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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끝내는 금융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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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끝내는 금융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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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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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3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3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109쪽?
ISBN13 979116002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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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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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웅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나금융투자 FICC트레이딩 본부에서 외환 및 스왑트레이더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 시장본부에서 주식·채권·외환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금융기관이라는 타이틀보다 영원한 개인투자자로 불리길 바란다는 저자는 대학 시절부터 숨은 투자고수로 알려졌으며, 개인투자자·기관투자자·거래소를 거친 독특한 경력을 가졌다. 개인·금융기관·정부의 생리뿐 아니라 금융정책부터 자금·채권·주식·외환·파생 시장 등 모든 금융시장의 메커니즘을 직접 경험한 금융시장의 많지 않은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스스로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시장의 앞날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며 금융시장의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홍대 와우공원 앞에 위치한 저자의 아지트에는 언제나 그의 조언을 구하는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모든 독자들에게도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하니, 저자와 커피 한 잔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찾아가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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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에서는 금융위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을 제외하고는 ‘사건이 발생하고 수요와 공급이 움직이겠지?’의 이론적 논리가 아닌 ‘사건이 발생할 것 같으니 수요와 공급이 먼저 움직이고, 사건이 발생하면 상황이 거의 종료된다.’라는 논리가 현실적이다.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통계 또는 역사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쳤던 이슈들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이나 달러, 채권 등을 사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으며, 반대로 팔려는 사람은 얼마나 있는지 그 총량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시장에서는 ‘이 시기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채권이나 달러·엔화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리겠구나!’라고 판단해 채권이나 달러·엔화 등을 사고, 신흥국의 채권이나 주식·통화 등을 판다. 따라서 해당 사건이 실제 사건으로 발생한 경우 이미 대응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요와 공급의 움직임이 적거나 오히려 반대로 반응하기도 한다. --- p.27

한국은행에서는 매년 통화를 새로 발행하기 때문에 통화량은 증가하고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즉 인플레이션이란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말한다. 예금이나 임금인상률이 양의 값을 가지는 이자율이라면, 인플레이션은 음의 값을 가지는 이자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 또는 공급자 물가지수, GDP 디플레이터(포괄적인 물가지수, ‘명목 GDP ÷ 실질 GDP × 100’)로 이를 측정한다. 평범한 직장인들끼리 모이면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회사에서 뼈 빠지게 일하고 돈 벌어도 갈수록 살기가 어렵다.” 이 말 속에는 인플레이션의 부작용이 담겨 있다. 돈을 벌어도 갈수록 살기 힘든 이유는 인플레이션은 매년 몇 퍼센트씩 돈의 가치를 갉아먹는데, 임금인상률은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만큼 높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를 맞았으니 몸집(경제)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데, 그 몸집을 버틸 체력(소득수준)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인플레이션 텍스 inflation tax’라고 말한다. 쉽게 말해 화폐가치의 하락이 실질적으로 국민의 소득을 줄이는 세금이 된다는 말이다. --- p.42~43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지나친 신용팽창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 특정한 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원인인 경향이 있다. 금융시장은 본질적으로 시장의 자율성에 따르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이나 규제가 이런 현상을 제어해주기는 매우 어렵다. 다시 말해 은행이 빌려준다고, 또는 빌릴 수 있다고 해서 낼름 받아먹다가는 체한다는 말이다. 최근 들어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사실은 몇 년간 지속되어온 문제인데, 시장 전반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한 것은 최근이다. 시장 전반적으로 인식했다는 말은 이제 가계부채가 절정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말과 같다. 단순히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었다.’의 문제가 아닌, 최근 3년간 가계부채비율이 9%p 증가하는 동안 ‘상위부채 가계의 부채증가율이 30%p 증가’했다는 데 큰 문제가 있다. 신용은 곧 빚이라고 했다. 버블이 무너진다는 것은 더이상 빚을 낼 곳이 없거나 빚을 낼 사람이 없다는 말과 같다. 어느 시점에서 중앙은행이나 시중은행이 돈줄을 막게 되면 더이상 빚을 낼 곳이 없는 사람부터 연쇄적으로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 p.82~83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대출금리다. 일반적으로 은행이 제시하는 고정금리는 변동금리보다 높다.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 등이 조금 더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출시 고정금리보다 당장 이자지급이 낮은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1~3년 등 단기적으로 대출을 받는다면 최근같이 몇 년간 이어진 금리 하락기에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에 비해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3년 이상 비교적 장기적으로 대출을 받는다면 변동금리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아야 한다. 시장금리는 정책금리인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금리가 인상되는 경우 빠르게는 1년 안에 1.0% 이상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일반적으로 1회 0.25% 수준으로 조절)되기도 한다. 이러한 금리 사이클을 쉽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금리 사이클은 한번 바뀌게 되면 쉽사리 반대쪽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금리정책을 상승 또는 하락으로 신중하게 결정했기 때문에 목표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정책이 쭉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금리 사이클은 2~5년 주기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 p.105~106

