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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 운동

지역 예술 운동

: 미국의 공동체 중심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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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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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23쪽 | 600g | 153*224*30mm
ISBN13 9788990641342
ISBN10 899064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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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잭 코언-크루즈
공동체 중심 퍼포먼스를 연구한 학자이자 행동주의 현장 예술가인 잰 코언-크루즈는 뉴욕 대학교 티시 예술 대학 극예술학과 부교수로 재직 주이며, 이 대학이 [데이비드 페인 카터 위대한 스승상]의 제1회 수상자이기도 하다.
코언-크루즈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의 저항적인 연극에 예술적 뿌리를 두고, 당시 뉴욕 시 거리 극단의 요나 프로젝트에 가담하기도 했다. 조지프 차이킨 같은 실험적인 연극의 선구자들, 페미니스트 극단 스플릿 브리치스의 단원들과 함께 작업했고, 브레히트 연극의 전문가 칼 웨버, 마임 연기자 에티엔 드크루와 함께 연구했다. 또 1989년 아우구스토 보알을 미국으로 초청하여 이후 그의 연극 이론에 따라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예술을 사회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데 절충적인 태도를 보이는 그녀는 스토리텔링에 근거한 연극 기법들과 기존의 대본들을 각색하는 데 능통하다.
저서로는 『보알 연극: 연극, 치유, 행동주의Plaing Boal: Theatre, Therapy, Activism』(공동 편집, 1994), 『급진적 거리 퍼포먼스: 국제 선집Radical Street Performance: An International Anthology』(편집, 1998)이 있다. 연구 논문을 써서 『TDR』,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미국 연극American Theatre』, 『뉴 시어터 쿼털리New Theatre Quarterly』, 『검은 가면극Black Masques』,『아프리카 연극African Theatre』, 『시어터 토픽스Theatre Topics』 등에 발표했으며, 니나 펠신의 『이것은 예술인가But Is It Art?』, 토빈 넬하우스와 수전 해덱크의 『퍼포밍 디모크라시Performing Democracy』, 벤 세퍼드와 론 헤이덕의 『행동주의에서 WTO까지From ACT Up to the WTO』, 신디 로젠탈과 제임스 하딩스의 『그룹 시어터Group Theaters』(근간) 등에 연구 논문을 수록했다. 로리 노박과 함께 『도시의 앙상블Urban Ensemble』을 출간하여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메이디 슈츠만과 함께 아우구스토 보알의 억눌린 자들의 연극과 그밖에 다른 문화적 프로젝트들의 교류에 대한 책을 공동으로 편집하고 있다.
역자 : 권영진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금산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일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학예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모마 하이라이츠』, 『현대예술로서의 사진』, 『주제로 보는 명화의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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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에 열린 패전트 가운데 내가 가장 주목해서 보는 것은 1913년 패터슨 패전트의 경우다. 뉴저지 주 패터슨의 실크 공장에서 시위 중 사망한 노동자들을 애도하는 행사이자 여전히 파업 중인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연이었던 패터슨 패전트는 시위 노동자들이 시위 현장의 연설을 열정적으로 재연하는 가운데 파업 노동자들이 연기자로 등장하여 대규모 액션을 펼쳤다. 이 패전트는 이주 노동자들이 멋진 시각적 효과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즉 사용 후 곧바로 폐기해 버리는 전통 의상과 음식 이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뉴욕 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된 이 패전트는 노동과 자본의 싸움을 그렸으며, 한 번에 1천5백 명의 노동자가 등장하여 죽은 동료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
