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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부재중

아내는 부재중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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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236g | 128*188*20mm
ISBN13 97889894560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스페인의 대표 지성,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미술사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한 그는 시청 홍보과에서 평범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신문에 기고한 『외딴섬의 로빈슨 크루소』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리스본의 겨울』로 스페인 문학상과 비평가상, 『폴란드 기마병』으로 다시 한 번 스페인 문학상과 플라네타상, 『만월』로 프랑스 최고 외국어 소설상인 페미나상을 수상하면서 저력 있는 작가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언론으로부터 보르헤스와 윌리엄 포크너에 비견되는 작가라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미스터리한 사건과 우아하고 세련된 문체, 지적인 유머감각으로 승화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작품 『아내는 부재중』(원제 : 블랑카는 떠났다En Ausencia de Blanca)은 계급 간의 갈등과 예술이 갖고 있는 기만적인 모순, 사랑과 집착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알쏭달쏭한 상황 설정과 유머러스하면서도 기품 있는 문체로 살려낸 수작이라 평가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뽑은 올해의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10여 개국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 지성’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페인 석학들만 들어갈 수 있는 레알 아카데미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뉴욕 세르반테스 문화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에서 집필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역자 : 박지영
외교통상부 및 코스타리카 대사관에서 중남미 자료 조사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이후 현재는 외사경찰로 일하고 있다. 스페인어권 문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길 꿈꾸는 그녀는 『아내는 부재중』의 주인공 블랑카처럼 음악, 미술, 영화, 문학 등 모든 예술을 사랑하며 자칭 마리오라 생각하는 남편과 아기자기하게 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비밀의 만찬』, 『그 따위 자전거는 필요 없어』, 『리키와 빨간 공룡』, 『플로레스 마을 구출 작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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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허리를 곧게 세운 채 식사를 했다. 자리에서 일어서기 전까지 무릎에 냅킨을 깔았고 손대지 않은 채 칼과 포크만으로 오렌지나 감을 잘랐다. 마리오의 눈엔 그 모습이 거의 고대 예배 의식으로 보였다. 어쨌든 열등감을 자극하는 우아한 행동이었다. --- p.31

또 다른 흥미 있는 사실은 블랑카가 시골 출신인 마리오보다 더 좌파 성향이라는 점이다. 외진 시골에서 자란 그와는 출신 배경부터 달라 하층민이나 노동자의 삶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으면서도 말이다. --- p.33

가난은 사람을 겁먹게 하고 고분고분하게 만든다. 이것이 자본의 논리다. 그녀의 당당함도 결국 돈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마리오는 생각했다. --- p.42

돈은 단순히 좋은 교육 환경만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며 구릿빛 탄탄한 피부를 가질 수 있게 해주고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돈은 사람을 세계 시민으로 만들어 제2외국어를 마음껏 구사하게 만들고 이국적 음식을 섭렵하게 해준다. --- p.45

지난 10년간 블랑카의 남성 편력은 그녀가 모으는 자서전의 주인공들인 미시아 세르트, 알마 말러, 루 살로메와 닮았다. 블랑카는 그녀들의 삶에 대한 아주 긴 이야기를 쓸 거창한 계획을 세웠지만 항상 몇 줄 긁적이다 그쳤다. --- p.51

욕망이 커질수록, 사랑이 집착으로 변할수록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 앞에만 서면 더 내성적으로 변하거나 몸이 얼어붙었다. --- p.111

영화와 비교하고 문학 구절을 들먹이며 다시 그 깊은 심연 속으로 잠적하고 싶어한다.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이거였다는 듯이, 상류층이라는 우월감이니 가족의 돈에서 자유롭게 행동했던 것처럼 군다. --- p.120

그는 알아듣기 힘든 젠체하는 듯한 단어들과 생전 처음 듣는 음식 이름과 와인 브랜드를 따지는 게 신물이 났고 울화가 목구멍까지 치밀어 올랐다. 평생 그런 것을 견디며 살 수 있을지 이제는 확신할 수 없었다. 블랑카를 그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도 꽤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 p.12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시골 출신에 평범하기 그지없는 시청 공무원, 마리오는 음악회 중간 휴식 시간에 분위기 파악 못하고 박수를 쳐대는 얼간이 같은 남자다. 예술에는 전혀 문외한이며 언제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만 하던 그는 어느 날 우연치 않게 세련되고 우아한 여인 블랑카를 알게 되고 곧 사랑에 빠진다. 그는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예술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블랑카는 예술가들의 정신적, 육체적 자유를 사랑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을 갈망한다. 가난한 시골 노동자의 아들에게 세상은 거친 황무지였지만 부유한 상류층의 딸에게는 지루한 어항 속 같았던 것이다.
서로에 대한 낯설음은 찰나의 설렘만을 남기고, 마리오는 블랑카가 떠나버릴까 봐 전전긍긍하며 점점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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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스페인의 저명한 작가,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는 이 놀라운 소설을 통해 자아정체성과 욕망 사이에 놓인 인간의 내면 갈등을 명석하게 묘사해냈다. 우아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철학적 코미디 소설로서 고도의 세련미를 갖춘 명작이다.
키르커스 리뷰
『아내는 부재중』은 우리 사회 계급의 문제를 장난기 어린 위트와 격조 있는 유머로 승화시킨 고급스런 풍자소설이다.
오프라 매거진
무뇨스는 예술이 갖고 있는 위선적 모순을 풍자하면서 계급 간의 사랑 문제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그는 마리오의 입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가난은 사람을 겁먹게 하고 고분고분하게 만든다. 이것이 자본의 논리다. 그녀의 당당함도 결국 돈 때문이 아니었을까?”
뉴요커
무뇨스는 우아한 문장을 통해 사랑과 집착, 실질적 사랑과 이상적 사랑, 타인에게 받은 상처와 스스로 만들어내는 상처의 차이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는 인간의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후벼 파는 묘한 재주를 갖고 있다.
레인택시
무뇨스는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인이다. 그는 현대 사회를 예리하게 표현해내는 데 탁월한 재주를 지닌 작가다.
ABC (스페인 유력 일간지)
무뇨스는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더불어 비평계의 찬사를 받는 작가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보르헤스와 미국의 윌리엄 포크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뛰어난 작가다.
라테랄 (스페인 문화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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