물가타기팅을 하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붙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경기가 회복이 되었다고 판단되거나 경기가 과열되는 상황일 때 인상한다. 차곡차곡 인상된 금리는 시중통화량(유동성)을 감소시켜 1차적으로 금융기관과 기업이 돈을 조달하는 데 조금씩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다. 아직까지는 시장의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인지하지 못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예금이자가 높아지며 주식과 채권의 새로운 경쟁자가 된다. 혹은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해외로 나가기도 한다. 여기서 몇 차례 금리 인상이 더 진행되면 시중에 유동성이 눈에 띄게 사라진다. 신용(빚)으로 주식·채권·부동산 등을 매수한 사람들 중 일부는 자산을 다시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즉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의 과정이다. 또한 이자비용이 높아진 기업들은 투자활동을 줄이고 내부 유보금을 더 많이 쌓아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고자 한다. 언론에서는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는다. --- p.116

콜은 부르면 대답한다는 의미로, 콜시장은 금융기관 상호 간에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초단기’로 자금을 차입하거나 대여하는 시장이다. 콜은 전체 거래의 98.5%가 한국자금중개·서울외국환중개·KIDB중개 등 3개 자금중개기관을 통해 거래되는, 완벽한 기관 중심의 시장이다. 자금시장의 전체 비중에서 8.2%를 차지하는 작은 시장이지만, 콜금리는 2008년 초까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였으며 통화정책 파급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금리가 상승하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바로 상승하기 때문에 가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공개시장 운영과 여수신제도(1일차 내용 참고)를 통해 콜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한다. 콜금리는 네이버에서 ‘콜금리’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콜금리는 기준금리와 비교해가면서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1.25%인데 콜금리는 2.0%라면 자금시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괴리가 지속되는 것은 시장에 급전이 말라가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시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 p.129~130

양도성예금증서는 은행이 단기자금 운용을 위해 발행하는 증서이며, 하루에 2번(12시·16시) 시중은행의 이자율을 통보받아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다. 양도성예금증서는 액면금액에서 이자만큼 차감한 금액으로 매입하는 할인방식으로 발행된다. 예를 들어 양도성예금증서의 약정이자율이 1.0%라면, 액면 1천만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를 990만원에 사와서 만기 때 액면금액인 1천만원을 받는 구조다. 이러한 양도성예금증서는 드라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부잣집이나 기업의 금고에 들어 있는 종이로 된 증서가 바로 양도성예금증서다. 그런데 위변조 위험이나 도난 사고가 많아 2006년 6월부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양도성예금증서는 실물로 교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에는 실물로 교부하기 때문에 반드시 권리의 이전과 행사를 위해서는 증권의 소지가 필수다. 다만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므로 발행 은행이 부도가 나면 대금을 받기 쉽지 않다. 은행이 부도나면 그냥 액자에 넣어두는 수밖에 없다. --- p.139~140

고금리 채권을 매입할 때는 반드시 기업의 재무현황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기업의 재무상태 악화는 필연적으로 빚을 갚을 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사업능력을 구체적으로 알아차리기 힘든데, 이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이를 함께 보면 도움이 된다. 당기순이익은 기업의 채권이자 등 금융비용을 제하고 남는 이익을 말한다. 따라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된다는 것은 말 그대로 기업의 돈을 갚을 능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뜻한다. 특히 A등급 이하의 채권은 투자보다는 ‘베팅’의 영역에 가깝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10%라면, 예상손실률은 -10%를 초과한다고 생각하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회사 경영이 악화될수록 고금리를 제시하며 투자자를 유치한다. 금리가 상식적으로도 말도 안 되게 형성되는 상황에서는 누구나 쉽게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금씩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위험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금리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현재 저금리 기조에 따라 BBB등급 이하의 투기성 채권에도 일반투자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p.173~174

