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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와 책임

특혜와 책임

: 한국 상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송북 | 가디언 | 2016년 08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7 리뷰 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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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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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56g | 152*225*20mm
ISBN13 9788994909943
ISBN10 89949099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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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다. ‘역사는 반복한다.’ 하지만 재현(再現)되지는 않는다. 헌법을 바꾸고 정부 정치인 국회의원들이 개심(改心)하고 작심(作心)해서 협치(協治)를 해도, 지난날과 같은 ‘역사의 동력’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대가 달라졌다. 이 시대는 정치제도를 달리 하고 그 정치제도에 맞는 정치인을 뽑는다 해서 역사가 달라지는 시대가 아니다. 그런 정치 고전주의(古典主義)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좋은’ 헌법, ‘좋은’ 제도, ‘좋은’ 정치인과 ‘좋은’ 국가를 등식화하던 정치 낭만주의는 이 시대의 것도, 다음 시대의 것도 아니다. 그런 기대는 일찌감치 접는 것이 좋다. 허망한 기대는 언제나 허망하다.
--- p.9

문화와 윤리는 그 사회 특유의 문화·윤리가 내재(內在)한 사람을 만들어낸다.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문화는 문화인을, 윤리는 윤리인을 배출해서 사회로 내보낸다. 문화인은 지식과 상식과 교양이 내면화(內面化, internalization)된 사람이고, 윤리인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고 행동해야 할 도리, 도덕과 규범이 내면화된 사람이다. 내면화는 신적으로 심리적으로 문화적?윤리적 가치와 지향이 자기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 문화 그 윤리가 이미 내 몸 안에서 뼈가 되고 살이 되어서 따로 훈시되거나 교육받지 않아도 문화인으로 윤리인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행동해도 문화를 손상시키거나 저하시키지 않고, 윤리에서 일탈하거나 윤리를 무너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 p. 41

천민성은 사회의 병이다. 사회의 병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생각의 병이고 행동의 병이다. 생각이 병들어 있고 행동이 병들어 있는, 생각과 행동이 천(賤)해지는 병이다. 사회는 함께 더불어 사는 곳이다. 누구도 혼자서는 못 산다. 사스나 메르스에 걸리면 떼어내 한 사람씩 격리시키면 된다. 그러나 이 사회의 병은 격리가 안 된다. 격리시킨다 해도 마음과 마음으로 이심전심(以心傳心)한다. 몸의 만남보다 더 큰 마음의 만남으로 병을 키운다. 그래서 모두 뒤엉켜 병이 들고 병이 들어서는 예외 없이 ‘네 탓’을 한다.
지금 우리는 누구라 할 것 없이 이 ‘사회 병’에 걸려 있다. 이 병에 걸려 인격이 무너지고 품격이 밑바닥으로 내려앉아 있다. 사람이 사람인 것은 인격, 품격의 이 격(格)이 있어서다. 격은 표준(標準)이고 표준은 우리 사고와 행동을 재는 기준(基準)이다. 우리는 이 기준에 맞춰 우리의 행동과 사고를 측정하고 바로 세운다. 그리고 잘못을 바로잡는다. 그렇게 해서 나는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책임지는, 온전히 자격을 갖춘 독립된 개인이 된다. 천민성은 이 격(格)이 서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격이 무너져버렸다는 말이다. 《논어》에는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 해서 정상적인 사람이면 누구나 서른 살만 되면 격이 선다(立)고 했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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