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하느님의 다스림은 이러하시다
선천분열성장시대는 창조주 하느님을 정점으로 하여 형상계와 우주 법계인 신계와 영계가 분열 성장하던 시대였고, 후천결실완성시대는 창조주 하느님을 정점으로 하여 형상 세상과 우주 법계인 신계와 영계가 결실하여 완성되는 시대이다.
선천분열성장시대에는 인간들의 나라인 인천국이 없고, 우주 법계천국과 지황국과 용황국이 형상 세상에서 각각 분열되어 다스렸다. 그 결과 각 나라마다 신명이 출현하여 그 나라의 수호신이 되기도 하고, 토속종교의 신이 되기도 했으며, 그로 인해 나라마다 글과 언어가 달라지고 이념이 달라져 종교와 사상,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군사력을 중심한 패권투쟁이 물질전쟁의 형태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이제 창조주 하느님께서 태초에 뜻하신 바를 이루시어 인간들이 신계에 돌아가 편안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열두 계층의 인천국을 나열하시고, 인간들을 다스릴 한 분의 인황人皇, 즉 인간들의 하나님을 세워 다스리게 하심과 동시에 생로병사와 희로애락과 길흉화복 등 인간 만사를 주관하게 하신다. 우리 인간들은 다시 태어난다는 정신 자세로 경건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대립을 넘어 상생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 이 길을 걸어가는 수행인들은 지금까지의 개념에서 벗어나 부단히 노력함으로써 자아완성을 이루어 열린 마음 열린 법문으로 범부 중생을 제도해야 한다.
---「창조주 하느님의 섭리」중에서
제2장. 후천시대 개벽이란 인간 정신개벽이다
개벽이란 하늘과 땅이 처음 이루어지고, 그 다음 바다가 이루어지고, 생만물과 인간들이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혹자들은 천지개벽이라는 말을 하늘과 땅이 무너지고, 바닷물이 넘쳐 무수한 인간이 죽고, 만물이 도태되는 실로 어마어마한 현상으로 생각하는데, 참으로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다만 성장시켜 내는 과정에서 조금씩의 천재지변은 있을 수 있다. 하늘로부터의 천성과 신성과 법성의 변이과정에 따라 형상계에 진통이 조금씩 일어날 수는 있는 것이다.
후천시대 개벽이란 인간들의 삿되고 사악하고 사특한 마음이 사라지고 선량하고 후덕하고 맑고 밝은 지혜로움을 갖춘 존재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섭리가 이러하며, 영성과 신성과 자연의 섭리와 함께하는 법성이 이러할진대 세간의 인간들이 말하는 개벽이 어디에 있겠는가? 지금 이후부터 인간의 마음과 정신에 개벽이 시작될 것이다. 그것은 혹자들이 말하는 물리적인 개벽이 아니라 정신개벽, 즉 인간들이 선량하고 후덕해지며 밝고 맑고 지혜로워지는 마음 개벽이다.
형상계 인간들 가운데 정도와 정법을 수행치 아니하고 사단邪壇을 세워 삿된 수행을 하는 자들이 생겨나니 법계의 정법이 물러가고 사법이 유행하게 되었다. 삿된 자들은 영험이나 이적이 조금만 나타나면 그것이 정법인 줄 알고 행하여 법계가 얼토당토않은 삿된 법으로 점철된 지 이미 오래 되었다. 형상계의 삿된 수행인들은 그것이 법계의 정법인 양 인식하고 있는것이다. 이것은 선천분열성장시대에서 후천결실완성시대로 바뀌는 과도기에 발생하는 한 현상이다.
