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305g \| 15322420mm
ISBN13	9788989938156
ISBN10	898993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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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월더는 최초의 용돈을 받은 순간부터 돈의 철학적 의미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배우와 작가 수업을 받은 그녀는 영화산업의 회계 관련 일에 종사했다. 신비주의적 은둔학파인 <현실주의 학교>에서 11년 동안 받은 영적 교육은 회계 전문가로서의 경력에 확고한 기초가 되었고, 돈의 본질 그리고 정신적 깨달음을 위한 돈의 역할을 탐구하기 시작한 것도 그 시절이었다. 그녀는 15년 동안 빛에너지 치유법과 복잡계 이론에 속하는 변형 작용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김한영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예대 문예창자과에서 문학 수업을 받았다. 지난 15년 동안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주요 번역서로는『사랑을 위한 과학』『언어 본능』『변화의 충격』『피터 드러커』『워렌 버펫』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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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와 돈의 물리적 특성을 아는 것이 돈을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의 첫걸음이다. 다음 단계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두려움, 분노, 탐욕, 결핍의 삶을 강요하는 신념체계를 뿌리뽑는 것이다.

우리는 돈에 관해 부모에게 배운 특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부모 또는 조부모는 지독한 궁핍이 전국을 휩쓸었던 1930년대의 대공황을 경험했다. 가난과 결핍에 대한 당시의 사고방식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돈에 대한 이해를 결정했다.

플리머스에 상륙했던 청교도들의 엄격한 이념도 모든 미국인의 신념체계를 결정하는 중요한 뿌리로 작용한다. 그 교의는 힘든 노동, 검소한 생활, 엄격한 도덕률의 준수에 기초해 있다. '정직한 하루 노동에 대한 정직한 하루의 임금' 이라는 개념은 청교도 정신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이 믿음은 사실과 무관하다. 대개 가난한 사람들은 정직한 하루 노동으로 노예 임금을 받는 반면, 많은 경영 간부들은 그에 못 미치는 노동으로 큰 부를 축적한다.

이 불평등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다수 사람들이 그저 현재 상황을 받아들인다. 그들은 정직한 하루 노동의 대가로 빈약한 월급봉투를 집으로 가져온다. 소수의 사람들은 범죄에 의존한다. 그들은 자신의 것이라고 느끼는 것을 누군가에게 빼앗는다. 마지막으로 극소수의 사람들은 부를 직접 손에 넣어 부자들의 대열에 합류한다.

사람은 누구나 부자가 될 자유가 있다는 믿음은 미국 정신 속에 깊이 뿌리내린 또 다른 개념으로, 청교도적 윤리와는 적과의 동침 같은 불편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미국인이 돈을 이해하는 데에 여러 가지 문제를 겪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 p.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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