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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와 유방 2

항우와 유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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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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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1쪽 | 4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0905187
ISBN10 895090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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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표지 및 차례 한자 : 강행원 姜幸遠
1947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했다. 1987~1993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출품되었고, 1990, 1996년도 대한 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한국불교미술인연합회 회장, 미술자정 NGO 상임 공동 대표로 있으며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개인전 9회, 국내외 그룹 및 초대전 약 200여 회를 가졌다.
역자 : 양억관 梁億寬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나의 스승 공자』,『타나토스』,『야망?패자』,『냉정과 열정 사이』,『공생충』,『언더그라운드』,『교코』,『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코인로커 베이비스』,『달빛의 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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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방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선생" 하고 유방은 이미 진평을 신하가 아닌 타인으로 대하고 있었다.

"그때는 목동이 말을 바꾸어 타듯이 주인을 바꾸어 왔어. 마음이 너무 복잡하지 않은가?"하고 완곡하게 따졌다.

"진평의 마음은 오로지 하나뿐입니다."

"그게 어떤 마음이냐?"

"소인의 지혜를 마음껏 발휘하고 싶은 것, 그 하나뿐입니다."

위왕 구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사로서 주인을 모시는 목적을 잃은 이상 위왕을 버릴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항왕에게 갔다고 진평은 말했다.

"항왕은 어떠했느냐?"

"항왕이란 분은 사람을 믿지 않나이다. 항왕이 신임하고 총애하는자는 항씨 일족과 그 처와 형제뿐입니다."

분명히 맞는 말이었다. 항우는 초나라 사람답게 혈연을 과할 정도로 중시 하였다. 항우가 천하에 이름을 날리게 되자, 구 초나라 전역에서 항씨들이 개미가 가지에서 떨어진 자두에 달라붙듯이 항우 아래로 모여들어, 지혜가 있고 없고를 떠나 무조건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 pp.266~267
범증은 화가 치밀었다. 유방에 대해서가 아니었다. 그는 이미 항우가 생각을 바꾸어버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유방이 만일 위세를 부리면서 자존심을 살리고 나왔더라면, 항우의 검은 춤을 추듯이 유방의 목을 베었을 것이다. 항우는 저항하는 상대나 뻣뻣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 상대에 대해서는 불을 뿜을 듯이 용맹한 기세를 보인다. 그러나 유방은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넙죽 엎드려 목숨을 구걸했다. 그걸 보고 항우는 리듬을 잃고 만 것이다. '교활한 유방놈이 항우의 그런 기질을 이용한 게야. 멋지게 분위기를 바꿔버렸어.'

범증은 이미 그런 사태를 예상하고 있었다. 제2단계로서, 주연을 베푸는 가운데 유방을 죽이라고 항우에게 말해두었다. 지금이 기회다, 하는 순간이 오면 자신의 허리에 찬 결을 울리면, 그것을 신호로 즉시 검사들에게 명을 내리라고 말해두었다. 이윽고 범증은 기회를 잡고 몇번 이나 결을 울렸다.그러나 항우는 커다란 입속으로 고기만 쑤셔넣으면서 그 소리를 무시해버렸다. 그날의 요리는 항우가 가장 좋아하는 돼지목살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항우가 고기를 씹느라 결이 울리는 소리를 못 들은것은 아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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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 項羽 (BC 232~BC 202)
- 의리와 순정으로 똘똘 뭉친 비운의 영웅. 이름은 적籍. 임치군臨淮郡 하상현下相縣에서 초나라 최후의 명장이었던 항연項燕의 손자로 태어났다. 항연은 BC 209년 진승陳勝?오광吳廣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깃발에 자신들의 이름 대신 진나라 태자와 함께 그의 이름을 사칭할 정도로 유명한 장수였다. 항우는 키가 8척이나 되었고, 단순히 힘만 센 것이 아니라 민첩하고 직관력이 뛰어나 어릴 적부터 영웅의 기질을 보였다.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산을 뽑을 듯한 힘과 세상을 덮는 기세)라는 말은 바로 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진승과 오광의 난 이후에 그는 숙부 항량項梁과 함께 거병하였다.

그는 진나라를 토벌하던 중 항량이 죽자 진왕 자영을 죽이고 함양咸陽을 함락하여 진나라를 멸망시켰다. 그리고 팽성彭城으로 도읍을 정한 뒤 유방劉邦을 포함한 18명을 왕으로 봉하고 스스로를 서초패왕西楚覇王이라 칭하였다. 그러자 유방을 비롯한 불만세력들이 규합하여 항우에게 도전한다. 그 후 약 5년간 한초쟁패漢楚爭覇가 펼쳐진다. 영양성에서 대치 중에 유방의 부하인 진평의 계략에 속아 군사인 범증을 잃고 마침내 BC 203년 유방과 천하를 양분하는 데 합의하고 만다. 그러나 약속을 파기한 유방에 의해 기습공격을 받고, 후방에는 한신, 팽월군에 의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해하垓下에서 포위되어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위기를 맞은 그는 죽음을 예견하고 애첩 우미인虞美人과 주연을 베푼 다음 눈물을 흘리며 그녀와 마지막 작별을 한다. 한군漢軍에 의해 오강烏江까지 쫓기자, 피신시켜 주겠다는 뱃사공의 말을 듣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다가 스스로 자결했다.
유방 劉邦 (BC 247~BC 195)
대업을 위해서라면 비굴도 마다 않는 현실주의자. 중국 한漢나라의 초대 황제(재위 BC 202~BC 195). 유씨 집안은 평범한 농가였다. 게다가 ‘유劉’라는 성만 있을 뿐, 원래 그 집안에는 이름다운 이름이 없었다. 그의 이름 방邦 또한 원래 형 또는 언니를 부를 때 사용하는 방언의 일종이다. 따라서 유방이라는 이름은 ‘유 형님’정도의 뜻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결국 그 이름이 중국사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이 되었다. 유방은 서민 출신이었으나 성격이 대범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랐다. 패沛현 중양리에서 출생한 그는 농가에서 태어났으나, 가업을 돌보지 않고 유협遊俠의 무리와 교류하였다. 사람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것이 그의 장점이었다. 그의 놀라운 포용력은 때로 항우의 능력을 훨씬 넘어설 때도 있었다. 그것으로 인해 장량, 소하, 한신, 번쾌 등 수많은 영웅들이 그를 따랐고 통일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는 패현에서 하급관리로 일할 때 진승?오광의 난이 일자 부로들의 추대를 받아 봉기하였다. 항우의 군대가 동쪽에서 진군秦軍의 주력부대와 결전을 벌이는 사이, 그는 남쪽으로 관중關中을 향해 진격을 계속하여 항우보다 앞서 수도 함양咸陽을 함락시키고, 진왕秦王 자영으로부터 항복을 받았다. 또 진나라의 가혹한 법률을 폐지하고 약법삼장略法三章으로 인심을 수습하였다. 약 1개월 늦게 함양에 도착한 항우가 그를 살해할 목적으로 홍문鴻門에서 대연회를 베풀었으나(鴻門의 會), 장량張良과 번쾌樊?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온다. 진나라가 멸망하자 항우에 의해 한왕漢王으로 봉해졌다. 그 뒤 5년여에 걸친 항우와의 쟁패전에서 백전백패百戰百敗하였으나 소하蕭何,조참曹參,장량張良,한신韓信 등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뒤이은 해하垓下의 결전에서 항우를 대파하고 천하통일의 대업을 실현시켰다. BC 202년 유방은 황제에 오르고 수도를 장안長安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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