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길고양이의 법문

길고양이의 법문

: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친 귀한 깨달음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54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8g | 140*200*17mm
ISBN13 9791195522842
ISBN10 1195522843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중현 스님
1963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20대 내내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전념하였고, 30대에 뒤늦게 프로그래머로 변신하여 고려대장경 전산화 작업에 참여했다. 30대 중반이었던 1998년, 송광사로 출가하여 범일 보성 스님을 은사로 모셨다. 이후 송광사 강원을 졸업하고 봉암사, 송광사, 화엄사, 석종사 등 제방 선원에서 정진했다. 현재 전남 화순의 용암사 주지로 있으면서, 월간 〈송광사〉 편집장도 겸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은 오늘이 어제보다 더 나은 날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적인 자기 발전을 주장하는 말이 아니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삶은 매일매일의 익숙함과 결별하는 삶이다. 익숙함은 삶에 대한 성찰과 일상에 대한 집중을 갉아먹고 초심을 무디게 한다.
중국 은나라의 탕왕이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일 낯을 씻는 세숫대야에 이 글귀를 새겼듯, 나는 타성에 빠진 자신을 경책하기 위해 오늘도 천혜향 박스 다구로 차를 마신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날로 새로운 날이 날마다 기쁘고 좋은 날이다.
--- p.47

그러나 너나 나라 할 것 없이, 이것저것 할 것 없이, 서로 경계랄 것도 없이 뒤엉켜 하나인 것, 그래서 애초에 하나라고 할 것도 없는 것이 바로 이 세상이다. 마음과 세상은 둘이 아니다. 둘이 아니니 일체一切는 유심조唯心造, 즉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짓는 것이다. 하나랄 것도 없는 것이 이 세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힐링’해야 한다. 내 마음이 고통스러우면 남의 마음도 고통스럽고, 남의 마음이 고통스러우면 내 마음도 고통스럽다. 내 마음을 깨끗이 하는 것은 내 마음 뿐만 아니라 남의 마음도 깨끗이 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이 세상을 깨끗이 하는 일이다.
--- p.52

순수한 사랑은 누군가를 의식하고, 어떤 목적을 지향하는 행동이 아니다. 이것이 홀로 행동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기대도 바람도 없이, 집착도 욕심도 없이 사랑할 수 있다. 오로지 행동하는 자신만이 있을 뿐이다. 단독자로서 사랑을 행할 때 우리는 우리 안의 빈자리, 우리를 지혜의 길로 인도하는 고독을 직시할 수 있다. 그리고 지혜로써 자신을 정화한 자만이 상에 얽매이지 않는 자비를 행할 수 있다. 진정한사랑은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이다.
--- p.73

새벽녘에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아침이 밝아 오면서 본격적으로 거칠게 내리기 시작한다. 비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내린다. 비는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경찰에게도,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꺼려하는 자들에게도 다 같이 골고루 내린다.
자연은 무정하다 못해 매정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다만 사람은 사람들 속에서 사람의 도리를 다할 뿐이다. 사람의 도리를 하는 것이 부처님이 걸어간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참으로 단순
명료하지만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 p.115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 된 도리를 조금이나마 해 보려고 오늘부터 백일기도를 시작한다. 광화문의 경찰 차벽에 갇혔던 세월호 가족들이 구조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기도를 시작하게 되어서 천만다행이다. 나는 여기서 내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할 따름이다. 다만 스스로에게 당부한다.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항상 기억하기를 당부한다. 일상의 늪 속에 빠져서 망각하지 않기를, 남을 위해서 나 스스로를 헌신했던 그 치기 어린 청춘의 시간들을,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남을 위해서 자신을 아끼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잊지 않기를 스스로에게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 p.115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것만큼 큰 축복도 없지만, 또 그것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모두는 하나의 꽃이다. 본래 한 몸인 우리는 사랑할 수밖에 없다.
--- p.1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