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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여자

신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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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470g | 153*224*30mm
ISBN13 9788991197541
ISBN10 89911975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역사에 대한 무한 책임
작가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적 상황이 빚어내는 역사에 대하여 무한 책임을 지고 있다. 왜냐고 따질 것 없다. 그 자신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원소들 중의 하나이고 ‘상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숨 쉬고 먹고 자면서 살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장 큰 아이러니는 ‘조선인민공화국’의 존재다. 존재 자체가 아이러니인 이 나라는 견고한 이론과 폭력으로 권력을 창출하고 유지 보수하면서 지도자는 어느덧 신(神)이 되어 ‘세기를 넘어’ 군림하고 있고, 인민들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들판의 ‘양’들처럼 길들여져, 밖에서 보기에는 기적 같은 생존을 이어오고 있다.
나는 이 나라에 가 본 일이 없다. 1930년대에 앙드레 지드는 스탈린의 초청으로 ‘지상의 낙원’인 모스크바에 가보고 와서 그것을 ‘낙원’ 아닌 ‘동토’로 묘사하여 이후 서방 지식인들의 공산주의에 대한 막연한 동경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나라 지식인, 이를테면 작가, 기자, 학자,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요란하게 평양에 갔다 왔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쪽 권력의 상대편에 서 있는 인민들의 삶에 대해 제대로 보고 온 사람도, 보고 온 일을 제대로 전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평양 구경도 못한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그 이유는 딱 한 가지다. 평양과 조선인민공화국에 가서 보고 온 분들이 제대로 된 글을 쓰도록 자극을 주고자 함이다. 즉 소설이든 시이든 견문기이든 조선인민공화국의 존재 자체를 역사의 도마 위에 올려놓고 얘기해 보자는 것이다. 그 물꼬를 틀 수만 있다면 이 작품은 나름대로 역사에 대한 책임의 일단을 다하게 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해방 전 동양극장의 배우였던 황철은 해방 후 월북하여 평양극장장으로 일하면서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만월대〉를 촬영하러 개성으로 간다. 해방 전 요정 〈신성〉의 기생이었던 장영순은 황철과의 사이에 태어난 딸 유설희를 데리고 6.25 전란 중 월북, 개성에 살고 있다가 황철이 〈만월대〉를 찍으러 개성에 오자 그를 찾아가 딸의 출세를 부탁한다. 황철은 설희를 평양연극영화대학에 입학시켜 배우의 길을 걷게 도와준다.
체코 프라하대학에서 영화예술을 전공하던 박준상은 소련 출신 애인 안나 카트리나가 먼저 조국으로 돌아가자 의욕을 잃고 있다가 자신에 대해서도 평양정부의 소환령이 내리자 귀국한다. 56년의 8월 종파사건으로 숙청당한 박창익의 조카인 준상은 당으로부터 “사회주의 낙원 건설을 위하여 목숨 던져 일할 것”을 명령 받고 2.8영화제작소에서 감독으로 일하다가 그곳에서 지난날 황철이 찍다가 도중에 그만둔 〈만월대〉의 감독을 맡는다. 여배우로 지목된 설희와 처음 만난다.
설희의 어머니 장영순은 딸의 캐스팅을 위하여 당 관료들에게 몸을 던진다. 선전선동부 부부장 장학림은 장영순의 몸을 받고 이어서 그의 딸 설희를 현장지도한다고 유린한다. 설희의 최초 남성이다.
이후 설희는 영화를 찍으면서 남자를 끄는 이상한 매력 때문에 여러 남자들의 노리개가 된다. 그리고 영화를 찍은 후에는 수령의 눈에 띄어 수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 ‘깔개’로 동행한다. 이를 알게 된 수령의 부인 김성애가 동생 김성갑을 시켜 설희의 여자를 능욕케 하고 젊은 감독 박준상과 함께 ‘미제의 첩자’라는 누명을 씌워 축출한다. 보위대에 체포되어 변방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차가운 지하에 감금된 상태에서 설희와 준상은 한몸이 되고 ‘결혼’을 한다.
이후 준상은 ‘6월 13일 탄전(아오지 탄전)’으로 배치되고 설희는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2.8영화제작소로 복귀하나 임신으로 배가 불러오자 쫓겨나 무산의 병기공장으로 배속된다. 거기서 아들을 낳는다.
준상은 탄광 사고로 막장에 갇혀 죽음에 직면하였으나 ‘노동영웅’이 필요했던 당의 결정에 따라 구출되었고,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김정일의 저서 〈영화예술론〉의 대필을 맡으며 연명한다. 설희와 준상 두 사람은 부부로 함께 살았으나 이미 여러 남자의 소유가 돼버린 설희와는 남남이나 마찬가지로 형식적인 부부가 되어있을 뿐, 서로 연민하며 살아간다.
연상의 여배우들을 좋아했던 정일은 설희와도 몸을 섞었으나 남편 준상의 존재 때문에 성혜림을 안방에 들여놓고 그녀를 공훈배우로 올려세운다. 그 때문에 절망한 설희가 15호 관저 앞에서 퇴근하는 김정일의 자동차를 세우고 앞을 막았으나 스스로 혼절하여 봉화 진료소에 입원한다. 성혜림의 다그침을 받은 김정일은 호위총국장에게 설희를 제거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눈치 챈 김정일의 운전수 군관 김동환이 설희를 병원에서 빼돌렸으나 그는 공개 처형된다. 이 사건으로 설희의 목숨을 저당 잡은 당은 그녀를 본격적으로 깔개로 활용한다. 아프리카의 대통령 에탕은 그녀 때문에 자주 조선인민공화국을 방문할 정도이다.
한편 김정일은 후계자로 정식 지명되고 수령에 대한 신격화 작업을 가속화 한다. 북조선은 신(神)의 나라, 신이 다스리는 나라로 변해간다. 신의 나라는 조총련의 조공으로 그 비용을 충당하는데 이런 기운을 타고 조총련 오사카 지부의 이노우에 준스케는 그의 딸 고영희를 김정일에게 바치고, 그의 아들 고영식을 평영방송국에 넣는 조건으로 엄청난 물질적인 지원을 한다.
벤츠 승용차를 타고 자본주의 냄새를 풍기고 다니던 고영식은 설희를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설희도 자본주의 세상에서 온 연하의 남자 고영식에게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랑을 느낀다.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사랑을 나누다가 마침내 일본 홋카이도로 밀월을 떠난다. 그러나 북조선에서 파견한 요원에 의해 강제로 송환된다.
평양에 끌려와 불안했던 두 남녀는 추운 겨울 밤 설희와 준상이 사는 집 앞에서 자동차 안에서 정을 나누고 시동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다가 고영식은 죽고 설희는 병원에서 깨어난다.
당은 그녀를 부화죄와 살인 방조죄로 몰아간다. 설희의 입에서는 그동안 부화했던 남자들이 이름이 줄줄이 나오고 그 명단은 지도자동지에게 보고된다. 마침내 위기를 느낀 설희가 지도자동지와 수령의 이름을 올리자 지도자는 그녀의 입을 막아버릴 것을 지시한다. 그녀는 군용 비행장 한구석에서 남편과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로 총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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