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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몇 번이나 사랑하는지

내가 몇 번이나 사랑하는지

[ 양장 ]
박명숙 | 예담 | 2008년 07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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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50g | 153*224*20mm
ISBN13 9788959133178
ISBN10 895913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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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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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세르주 종쿠르
1961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철학을 전공했으나, 해군 잠수부가 되고 싶어 육 개월 만에 학업을 중단했다. 수영장 안전요원, 라디오 광고 카피라이터, 나이트클럽 관리인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다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98년 미디어의 허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첫 소설 『보기』를 발표해 “마르셀 에메의 제자”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후로 『케나보』(2000) 『미묘한 상황들』(2001) 『아이돌』(2004) 등을 발표했다. 2003년작 『U.V.』로 그해 프랑스 텔레비지옹 소설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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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자신들이 또 다른 차원의 세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비현실적인 옛날이야기 속처럼, 자신들만을 위해 존재하는 작은 보헤미안 풍의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오직 둘만이 존재하는 시간 속에서〉 중에서

“넌 나를 위해서라면, 아주 오랜만에 맞이하는 화창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의 빛나는 햇살을 포기하고 희미한 빛 속에서 지내는 것까지도 기꺼이 감수했을 거야.”
---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중에서

“그녀에게 말을 걸 수만 있다면 모든 게 달라질 것이다. 이 지루한 여행에 한 줄기 빛을 던져줄 수도 있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은 자신 앞에 놓여진 미래를 새로이 재단하면서 우울함을 단번에 떨쳐버릴 수 있는 가장 근사한 선물이 될 것이다.”
--- 〈맞은편 좌석에 앉은 그녀〉 중에서

“그녀가 나를 향해 걸어왔다. 일을 끝내고 나온 나에게로 일자리가 없는 그녀가, 그녀에게 전화를 하기로 했지만 하지 않은 나에게로 그녀가 다가왔다. 그녀의 눈에서 고마움의 표현이 고통처럼 올라왔 다. 우리 사이에 가로놓인 무언가가 무너져 내리려고 하고 있었다. 난 아무 말 없이 그녀를 품에 안고 그녀의 입에 내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 키스 대신 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깨물었다.”
--- 〈피가 흐를 때까지〉 중에서

“그녀가 잡고 있는 내 손이 마치 어린아이의 품에 안긴 햄스터 같았다. 그녀는 반쯤은 나른하고, 반쯤은 절망적인 영혼의 몸짓으로 내 손을 꼭 잡은 채 자신의 얼굴로 가져갔다. 마치 자기 손이기라도 한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난 그런 그녀의 몸짓에서 절망적인 조난 신호, 타락의 전조등, 돛단배가 곧 부서질 것임을 알리는 신호를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밤을 보내기 위한 구명정을 찾고 있었고, 내가 그곳에 있었던 것이다.”
--- 〈만나기 전에 사랑에 빠지다〉 중에서

“하지만 마치 국경일처럼 뜸한 전화를 기다리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듦을 의미했다. 나 자신이 살아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그녀가 보내오는 생존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그녀가 내 몫으로 나눠주는 작은 관심을 구걸해야 한다 는 것은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절망의 모든 동의어들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매달리며 그녀의 침묵 속으로 끝간 데 없이 빠져들어야 한다는 것은 또한 나 자신을 얼마나 초라하게 만드는 일이던가.”
--- 〈사흘에 한 번씩만 사랑하다〉 중에서

“에브와 나는 서로의 육체를 나누는 사이였다. 서로의 몸을 나누는 동안에는 서로의 번호 또한 자주 나누었다. 하루에 스무 번도 넘게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곤 했다. 지나치게 잦았던 연락의 대부 분은 아무 의미 없는 말들로 채워졌고, 우린 서로 날것 그대로의 말들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알몸을 보고 싶 다는 욕망을 전달하기에 급급했다.”
--- 〈휴대폰 속에 저장된 모든 삶〉 중에서

“우리는 극히 미미한 정보를 바탕으로 서로의 모습을 그려나갔다. 환상과 상상력을 동원했고 현실적인 것은 그다지 개의치 않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감정이란 것은 물질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이 니 이메일과는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이메일이란 게 그런 감정들을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닐까. 서로 외로움에 찌든 존재들인 우리는 정말로 가까워지게 되었다. 서로에 대한 친밀감은 어느 덧 사랑으로 바뀌게 되었고, 말 외에 다른 어떤 접촉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아름다운 관 계를 만들어나갔다. 그러나 서로 만나자는 말은 하지 않았다. 우리의 관계는 실질적인 존재와는 상관 없이 구축된 것이었고, 우리의 감정이 우리 자신보다 앞서가고 있었다.”
--- 〈만나기 전에 사랑에 빠지 다〉 중에서

“거센 포옹으로 인해 그녀의 몸에서 점점 긴장이 풀어지는 게 느껴졌다. 고통이 뜨거운 수액처럼 요동치는 가운데, 그녀는 자신이 갈망하던 고통을 향해 입술을 내밀면서 온몸과 온몸의 기를 모아 자 신을 내맡겼다. 우리는 서로를 놓지 않았다. 아주 세게, 정말로 더욱더 세게 서로를 안았다. 피가 흐를 때까지. ”
--- 〈피가 흐를 때까지〉 중에서

“이 축소판 정원의 가냘픈 모습이 마치 당신의 모습인 것 같아 내 마음에 연민을 불러일으켰어. 당신은 거센 빗줄기에 몸을 내맡기고 있는 그들을 무기력하게 바라보고 있었던 거야. 그러다가 그들에 게 말이라도 걸 것처럼 유리창에 얼굴을 바짝 갖다댔지. 그때 먼저 것보다 훨씬 더 강렬한 번개가 내 리쳤고, 번쩍이는 섬광으로 인해 앞뜰이 얼어붙는 듯했지. 그러면서 알루미늄 채찍 같은 세찬 빗줄기 가 유리창을 후려쳤고, 당신은 마치 내가 당신보다 강한 존재인 것처럼 반사적으로 내 팔을 붙잡았어. 우리는 그렇게 한동안 머물러 있었지. 줄기차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우리는 둘이라는 다시 찾은 환상에 젖어 있었던 거야.”
--- 〈오늘밤은 집으로 돌아오다〉 중에서

“내 작은 손과 나, 그리고 아내는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어깨를 서로 기대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내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예전엔 우리 집이었지만 이젠 내 집이 돼버린 집으로. 우리는 부득이하게 택시 뒷좌석에 함께 앉게 되었다. 둘이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아직도 우리에게 사야 할 선물과 계획을 세워야 할 주말, 그리고 잠자리에 눕힐 아이가 있는 것처럼.”
--- 〈떨리는 나의 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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