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각주의 역사

각주의 역사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4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11g | 140*210*18mm
ISBN13 9791195570614
ISBN10 11955706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앤서니 그래프턴
Anthony Grafton
프린스턴 대학 역사학과 헨리 퍼트넘 석좌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아르날도 모밀리아노와 함께 연구했다. 르네상스 유럽의 문화사 및 지성사와 관련하여 책, 독자, 학문,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역사학회 회장도 역임했다.
저서로는 《Defenders of the Text: The Traditions of Scholarship in an Age of Science, 1450-1800》 《New Worlds, Ancient Texts: The Power of Tradition and the Shock of Discovery》 《Leon Battista Alberti: Master Builder of the Italian Renaissance》 《Bring Out Your Dead: The Past as Revelation》 《The Culture of Correction in Renaissance Europe》 《Worlds Made by Words: Scholarship and Community in the Modern West》 《What Was History?: The Art of History in Early Europe》 등이 있다.
역자 : 김지혜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강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영화와 역사서술을 주제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혁명 전야의 최면술사』 『시인을 체포하라』 『잭 구디의 역사인류학 강의』 『로버트 단턴의 문화사 읽기』 『역사 속의 매춘부들』 『영화, 역사』 『히틀러에서 하이마트까지』 『장소와 경험』 『주변부의 여성들』(공역) 『대중의 국민화』(공역) 『세상을 바꾼 100가지 문서』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쾌적하고 시원하고 조용한 저녁시간이 무척 즐겁다. 코르소 거리는 자정까지 분주하다. 보통 카페는 새벽 두세 시까지 열려 있고, 극장은 새벽 1시 30분까지도 문을 닫지 않는다. 식사는 그 다음에 한다. 물론 나는 아니다. 나는 서둘러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 아침 일곱 시까지 바르베리니 궁Palazzo Barberini에 가고 싶어서다. 나는 그곳 사서의 방을 사용하는데 그곳에선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을 수 있다. 내 원고들이 거기 쌓여 있다. 내가 도착하면 나의 필경사가 도착해 문가에서 “좋은 아침입니다Ben levato”라고 인사를 건네며 살그머니 들어선다. 보통 사서의 하인이나 하인의 아내가 내게 와서 “필요한 것 없으세요?Occorre niente?”라고 물으며 시중을 든다. 또한 라치라는 이름의 사서는 정말 훌륭한 사람으로 나를 비롯한 독일인들을 훌륭히 보필한다.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알바니 도서관Biblioteca Albani이 있다. 빙켈만Johann Joachim Winckelmann이 그의 예술사를 저술한 곳이다…나는 다른 두 곳의 도서관도 더 사용하면서 연구에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 연구를 하고 있노라면 하루가 얼마나 빨리 지나는지 모른다!*

*같은 책, 194쪽: “Ein grosser Genuss sind die frischen, kuhlen, stillen Abende und Nachte. Bis Mitternacht ist der Corso belebt. Die Cafes sind 2-3 Uhr nach Mittemacht eroffnet. Das Theater schliesst oft erst halb zwei. Dann nimmt man noch die Cena ein. lch naturlich nicht. Ich eile ins Bett; ich mochte gerne des andern Morgens um sieben beim Palast Barberini anlangen. Dort benutze ich ein Zimmer des Bibliothekars, welches die Tramontana hat, wo meine Manuskripte aufgehauft sind. Bald nach mir langt mein Schreiber an und huscht mit einem Ben levato! zur Tur herein. Der Diener des Bibliothekars oder die Frau des Dieners erscheint und bietet mir mit dem gewohnlichen: occorre niente? ihre Dienste an. Auch der Bibliothekar namens Razzi ist wahrhaft gut und hat mir und anderen Deutschen die besten Dienste geleistet.―Wenige Schritte von da ist die Bibliothek Albani, wo Winckelmann die Kunstgeschichte schrieb…Noch zwei andere Bibliotheken besuche ich mit gutem Fortgang. Wie bald ist ein Tag wegstudiert!”
--- pp.57-58「본문 일부와 각주3」중에서