신용융자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2년 사이 약 40% 증가했다. 코스피지수가 2천포인트를 돌파했던 지난 2007년의 규모(약 7조 100억원)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일반적으로 신용융자와 주가지수의 추이는 그 흐름이 유사하다. 주가가 상승하면 신용융자도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신용융자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주가지수가 고점 부근에 도달했을 때 신용융자도 고점에 도달하고, 주가지수가 저점 부근에 도달했을 때 신용융자도 그 저점에 도달한다. 바꿔 말하면 주가가 오르면 빚을 내서 투자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빚을 갚기에 바쁘다는 말이다. ‘개인투자자는 주가지수와 반대로 투자한다.’라는 시장의 통설은 제법 신빙성이 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가 증가하면 서서히 시장이 달궈지고 있는 상황이며, 고점을 향해 달려갈 때는 뜨거워진 상태로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주식을 처분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반대로 신용융자가 하락해 저점을 향해 달려갈 때는 식고 있는 상태이며,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이야기하는 ‘주식을 매입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 p.235

글로벌 펀드의 경우 액티브 전략과 패시브 전략이 혼재하나, 일반적으로 ‘선진국 투자+α’ 수익을 추구한다. 농경민보다는 유목민에 가까우며 해외 국부펀드보다는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 이들은 사업경쟁력도 있으면서 추가적으로 향후 성장 전망도 탁월한 기업들을 찾는다. 최근에는 분산투자보다는 약 20개국 100여 개 종목의 압축적인 종목군을 유지하는 것이 글로벌 펀드 전략의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펀드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코스피200 등에 해당하는 지수 추종 종목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러나 헤지펀드의 성격도 강하기 때문에 짧게는 10영업일, 길게는 3개월 수준으로 종목의 교체가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자금 흐름의 추이는 1주일 단위로 통계를 내는데, 인터넷에서 EPFR 관련 기사를 검색하거나 국제금융센터 리서치 자료를 참고하면 후행적으로 자금의 이동상황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자료는 비록 후행적이지만 글로벌 대규모 자금의 이동 흐름을 알 수 있어 투자에 도움이 된다. 글로벌 악재나 호재에 대한 흐름을 읽지 않고 개별적으로 투자에 임하게 되면 글로벌 대규모 자금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p.248

선물환은 미래 특정 시점에 약속된 환율로 거래하는 외환을 말한다. 즉 선물환은 현물환율에 이자율을 곱한 미래환율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따라서 선물환시장은 이자율에 근거한 나름의 가치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다. 현물환이 ‘총알’이라면, 선물환은 ‘포탄’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외환시장 종사자가 아닌 이상 선물환시장에 대한 관심은 적겠지만, 외환시장을 이해하려면 조금이라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선물환시장은 현물환시장처럼 거래 빈도수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기본 단위가 1천만달러(약 120억원) 이상이고 한 번에 5억달러(약 6천억원) 이상 거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음악에서 베이스의 소리와 같이 묵직하게 외환시장을 출렁이게 만든다. 선물환 거래는 현물환 거래를 동반하기 때문에 선물환시장이 움직이면 현물환시장도 같이 움직인다. 또한 뒤에서 다룰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도 선물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선물환 물량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선물환시장의 주 고객은 수출입 기업과 해외 국부펀드다. 이들은 환율 변동 위험에 대비해 미래환율을 확정짓는 것을 선호한다. --- p.296~297

