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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급장교가 바라본 일본제국의 육군

어느 하급장교가 바라본 일본제국의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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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82g | 137*203*25mm
ISBN13 9788967353544
ISBN10 896735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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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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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용우
게이오대학 문학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뒤 고려대학교 중일어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 인사팀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해외 인력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연세대 지역학 박사과정에 진학했고, 현재는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 번역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도쿄가 멸망하는 날』 『오무라 사토시 이야기』(근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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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은 한마디로 ‘이도 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태였다. 이는 얼마 안 되는 재산에 집착하여 모든 것을 잃게 된 초라한 남자와 닮았다. 애매모호함은 상대에게 큰 상처를 주고 스스로에게도 큰 상처를 입힐 뿐 아무것도 얻는 게 없다. 결국 애매모호한 자에게는 전쟁을 치를 능력이 없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우리에게는 ‘전쟁 체험’이나 ‘점령 통치 체험’이 없었으며 이민족 공존사회, 혼혈사회에 대해서도 무지했고 지금도 역시 모른다. --- p.108

그는 각오를 했다기보다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의 사고를 정지시킨 듯했다. ‘사고 정지’, 결국 이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 육군의 하급 간부와 병사들에게 항상 존재했던 변함없는 마지막 종착역이었다. --- p.126

평화가 찾아온다면 이런 수목 밑의 그늘진 강가는 물소의 휴식처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다 지난 일이었으며, 분지는 고대古代의 정적을 되찾은 듯했다. 형용할 수 없는 깊은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뇌리에 남아 있는 단어는 없었고 그 안은 텅 비어 있었다. 눈앞의 영원불변할 것 같은 분지를 바라보면서 지금의 공허함을 느끼며 언제까지나 앉아 있고 싶은 기분이었다. 이것은 무의식중에 끊임없이 갈망해온 안식이었다. 그리고 나는 수용소에서, 다른 많은 사람도 공허함 속에서 느껴지는 안식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때 그곳에 평생 앉아 있고 싶었어”라고 말이다. --- p.246

한마디로, 인간의 질서란 말의 질서, 말에 의한 질서다. 육군과 해군 구분 없이 모든 일본군의 가장 큰 특징이자 사람들이 그다지 지적하지 않는 특징으로 ‘말을 빼앗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일본군이 동포에게 저지른 죄악 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모든 악의 근원이었다고 생각한다.
--- p.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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