당신이 청한 혹평에 대해: 당신의 글은 확실히 후대에 훌륭한 평판을 누릴 것입니다. 관련 사건들에 관한 한, 나는 당신의 편집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열정을 거두고 언제나 진실만을 통찰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카를 5세와 프랑수아 1세의 역사를 생각해 봅시다. 프랑스인과 독일인은 그 역사에 관해 언제나 다르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보장하고자 하는 것을 설득하려 들지 않을 것입니다. 나머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특히 당신이 조언에, 지역의 권리에, 전쟁의 원인에, 군주들의 사생활에, 그리고 무엇보다 종교 문제에 관심을 가질 때 그럴 것입니다. 진실은 우물의 바닥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물에서 표층의 물을 떠 마십니다. 특히 우물에서 물을 뜨려고 다른 사람의 증언에 의지해야 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벨저가 드 투에게 보내는 1604년 10월 23일자 편지. BN, Paris, MS Dupuy 632, fol. 74 recto: “De censura quod petis: magna est futura scriptionis ad omnem posteritatem sine controversia commendatio: de rebus, Palaemon ego non sedeo. Nimis quam difficile homini nato affectus exuere et semper recte ad veritatis scopum collineare. Caroli et Francisci exempli caussa historiam, qui non aliter Gallus aliter Germanus narret? Nec unquam alter alteri quod verissimum esse ipse credat et quovis pignore contendat, tamen persuadeat. Iam in ceteris eadem est ratio, ubi praesertim ad consilia, ad iura provinciarum, ad bellorum caussas, ad privatam principum vitam et multo maxime ad caussam religionis ventum. Veritas fere imo puteo latet, nos summam saepe pro ea aquam libamus, aliena praesertim fide, tanquam haustris usi.” 벨저 자신의 학문에 관해서는 다음을 보라. P. Joachimsen, "Marx Weiser als bayerischer Geschichtschreiber [1904/05]," Gesammelte Aufsatze, N. Hammerstein 편 (Aalen, 1970-1983), II, 577-612쪽; R. J. W. Evans, "Rantzau and Weiser: Aspects of Later German Humanism," History of European Ideas, 5 (1984), 257-272쪽.
--- pp.184-185「본문 일부와 각주30」중에서

지난 세기는 심오한 학식과 쉬운 믿음을 지닌 호고가들이 넘쳐났다. 그들은 전설과 전통의, 추정과 어원의 어슴푸레한 빛으로 노아의 자손을 바벨탑으로부터 지구의 극지로 이끌었다. 이들 분별 있는 비평가들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사람의 하나는 웁살라 대학 교수였던 올라우스 루드베크Olaus Rudbeck이다. 이 열정적인 애국자는 역사나 우화에서 찬미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자신의 나라에 귀속시켰다. 그리스인들 자신이 (고대 독일의 상당 부분을 형성했던) 스웨덴으로부터 그들의 알파벳 문자, 그들의 천문학, 그들의 종교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아틀란티스이자 북방인들의 나라이며, 헤스페리데스의 동산이자, 행운의 섬이며 극락정토인, 원주민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그 열락의 지역에 관해서 빈약하고 불완전한 사본 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말이다. 대자연이 그토록 아낌없이 사랑했던 풍토가 홍수 후에 오랫동안 사막 상태로 남아 있을 리 없었다. 고매한 학식의 루드베크는 노아의 가족이 몇 년 만에 여덟 명에서 2만 명으로 증가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런 다음 그는 그들이 다시 지상을 채우고 인류를 퍼뜨릴 수 있게 소규모 집단으로 흩어놓았다. (내가 잘못 안 것이 아니라면, 야벳의 아들인 고메르의 아들 아시케나지의 지휘 아래 진행된) 독일 또는 스웨덴의 분리는 이 위대한 작업이 실행될 때 통상적인 것 이상의 근면함으로 두드러졌다. 북방의 꿀벌들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가장 위대한 지역들로 그 무리를 분산시켰다. 그리고 (그 작가의 은유를 사용하자면) 혈액이 팔다리로부터 심장으로 돌았다.*

*Gibbon, History, 9장; Womersley 편, I, 234쪽. 뤼드벡의 이론에 관한 근대의 취급에 관해서는 다음을 보라. P. Vidal-Naquet, “L’Adantide et les nations,” La democratie grecque vue d'ailleurs (Paris, 1990), 139-161쪽, 특히 152-154쪽. 그리고 G. Eriksson, The Atlantic Vision: Olaus Rudbeck and Baroque Science (Canton, Mass., 1994).
--- pp.239-240「본문 일부와 각주71」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