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페라 거리의 화가들

오페라 거리의 화가들

: 시민사회와 19세기 프랑스회화

진휘연 저 | 효형출판 | 2002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베스트
예술 top100 12주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783g | 175*245*30mm
ISBN13 9788986361704
ISBN10 8986361701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진휘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졸업. 미국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서양미술사 석사, 철학 석사, 미술사 박사 학위 취득. 뉴욕 헌터 칼리지(Hunter College)에서 서양미술사 강의. 현재 삼성 아트 앤 디자인 인스티튜트(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SADI) 교수이다.

저서 『아방가르드란 무엇인가』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피카소 콜라주와 기호학;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과 비판」, 「뒤샹의 “Tu m'"; 그림자의 기초학적 가능성」, 「추상표현주의와 후기식민주의 이론의 비판적 고찰; 모더니즘의 후기식민주의적 실천」, 「<그로스 박사의 클리닉>; 미술과 식민주의에 관한 소고」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나 단순한 표현의 기술보다 더욱 관객을 자극한 것은 이 그림의 주제이다. 비평가들이 지적했듯이 그림의 주인공은 창녀이다. 올랭피아는 당시 창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이름의 하나였다. 머리에 큼 꽃을 꽂고 손으로 음부를 가린 모습에다 꽃다발을 들고 발치에 선 하녀까지 이 작품은 창녀의 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당시 제작된 대부분의 누드는 모두 여신이나 요정들이었고, 문학적배경이 있는 가상의 인물이었다. 그들은 모두 누드로 표현될 명분도, 그 속에서 아름답게 나타내어질 이유도 있었으며, 관객들에게 가상의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누드의 창녀를 보기를 원하지는 않았다. 이처럼 대담한 창녀의 못브을 보게 된 사람들은 상상의 공간과 이야기를 빼앗아간 너무나 사실적인 표현에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우리는 평평하고 연결이 부드럽지 못한 올랭피아의 몸에서 눈을 뗄 수 없는데, 그녀의 신체는 바로 올랭피아로 대표되는 창녀들 계극과 그들의 존재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당시 상당수의 창녀가 파리에 있었고 그들의 모습이 도시 풍경의 한 부분이 되었지만, 이러한 내용이 순수미술의 영역까지 침투하게 되리라고 일반인들은 기대하지 않았다. 많은 관객들은 미술의 주제로 등장한 특정 직업의 여성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누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적절한 대상은 바로 창녀였다. 관객들은 여전히 허구적으로 설정된 배경 안에서의 누드만을 기대했고, 무엇보다도 창녀라는 부류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결국 올랭피아의 벗은 몸은 그녀의 사회적 위치를 알려주는 기호가 되고, 나아가 1860년대 파리에 존재하던 창녀의 계급적 이치를 드러내기에 파리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평면적인 몸매와 퇴락한 색조의 피부, 이국적이지만 유치해 보이는 침대와 이부자리, 우스꽝스러운 목걸이와 슬리퍼, 좁은 공간의 배경과 화면 안의 기타 소품들이 관객에게 그녀의 직업과 계급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인상을 준다. 결국 올랭피아의 몸은 부르주아들에게는 알고싶지 않은 계층의 기호였던 것이다.
pp.160~16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