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별과 사랑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98쪽 | 738g | 153*224*30mm
ISBN13 9788932018799
ISBN10 893201879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옥상에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는데 보고 싶지 않나?” 물론 로렌소는 보고 싶어 했다. 에로가 자이스 망원경을 조작하여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시리우스별을 찾아 그에게 보여줬다. 다시 큰콤자리를 찾고는 그를 불렀다. “이것 좀 보게나. 오늘 밤엔 전에 없이 잘 보이는군.”
“전 곰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걸 본 건 그리스인들이지, 친구. 우리에겐 그것으로도 충분해.”
“안드로메다가 소녀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 그거야, 데 테나. 바로 그거야. 자네의 상상력을 발휘해. 아주 극소수의 별자리들만이 그 이름과 비슷하지.”
--- p.162

자신의 눈길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그녀 때문에 슬펐다. “왜 그렇게 우둔한거야.” 그녀를 쥐어짜 텅텅 비운 다음 그녀 속의 공간을 자신이 채우고 싶었다. 아, 얼마나 그녀를 증오했던가! 아,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던가! 그녀의 가장 작은 모공, 가장 작은 털 하나까지도 흥분과 숭배의 대상이었다. 누군가를 죽일 수 있었다면, 그건 바로 그녀였다.
그녀를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의 마음과 머리가 고통으로 괴로웠다. 파우스타가 그의 가장 깊은 곳에서 그를 아프게 했다. 사랑이 그런 것일까?
--- p.45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야기는 “엄마, 저 너머에서 세상이 끝나는 거예요?” 라고 한 천진한 소년, 로렌소 데 테나의 물음으로 시작된다. 부모가 신분의 차이로 결혼하지 못해 사생아로 태어났지만, 로렌소의 유년기는 자상한 어머니가 있기에 행복했다. 어머니 플로렌시아는 꾸밈없는 솔직함으로 다섯 아이들을 돌보았고, 로렌소와 그의 형제자매들은 그런 어머니를 통해서 자연을 배우고 세상에 대한 많은 의문점들을 품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그녀의 죽음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는다. 시골에서 멕시코시티로 옮겨오게 된 아이들은 냉정한 고모의 집에 맡겨지게 되고, 거기서 자신들을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무뚝뚝한 아버지와 생활하게 된다. 가정이란 따뜻한 울타리는 어머니와 함께 영원히 사라져버린 것이다. 학교에 입학한 로렌소는 그 총명함으로 곧 두각을 드러내지만, 결국 그를 억압하는 불평등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청년 로렌소는 부당한 사회현실에 맞서 정의를 위해 싸우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게 되자, 서서히 지쳐간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자신의 이상을 견고히 다지는 일까지 게을리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 멕시코의 주요 좌익인사들을 알게 되고, 멕시코 각지를 돌아다니며 가진 자들의 불의와 소외된 자들의 가난을 목격한다. 그러던 중 루이스 에로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서 정치활동 이외에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붓게 될 천문학을 접하게 된다. 이제 하늘과 별들은 그의 생활의 전부가 되어버렸고 그런 그는 모든 열정을 다해 연구에 몰두한다. 하지만 로렌소는 사람들의 무지와 빈곤, 열악한 교육환경, 낙후된 과학발전과 정부의 무관심으로 로렌소는 점점 더 괴로워하다 하버드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하버드에서도 천문학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지만, 로렌소는 멕시코로 되돌아와서 토난친틀라 천문대를 맡게 된다. 그는 좌충우돌하며 멕시코의 근대화를 위해 힘쓴다. 또한 그를 억압하는 불평등한 현실과 사회규범들 그리고 부패한 관료 정치에 끊임없이 맞선다.

로렌소의 삶 속에서 사랑 또한 빠질 수 없는 테마이다. 사춘기 시절, 고모의 친구와 몰래 나누었던 금지된 사랑은 그녀의 자살로 드라마틱하게 끝나버린다. 그리고 수년 후, 다시 찾아온 사랑이 그를 뒤흔들어놓는다. 그러나 로렌소는 하버드 동료 학생 리사에게 멕시코로 같이 가자며 한 프러포즈를 거절당하고 여자들에 대한 환멸감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서서히 지쳐가는 그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파우스타. 로렌소는 그녀를 통해 아름다운 하늘을 소유하게 되더라도 지상에서 그것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생에 있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지만 자의식이 너무도 강한 그에게 이번에도 사랑은 실패로 끝나버리고 만다.

하버드에서 만난 리사와 토난친틀라 천문대에서 알게 된 파우스타, 이 둘은 모두 로렌소보다 젊을 뿐만 아니라 다루기 힘든 당찬 여자들이다. 그는 자유분방하기만 한 그녀들을 도저히 길들일 수 없다. 그녀들에게서 사랑을 배우지만 자신을 둘러싼 우주, 그 껍질을 깨뜨릴 수 없다. 한순간 로렌소가 리사를 소유할 수 있었다면, 그건 그녀가 주도권을 쥐고 그녀의 틀 속으로 그를 집어넣으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멕시코로 그녀를 데려가려 했을 때, 즉 그가 그녀를 자기 삶의 틀 속으로 집어넣으려 했을 때, 그녀를 잃고 만다. 하지만 파우스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단 한 번도 그녀를 소유해본 적이 없다. 사람들의 편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그녀는 로렌소보다 더 예측하기 힘든, 이해할 수 없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를 강제로 자신의 것으로 취했을 때, 그는 알지 못했다. 그와 같은 행동이 그녀를 오빠에게 겁탈당하고 오랜 시간 고통으로 시달려야 했던 유년기 때로 되돌려 놓았다는 것을. 결국 파우스타는 로렌소의 곁을 떠나버린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