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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여백에 비친 세상

낚시, 여백에 비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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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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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16g | 153*224*30mm
ISBN13 9788995639573
ISBN10 89956395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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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낚시의 과거
낚시문화가 어떻게 태동했으며, 인간의 정신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말하고 있다.
물고기의 생체리듬에 삶의 주기를 피동적으로 맞춰야 하는 인간의 한계. 찌를 움직이는 것은 낚시꾼의 의지가 아니라 물고기의 배고픔, 이라는 인간의 무력감. 낚시에서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물고기다. 낚시는 인간이 자신의 그런 한계를 자각하고 인정함으로써 성립되었으며, 꽃을 피울 수 있었다. 낚시가 오랜 세월 정신세계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도,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고 인정함으로써 비로소 가능했다. 만약 낚시꾼이 현실의 삶을 떠나 물가생활에서조차 삶을 능동적으로 이끌어야 했다면, 정신적으로 얼마나 심한 강박관념에 시달렸겠는가. 그랬다면 인간은 낚시에서 휴식을 느낄 수 없었을 것이다. 휴식은커녕 되레 노동의 중압감에 시달려야 했을 것이다.

2. 감동
낚시행위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심미안적 감흥을 전하고 있다.
찌의 오름과 내림, 기다림을 통한 시간과 의식의 흐름. 낚시의 여러 동작들이 대조와 연상을 통해 미학의 세계를 이끌어내고 있다. 낚시의 속성을 말하면서 명쾌함을 모호함의 힘으로 끌어내리고, 이성적 사고를 감성의 민감함으로 한없이 추락시킨다. 사람들은 왜 명쾌함과 대칭적 구도에서 안도감을 느끼는 걸까? 그리고 기하학적으로 점, 선, 평면, 공간, 시간은 진정 차원이 다른 별도의 세계일까? 낚시행위의 소도구와 원리가 세상을 조롱하는데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강태공 신화에 의해 오랜 세월 길들여져 온 엄숙함, 혹은 신비주의적 진지함은 낚시의 감동과 휴식을 가로막는 훼방꾼일 뿐이다.

3. 상상
낚시행위가 이루어지는 무대는 끝이 없다. 그래서 낚시꾼의 상상도 무한대다.
낚시의 무대는 공간적으로 수면에 한정되지 않고 들판을 지나 산등성이로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발 앞에 있는 물고기와 물벌레에서, 멀리 날짐승과 산짐승에 이르기까지 상상력이 두루 누비고 다닌다. 물속의 붕어 가물치 쏘가리 잠자리애벌레 물풀에서, 물 밖의 멧돼지 고라니 까치도 상상을 위한 소도구다. 이 소도구들은 만물의 영장의 잔인한 이성과 어리석음을 조롱하는데 긴요하게 쓰인다.
낚시에서는 시간적으로도 밤낮이 구별되지 않는다. 밤과 어둠은 현실 문명에서는 죽어 있는 시간이지만, 강과 들판의 낚시에서는 상상력이 무한정으로 발동하는 깨어 있는 시간이다. 밤과 어둠은 짐승의 시간이면서 낚시꾼의 시간이기도 하다. 짐승과 낚시꾼은 한가지로 어둠의 세력이며, 어둠이 토해내는 뜨거운 독침은 한낮의 차가운 이성을 마비시킨다.

4. 들판 여행- 그리움을 찾아서
낚시, 어디로 갈까? 그리움을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서울에는 가파른 오르막도 내리막도 없다. 평평한 아스팔트길과 팍팍한 콘크리트벽만 있을 뿐이다. 바람기를 달랠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염부의 땀이 전 염전 근처, 농부의 논 한 귀퉁이에 박혀 있는 둠벙, 누런 들녘을 적시는 강, 선사시대의 혼이 서린 고인돌 근처, 새벽 공기를 가르는 산사의 종소리 근처, 무소의 뿔처럼 혼자 꿋꿋한 연(蓮)밭, 은어가 귀향하는 섬진강······.

5. 반성
오랫동안 야생에 길들여진 낚시꾼이 들판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들판이 마구 파헤쳐지면서 사라져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들판과 야성을 망쳐놓는 인간의 게걸스러운 탐욕과 잔인한 어리석음을 생태적 감수성으로 비난하고 있다.
야생이 홀로 서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야성 길들이기 탓이다. 인간은 왜 문명의 가치관을 들판의 야생세계에까지 적용하려들까? 들녘은 해마다 황금빛이고, 곳간에는 벼가 가득 쌓여 있는데도 왜 농민은 한숨만 내쉴까? 인간이 호수의 물을 갑자기 한꺼번에 빼냄으로써, 물고기 알이 미처 부화하지도 못한 채 말라죽어가는 현장은 낚시꾼이 아니면 겪기 힘든 참혹함이다. 또한 낚시꾼은 외래물고기에 의해 토종 생명이 사라져가는 현장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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