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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북

히틀러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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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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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60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124769
ISBN10 899112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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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윤종상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광고대행사에서 TV-CM Planner로 근무하기도 하였으며, 2000년부터는 온라인 영어교육기업 Daily English에서 컨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경희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통번역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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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날 상대로 장난칠 수는 없어! 그자의 죽음은 드러나 있거나 숨어 있는 모든 적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야! 나는 케케묵은 보수주의자들의 수장이 아니라고. 난 히틀러야! 우리 당과 국가에는 단 하나의 보스가 있을 뿐이고, 그게 바로 나야!”--- p.22

이사벨라/펠릭스 작전은 1941년 1월이나 2월부터 개시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히틀러는 이 계획을 바로 파기해버리고 스페인의 공식 참전을 허용치 않기로 결심했다. 먼저 소련을 공격하기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이었다. (중략) 바르바로사 작전에 따라 러시아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다음, 히틀러는 이베리아 반도에 새로운 전쟁터를 만드는 일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않았다. 스페인을 상대로는 우호적인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해 보였다. --- p.108

독일 군대가 스탈린그라드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은 히틀러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개인 주치의 모렐이 하루걸러 한 번씩 아침식사 후 투여한 각성제가 아니었다면 그는 분명히 살아남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신경성 위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기에 그는 하루에도 몇 시간씩 침대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링게는 모렐이 처방한 아편을 투여하면서 고통으로 몸을 뒤트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아야 했다. 그의 신경과민 발작은 점점 더 강도를 더해갔다. (중략) 그는 화장실의 물탱크, 비누, 면도크림, 치약 등 모든 곳에 독이 들어 있다고 의심했으며, 그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검사하라고 명령했다. 그의 식사를 요리하는 데 사용되는 물 역시 검사를 거쳐야 했다. 히틀러는 손톱을 물어뜯었으며 피가 날 때까지 귀와 목을 긁어댔다. 불면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그는 구할 수 있는 수면제를 모두 복용했다. 그의 침대에는 전기담요와 쿠션이 설치되었다. 호흡하기조차 힘들어 한 그는 침실에 산소탱크를 설치하고 자주 산소를 들이마셨다. --- p.154

“나는 총리공관 정원 벙커 앞에서 권총으로 자살할 거야. 다른 방법은 없어. 우리 시신 위에 벤젠을 붓고 불태워주게. 어떤 상황에서도 내 시신이 러시아 군 수중에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만 하네. 그렇게 되면 그들은 환호를 지르면서 내 시신을 모스크바로 가져가 골동품들과 함께 전시를 할 거야.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돼.” (중략) 히틀러가 덧붙였다. “내 숙소에 있는 물건들도 모두 없애주게.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네.”
--- pp.359~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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