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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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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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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1쪽 | 4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091388
ISBN10 895709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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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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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정주연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Creative Thinking:생각의 혁명』,『메타피지컬 클럽』,『우리가 정말 인간일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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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 시대 이후 소문은 늘 유럽 부둣가의 늘어진 사슬 위에 맴돌고 있었고, 신세계의 발견을 가능케 한 것도 제멋대로 퍼진 소문들 덕분이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 책은 그런 소문의 힘, 상상력과 믿음에서 나온 이야기를 자아내는 능력에 바치는 찬사이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약 1820년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남극 대륙을 본 적이 없었으나, 수많은 사람들은 그 자리에 대륙이 하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이미 1513년부터 여러 지도에 각각 아주 다른 모양과 크기로 그려졌다. 북반구에 있는 대륙과 비슷한 크기의 대륙이 남반구에 있어야 균형이 잡힌다는 것이 당시의 지배적인 이론이었던 것이다.
--- '초창기 지도의 오류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칸이 지배하는 카로드 왕국의 캅세이 산맥에는 호리병박인지 호박인지가 있는데 이것이 다 익고 나서 열어보면 그 안에 어린 양처럼 생긴 작은 괴물이 들어 있다고 한다. 또 아일랜드 해변에 있는 어떤 나무에서도 호리병박 모양의 열매가 열리는데 특정 시기가 오면 바다에 떨어져 검은 기러기로 변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것은 정말 사실이다.
--- '서양인의 눈에 비친 몽골제국 이야기' 중에서

수세기에 걸친 유럽의 탐험 과정을 요약해보면 가장 인상적인 것은 탐험의 순수함이다. 탐험의 결과로 일어났던 학살과 강탈을 변명하려는 것은 아니다. 세계에 대한 지리학적 지식의 급속한 팽창으로 사람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확장되었을지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이 경험했던 세계를 다시 찾아가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좁다고만 여겨졌던 세계가 어느 날 갑자기 넓어지고, 매일같이 경이로운 일들과 풍요로움, 뜻밖의 새로운 사실들이 넘쳐나는 세계 말이다. 무엇이 진실인지 그 누가 알 수 있었을까?
--- '관찰과 기록을 수행한 펫과 잭먼 이야기' 중에서

탐험 기금을 모금하면서 앙드레는 이렇게 말했다. “이 일은 너무도 힘들어서 시도할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내가 시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 '열기구를 타고 북극으로 떠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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