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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대륙, 남극에 서다

희망의 대륙, 남극에 서다

: 극한의 땅에서 미래를 향해 도전한 37인의 남극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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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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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72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313100
ISBN10 89923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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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석순 외
남극에세이집 『희망의 대륙, 남극에 서다』는 1985년 한국남극관측탐험대 대원 17명이 남극땅 킹조지섬에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은 순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극연구사업을 위해 헌신했던 초기 개척자들, 남극사업을 지원한 공로자들, 월동대장들을 비롯한 과학자들, 그리고 일반 체험여행자들에 이르기까지 총 37명이 미지의 땅 남극에서 겼었던 스스로의 체험을 회상하여 이야기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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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극관측탐험 등정 (윤석순, 한국남극관측탐험대 단장)

우리 남극관측탐험대는 다른 어느 나라 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강팀이었고 국가적 사명을 수행한다는 자부심으로 사기도 충천하였다. 오직 한 가지 남극조약 가입교섭을 위해 소련, 중공, 폴란드 기지를 직접 방문하고자 그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방문 요청을 하였으나 외교관계가 없었던 터라 끝내 회답을 얻어내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가자! 가서 두드리면 문이 열리리라’는 뱃심으로 1985년 11월6일, 김포에서 역사적인 등정에 올랐다.
LA와 마이애미, 산티아고, 칠레 최남단인 푼타아레나스를 거쳐 열흘 만인 11월16일, 남극 킹조지섬에 있는 칠레 마쉬기지에 도착한 우리 대원들은 제2진을 빈슨메시프산으로 떠나보내고 소련의 베링하우젠기지와 중국의 장성기지 중간쯤에 위치한 바닷가에 8개의 크고 작은 텐트로 베이스캠프를 설치했다. 그리고 그곳에 태극기와 남극기지라는 현수막을 계양했다. 그 순간 우리 모두는 상기되어 애국가를 소리높이 합창 하였다.
이튿날 우리는 먼저 기지 뒷산에 올라 우리들의 남극도전 의지를 담은 동판(조용한 아침의 나라 대한의 남아들이 인류공영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여기, 남극에 첫 발을 디디다)을 암벽에 못질하며 대원 모두의 탐험 성공을 기도하면서 우리들의 결의를 더욱 굳건히 하였다.
남극에서 하루하루의 일과는 계획대로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져 갔다. 서울에서 제3국을 동원해 기지 방문에 안간힘을 다하였으나 회답도 안 해주던 중국, 소련, 폴란드 기지들이 현지에서 칠레 마쉬기지 사령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접촉하자 문을 활짝 열어 준 것이다. 극심한 이념분쟁으로 국교가 없었고 북한 때문에 우리나라의 남극조약 가입을 그렇게도 반대하였던 이들도 직접 방문하여 ‘88서울올림픽을 화두로 문제를 풀어가자 만나는 기지대장들마다 한국의 남극조약가입에 공감하면서 본국 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약속했다. 중국의 장성기지 대장은 우리대원 전원을 기지에 초청하여 성대한 오찬까지 제공하면서 한국이 킹조지섬에 진출 시에는 자기들도 적극 지원해 주겠다면서 구체적인 조언도 마다하지 않았다. ‘88올림픽 유치 성공이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향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영혼의 도전 (홍석하, 한국남극관측탐험대장)

우리들은 늘 전인미답의 고지에 오를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러한 열정과 열망은 남극등정 때도 그랬었다. 올라야한다는 열망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더 강하고 열렬했던 시간이었다.
당시 남극은 지구상에 남아있는 마지막 원시대륙이었다. 대륙의 대부분이 거의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는 그곳은 우리에겐 신비의 세계이자 미지의 땅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만년설로 뒤덮인 지구의 끝, 극한의 땅을 밝기 위해 인내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야만 했다
(...)
당시 우리는 남극에 대해 너무 무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우선 자료를 얻기 위해 일본,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의 나라의 극지연구소와 서신 및 팩스를 수도 없이 주고받은 끝에 어렴풋이나만 남극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됐다. 그때는 e메일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팩스와 서신으로 왕래한 분량만 해도 라면 1박스가 넘었다. 그렇지만 남극은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곳이었기 때문에 자료를 보내주는 데 적극적인 나라는 거의 없었다. 우리는 그렇게 어렵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남극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
1985년 당시 남극에 상주기지를 두고 있던 외국 국가들에게 남극은 이미 과학탐사의 지역이었고 그런 시대였다. 그러나 아직 한국에게 남극은 탐험의 수준이었다. 그런 이유로 당시 남극에 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목숨을 걸어야할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우리가 남극 등정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대원의 어머니가 찾아와 자신의 아들을 사지로 데려가지 말라며 항의하는 일도 발생했던 시절이었다. 우리들 역시 남극에 간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남극은 우리에게 위험하고 목숨이 위협받을지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였다.
남극관측탐험대는 극지팀, 남극 최고봉 빈슨매시프팀 외에 과학탐사 및 기지탐사팀 등으로 나뉘어 조직되었다. 허욱 부대장이 이끄는 빈슨매시프팀은 남극점과 남극 최고봉 빈슨매시프를 등정하기로 했고 홍석하 대장이 이끄는 나머지 인원들은 킹조지섬에서 기지 탐사 및 과학탐사 등의 임무를 맡게 되었다.
(...)
남극세종과학기지가 건설된 지 벌써 20년이 됐다니 시간이 참으로 유수와 같다. 그때 우리들은 어떻게든 남극땅을 밝겠다는 열정과 열망으로 하나가 되어 극한의 땅에 태극기를 꽂았다. 때로는 고향의 가족들이 더욱 절절하게 보고 싶었고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사서 하나 싶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인 최초로 이 미지의 대륙에 발을 내딛어 민족의 기상을 높인다는 열정과 사명감으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고 서로를 격려하며 견뎌내었고 그리고 마침내 해냈던 것이다.
남극!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속이 뜨겁고 뭉클해진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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