선천분열성장시대에 법계 삼천 대천세계에 삿되고 사특하고 사악한 왕국을 세우고 왕 노릇하던 자들이나 장군 노릇하던 자들, 신하 노릇하던 무리들은 법계 삼천 대천세계가 후천결실완성시대로 개벽되어 새롭게 정립되는 과정에 거의 멸살되었다. 그러나 그들 중 일부 무리가 형상계에서 삿된 법을 행하며 정신적으로 서로 교접하던 인간들의 육신과 수행처를 은신처로 삼아 은신해 있다. 하지만 새롭게 개벽된 천법계의 법성이 이미 후천결실 완성 에너지원으로 바뀌어 그들이 법계 삼천 대천세계로 되돌아갈 길이 없어졌다. 따라서 그들은 형상계에 그대로 머물든지, 정신적으로 교접하는 인간들의 육신 속으로 들어가든지, 혹은 자신들이 세운 사단에 머물든지 할지라도 어차피 멸살의 법성은 피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개벽은 선천성 법성이 소멸되고 후천성 법성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므로 자비와 사랑과 용서로 그들을 구제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개벽의 정의를 말한다」중에서
제3장. 마음의 눈을 떠라
인간들이 안다는 것은 일체가 망상이다. 수행인들이 알음알이가 망상인 줄만 안다면 심안이 조금씩 열릴 기미가 보이는 것이다. 이 길에서 수행하는 법성인은 마음의 경전을 들고 비추어 보라. 비추는 대로 보일 것이다. 바다를 비추면 파도가 일렁이고, 꽃을 비추면 향기가 날 것이다. 진실로 자아완성·법아완성·신아완성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나의 참된 본성의 경전 외에는 경전이라 할 수가 없느니라.
일체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내 마음의 경전을 밖으로 내밀면 육신과 함께 마음이 열리고, 경전의 진리를 내 마음에 새기면 내 마음의 문은 닫히게 된다. 내 마음의 경전을 내 자신 밖으로 나타내면 육신과 더불어 법신이 되느니라. 나 자신을 성인으로 이루려고 노력하는 공부인데, 옛 성인을 따르는 공부로 성인이 되는 법은 없다.
세상 인간들을 보라. 경전 옆에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유순하고 순박하며 마음에 정을 담아 이웃과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다. 그 사람들은 경전 한 구절도 모른다. 그런데 그들은 실천하고 있가. 그 사람들은 양심의 경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경전인가? 시시각각 때에 따라 마음과 인정을 다하는 경전이 참된 경전이니라.
남이 만들어 놓은 경전을 자기의 마음에 우겨넣게 되면 자기 마음의 경전은 설 곳을 잃어버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도태되어 죽고 마는 것이다. 타인이 만들어 놓은 경전을 줄줄 외우며 망상인 알음알이까지 덧붙여 자기는 죽고 타인의 장단에 놀아나는 것을 사교라고 하며, 그런 것을 삿된 것이라 말하는 것이다.
옛날 그들이 성인이었다면 나도 성인이 될 수 있다. 그들은 그들을 이루어 성취한 것이고, 나는 나의 성취로서 나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도 공부요 수행인 것이다.
---「마음의 경전으로 나투어 비추면」중에서
제5장. 자아완성은 자기가 이루는 것
믿음이니 깨달음이니 하는 타성에 젖어 헤매지 말고 자신의 자아의식을 일구어 내라. 그것만이 살 길이요, 자기를 이루는 길이다.
무명을 없애려고 헛된 노력을 하지 말라. 자신의 자아의식 깊은 곳으로부터 울려 퍼지는 간절한 마음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자아의식과 법아의식, 더 나아가 신아의식이 깊고 깊은 내면에서 일어난다. 그 때에 이르러 더욱 정진해 나가면 그 힘과 원심력으로 인해 차츰차츰 무명이 벗겨져 나타나게 되고, 내면 깊은 곳의 하늘로부터 영성과 신성과 법성이 더욱 강하게 밀치어 내려 자신의 자아완성을 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이 스스로 지어 스스로 이루어 내는 것이다. 하늘은 허공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 깊은 곳에 차원을 달리하여 내재해 있다. 그러므로 하늘과 함께 본성이 나투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수많은 경서를 달달 외우고 거기에 자기의 알음알이를 덧붙여 망상을 떠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그 경서 속에는 자신이 스스로 나투어 이루어 낸 자아완성이 없다. 그 경서들은 그것을 만들어 낸 자들의 법성에서 나타난 것이지, 자신의 법성에서 나타난 것이 아닌 것이다.
자아완성과 법아완성을 이루고 돌아간 성인을 부르며 ‘성인님, 나의 육신과 더불어 자성과 법성으로 자아완성을 이루게 하여 주소서!’ 하며 의지한다면, 이는 만년의 세월도 허망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늘의 뜻이 이러하니 자기 완성을 하는 데 있어서는 하느님에게도 의지하지 말라. ‘자기는 자기 스스로 이루어야 한다!’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이 법을 이루고자 할 때는 사지를 내왕하는 고통을 겪으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미친 사람이라는 야유를 듣기도 하고, 가족들로부터 정신 나갔다고 원성을 듣기도 하느니, 그런 극한의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물질적 고통을 헤치고 나가야 비로소 자아가 나타나느니라.
