊은 곳에 들어 있는 망자들을 쉽게 떠올리겠는가. 아니면 우리가 남겨두고 가는 파트너나 연인, 자식과 손자를 더 쉽게 생각하겠는가?”

“하지만 다른 수술을 끝낸 환자들이 죽은 할머니의 방문을 받았다고 보고하는 예는 거의 없다.”

“인간의 삶이 절대적 종말을 갖는다는 식의 직선적 사고방식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보다는 죽음과 부활이 같은 사이클의 일부분을 이루는 것으로 보는 순환적 사고방식이 더 유익하다.”

“워싱턴 대학의 멜빈 모스 교수는 임종의 자리를 기계로 복잡하게 채울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붐비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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