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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걷는 안나푸르나

마음으로 걷는 안나푸르나

: 히말라야 명상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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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4g | 133*207*15mm
ISBN13 9791187433002
ISBN10 118743300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남선
경상남도 거창에서 태어났다. 거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사과를 졸업하였다. 1975년 중등 역사과 교사로 근무를 시작하여, 전교조 부위원장, 전교조 서울지부장을 맡아 일하였다. [만남과 열림] 쪽지를 발간하였고 현재는 다음 카페 [마음자람 메카] 카페지기이자 [마음자람원] 대표, 불교여성개발원 [명상리더십센터장]으로 사람들의 마음 자람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저서로 『배우며 가르치며』,『못다 가르친 역사』,『역사의 등불-원효, 만해, 김시습』,『인도에서 온 편지』,『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알 것만 같아요』,『백두야, 천지야 놀자』,『역사의 창으로 마음을 봐요』,『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지리산, 지리인』,『내고향 거창군 가조 샘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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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집, 작은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엮은 사립문, 판자로 박아 놓은 나무 담,
장작의 벽, 옥수수 말림대, 펄럭이는 타르초, 쉬고 있는 당나귀 일꾼들,
이런저런 모습을 둘러보며 출발하려니 여자아이가 장작으로 된 담 뒤에서 바라본다.
웃음기 없이 바라보는 아이의 큰 눈이 슬퍼 보였다.

몸을 보면서
동시에 마음을 보고
숲 전체를 보면서
동시에 나무를 보고
허공 같은 시선으로
이 모든 것을 본다.
다리 움직이는 느낌이나
눈을 통해 보이는 숲과 설산
스치는 바람소리
이 모든 것이
한 허공 속의 일이다
한 마음속의 일이다
--- p.80

그곳을 지나 계속 대통령을 따라서 계곡 같은 곳을 넘어가려는데
어떤 여자 분이 중간에 나타나 우리 사이를 가로막았다.
그만 대통령을 놓쳐 버려 다시 온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정이라
망설이다가 꿈에서 깨었는데 온몸이 차디찼다.
배도, 손도, 발도 차고 어깨는 감각이 없을 정도였다.
말로만 듣던 저체온증 같았다.
옆에서 자고 있는 친구를 불러 따뜻한 물을 달라고 하여 두 잔을 마시고,
친구가 대장에게 연락하여 비장의 홍삼차도 한 잔 내왔다.
친구의 오리털 잠바와 내 오리털 잠바를 껴입고 겨우 잠을 청하는데
노 대통령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유언처럼 남겨 놓으신 말씀이 생생해
눈시울이 뜨거웠다.
운명이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아침에 일어나 웃으며 꿈 이야기를 하니 예상한 대로 저체온 증상이란다.
비록 꿈속이지만 벌써 죽음을 두 번이나 보았고 이날 새벽은 실제로 내 몸도
죽어 가는 상태나 다름없었다.

이날의 일이 기억나 이듬해 하안거 백중기도 때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49재를 올려드렸다. 마지막 날 노 대통령이 정장차림을 하고 오셔서
“걱정하지 마세요.”란 말을 전했다. 편안한 모습이었다.

음식도 약간 들고 뜨거운 물을 먹고 하여 몸이 풀렸다.
출발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
창밖을 보니 우리가 갈 방향에 다울리기리 설산이 하얗게 떠 있었다.

토롱라 고개
죽음의 고비 넘어
도착한 묵티나트
실제로 몸이 죽을 뻔한 밤
구할 것도
찾을 것도
이룰 것도 없는 마음은
죽음을
남 이야기 하듯 하네
생도 사도
원래 없는 것

개체를 있게 한 의식도
바다에서 일어난 파도가
바다로 돌아가듯
고향 가는데
고향을 모르는 이
타향에서 헤매게 되네
--- p.151

포터 중에 두 명이 고등학생인데 그중 한 아이가 마침 내 짐을 책임졌다.
같이 기념촬영도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집의 주인도 티베트 민족인 구릉족인데 태권도 유단자란다.
태권도 종주국 사람을 만나서인지 서비스하는 내내 기분이 좋아 보였다.
내일이면 포터들과도 헤어져야 하기 때문에 포터들에게 치킨과 술을 대접하면서
노래도 하고 잠시 여흥을 즐겼다.
포터들의 18번이자 네팔의 민요인 렛삼삐리리도 같이 불렀다

바람결에 휘날리는 비단처럼 내 마음 두근두근 펄럭인다오.
날아가는 게 좋을지 언덕 위에 앉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단발총인가요, 쌍발총인가요?
당신이 겨눈 건 사슴인가요?
나의 목표는 사슴이 아니라 내 사랑이라오
렛삼삐리리, 렛삼 삐 리 리
--- p.222

다행히도 비행기 좌석이 히말라야를 공중에서 볼 수 있는 왼편 창가에 배정되어
다시 한 번 히말라야를 볼 수 있었다. 높이 솟은 설산은 뭉게구름인 듯 연꽃인 듯했다.
설산을 지나면서 고개가 아프도록 보고 또 돌아보았다.
네팔이여 안녕! 안나푸르나여 안녕!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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