현대사회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대립각을 세우는 시대가 아닌 자본주의의 시대다. 앞서 말했듯이 외환시장은 자금·주식·채권 등 모든 금융시장을 커버한다. 따라서 글로벌 기축통화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세계의 중심이 된다는 의미다. 글로벌 기축통화국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권을 쥐게 되고, 어느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돈은 언제나 미국·유럽·일본으로 모이고, 위기의 순간에는 가장 쓰임이 좋은 미국 달러·유로·엔을 찾게 된다. 중국의 경우는 조금 특이하다. 글로벌 기축통화이자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지만, 중국 위안화는 아직 국제화가 덜 이루어졌기 때문에 화폐로서의 가치는 떨어진다. 쉽게 말해 위기를 만드는 통화는 될 수 있어도 위기에 강한 통화는 아니라는 말이다. 제1차 세계대전까지만 하더라도 영국 파운화가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였으나, 현재는 미국 달러화가 최고 기축통화이자 세계 1위의 결제통화다. 따라서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최고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300~301

환전을 해야 할 때 도대체 언제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같이 환율의 변동폭이 클 때는 고민이 커질 것이다. 환율은 변화무쌍해서 외환 딜러들조차 확신하기 어렵다. 만약 환전이 환헤지가 목적이 아니라 투자 목적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는 개인적으로 시기를 고려해 결정하면 된다. 그러나 출장·여행·해외송금 등에 의해 환전에 대한 수요가 생긴 경우라면 그 목적(환헤지)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해야 한다. 환율이 떨어지면 환전한 것이 손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거래소에서 환리스크 관리교육 등을 통해 수출기업들을 만나보면 기업들도 환헤지를 한 이후 환율이 하락(원화 절상)하면 손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환전의 목적은 환율이 상승하는 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다. 환율이 상승할지 하락할지는 누구도 100%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없다. 환전한 이후에 환율이 떨어져 아쉬운 것은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고, 환율이 상승할 위험을 제거했으니 그것으로 충분히 역할을 한 것이다. 즉 지금 예상할 수 없는 미래의 결과를 가지고, 그 미래에 가서 현재 시점에 이렇게 했어야 한다고 후회하는 것은 그 자체가 오류다. --- p.335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고, 금융시장이 발달함에 따라 줄기에 해당하는 주식?채권?외환?상품(유가, 농산물 등) 등 다양한 상품들이 파생상품이라는 부산물과 함께 더욱 확대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00년부터 신용을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이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하다 보니 돈만 받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양쪽의 약속을 보증해줄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 역할을 금융기관(중개인)에 맡기기 시작했다. 지역이나 나라마다 상품의 미래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시장이 혼란스러워지자, 대리 역할을 하던 금융기관은 머리를 모아 표준가격과 거래기준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바람을 맞아가며 옹기종기 모이지 않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정해 모이기 시작했다. 장내시장, 즉 거래소시장이 열린 것이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표준가격이나 거래기준에 제약이 따르는 것을 싫어했다. 이들은 특정 사람이나 금융기관
끼리 만나 비바람을 맞더라도 서로 편한 방식대로 거래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것이 장외시장의 모습이다. --- p.348~349

풋옵션 매수자의 경우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수록 비싸게 팔 수 있으니(팔 수 있는 권리를 샀기 때문에) 좋고, 풋옵션 매도자의 경우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수록 비싸게 사야 하니(팔 수 있는 권리를 팔았기 때문에) 손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풋옵션의 손익구조는 다음과 같다. 만약 권리금 1천원짜리 콘서트티켓을 1만원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A는 사고, B는 팔았다고 가정해보자. 약속된 시점에 콘서트티켓의 시장가격이 1천원이 된다면, A는 권리금 1천원을 주고 1천원짜리 콘서트티켓을 1만원에 파는 셈이다. 따라서 8천원(1만원 - 1천원 - 1천원)의 이익을 본다. 반면 B는 팔 수 있는 권리를 팔았기 때문에 권리금 1천원을 받고 1천원짜리 콘서트티켓을 1만원에 사는 셈이다. 따라서 B는 8천원(1천원 + 1천원 - 1만원)의 손실을 본다. 제로섬 원칙에 따라 시장 전체 손익은 ‘A의 수익 + B의 수익 = 0’이다. 장내거래든 장외거래든 선물과 옵션의 구조는 같다. 다만 명칭에 있어서 장내는 ‘선물’ 또는 ‘장내옵션’, 장외는 ‘선도’ 또는 ‘선물환’, ‘장외옵션’이라고 표현하는 것뿐이다.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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