이렇게 자기 하나 이루어 성취하는 과정이 어렵고 힘든데, 빈둥빈둥 놀면서 하늘에 의지해서 하늘의 힘을 빌려 자성을 이루려 하면 되겠는가? 그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어리석은 수행인은 하늘의 위신력이나 가피력에 의지해 수행하다가 그것이 원만치 않으면 경서 나부랭이를 암기하기에 급급해 한다. 자기 내면의 자성으로부터 심안이 열려 육신에 나투면 두두물물이라 이것이 자아완성으로 나아가는 길일진대, 밖의 것을 머릿골에 암기하여 채우려 하는 것은 바른 길이 아니다. 그것은 사도를 행하는 것이다.
---「이 길에서는 하느님도 의지하지 말라」중에서
제7장. 후천시대에는 수행법도 바뀌어야
선천분열성장시대의 수행인들은 자성으로 육신의 탐·진·치 삼독심의 무명을 제거하고 마음으로 비추어 우주 법계가 여여함을 밝힘으로써 자아완성을 이루는 데 수행의 목표를 두었다. 후천결실완성시대의 수행인들은 자기 자성인 종성을 얻은 후에 우주 법계의 법성과 신계의 신성과 영계의 영성을 육신화·형상화시키고, 자성인 종성에 우주 법계의 법성과 더불어 법력을 구하여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금까지 선천분열성장시대에서 수행해 온 수행인들이 나름대로 자아완성을 이루어 법계로 돌아가 그곳에서 법력과 능력을 갖춘 후 시험을 통과하고 천·지·인·해에 대한 이치를 공부해 후천결실완성시대의 최종 이룸을 이루기 위해 지금 형상계에 내려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 중에는 자기가 전생에 누구였는지도 모르고 이 공부를 하고 있는 수행인이 많다. 그런가 하면 견성하여 전생에 자기가 누구였다는 것을 알고 수행하고 있는 이들도 있고, 자아완성 단계에 들어가 때를 기다리고 있는 수행인들도 있다.
지금 이 시대에 이 길을 가는 수행인들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후천결실완성시대에 맞는 후천결실 완성의 생체 에너지원인 기를 자신의 자성에 가미하고, 나아가 법성과 신성을 합일하고, 대법력과 대능력과 대광명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때는 지금 뿐이니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시대에 맞춰 수행법을 바꾸라」중에서
제8장. 후천시대 수행인들에게 고함
지금까지의 선천분열성장시대에는 분열성장 시류에 의해 인간들 스스로 진화 성장해 왔다. 이제 후천결실완성시대에는 인간들이 그동안 행한 모든 것을 결산한다. 알맹이는 골라서 담고 쭉정이는 불태워 없앤다. 이것이 후천결실완성시대에 벌어지는 하늘의 무서운 심판이다. 후천결실완성시대에는 염라대왕이 악한 자는 즉시 거두어들이고 선한 자에게는 즉시 복을 내리신다.
지금까지는 선지식이나 선지자들이 목청껏 외쳐 댔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이 선지식이 되고, 각 가정이 수행처가 되니 쓸데없이 한 곳에 여러 명이 모일 필요가 없게 된다. 그리하여 점차 세월이 흘러가면 형상 세상이 천국으로 바뀌어지고, 나중에는 법계 천국이 형상계가 되고 형상계가 법계가 되며, 법계와 형상계가 이 세상과 저세상이 없는 시대로 돌아가게 되리니, 그런 세계가 바로 지상천국이다.
죄는 행동으로만 짓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짓는 죄가 더 무서운 죄다. 하늘은 푸른 눈을 가지고 있어 능히 개개인의 마음을 살피고 있으며, 모든 것이 하늘의 천적부에 입력되고 있다는 것을 밝히 알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거든 선하고 후덕하고 밝고 맑고 어진 마음을 가지겠노라고 다짐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반성하는 기도를 하라. 기도의 대상은 다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다. 스스로 착한 마음을 일으켜 세우도록 노력하라. 그리고 항시 마음의 눈을 감지 말고 밝게 행하라. 하늘의 심판은 시작되었으므로 남에게 저지른 잘못이 있거든 마음속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빌라. 돌아가서 천년 동안 수도하는 것보다 형상계에 있을 때 한 시간 선한 마음 닦는 것이 나으니라.
---「하늘의 심판은 시작되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