마찬가지로 중요한 점은, 패터슨 스트라이크 패전트가 전문가들과 노동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참여한 전문가로는 러시아 혁명에 관한 저서 『세상을 뒤흔든 열흘Ten Days That Shook the World』로 잘 알려진 작가 존 리드와 저명한 무대 디자이너 로버트 에드먼드 존스가 있었고, 참여한 노동자들은 연기 수련을 받지는 못했지만 공연하는 내용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러시아 혁명이 터지기 직전 몇 해 동안 러시아에 머물면서 대중적 스펙터클을 목격한 리드가 거기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퍼포먼스로 이야기할 소재를 중심으로 예술가들과 일반인들이 결집하는 것은 공동체 중심 예술에서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패터슨 스트라이크 패전트는 전문적인 연출과 참여자들의 삶에 직접 관련된 의미, 동료들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직후지만 여전히 파업 중인 긴장된 시기,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 낸 스펙터클의 동원으로 미학적 힘을 얻을 수 있었다. 파업을 취재하기 위해서 뉴저지 주 패터슨까지 찾아 간 기자들은 별로 없었지만, 뉴욕 시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파업의 재연에는 많은 기자들이 몰렸고, 특히나 리드와 존스 같은 유명 인사들이 합세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 p.42~43
1976년 레이시는 미국 연극 협회American Theater Association의 전국 대회에서 「불가피한 연대Inevitable Associations」를 공연했는데, 이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빌트모어 호텔 보수 공사에 대해 〈늙은 여자에게도 아직 멋진 삶이 남아 있다There’s Still Some Life in the Old Girl〉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지역 신문에 대한 반격이었다. 비평가 제프 켈리에 따르면, 그 기사는 〈비열한〉 것이 아니라 〈단지 남성 지배적인 문화에서 배나 기차, 비행기, 자동차 등 소유물을 여성에 빗대어 언급해 온 오랜 스테레오타입의 관행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레이시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여성과 여성의 나이에 관한 대중의 자각을 일깨우고자 했다. 70대나 80대로 보이도록 분장한 레이시와 10여 명의 늙은 여인이 검은 옷을 입고 빌트모어 호텔을 그야말로 〈점령하여〉 어슴푸레 조명을 밝힌 로비에 앉아 늙은 여인들의 비가시성을 말 그대로 구현했다. 몇몇 여성이 장례식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검은 옷을 입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퍼포먼스의 두 번째 부분에서는 세 명의 여인이 빨간 의자에 앉아 젊은이들과 자신들의 삶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레이시의 첫 번째 대규모 공공 작업인 「5월의 3주Three Weeks in May」(1977)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급증하는 데 대해 이벤트와 퍼포먼스 연작으로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운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하나의 퍼포먼스에 몇 시간이 걸린 게 아니라 실제로 3주가 걸렸으며 실제 시간과 실제 공공장소를 점유하여 이루어졌다. 공공장소로는 여성이 호신술을 익혀 두어야 하는 공원 같은 장소를 택했다.
--- p.89
공간을 활용하여 제의적인 목적과 미학적인 목적을 결합하기도 했다. 코너스톤 극단은 함께 작업하는 공동체에 맞도록 공간의 디자인 요소를 매우 효율적으로 변형시켰다. 코너스톤 극단이 펜실베이니아 베슬리헴에서 공연한 창작극 「스틸바운드Steelbound」는 160년 된 제철소에서 공연되었다. 이 공간이 「스틸바운드」의 제의적인 역할을 지원했으며, (이 장소가 지역 공동체에 끼친 놀라운 역사와 의미라는) 과거와, (버려진 상태라는) 현재, (이 공간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상상하는) 미래를 한데 녹여 냈다. 또한 제철소는 엄청난 넓이, 아찔한 높이, 오래된 벽들과 아치의 미학적 즐거움으로 예술 작품의 공연을 지원했다. 공동체 중심 퍼포먼스는 두 세계를 최상의 상태로 통합하고자 한다. 즉 서로 관련된 사람들의 그룹에서 만들어져 어떤 식으로든 의미를 재확인하지만 권위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두 세계를 통합하며, 순전히 자체의 맥락만을 기념하지 않으면서 문화적 퍼포먼스의 의무도 저버리지 않으며, 완전히 개방된 파악이나 제한된 접근성이 아니면서 유럽식 전통의 개인주의적인 고급 예술의 영역이 아닌 곳에 위치한다.
--- p.135
여기에 적절한 사례로 페티트가 마리 디바인을 위해서 공연한 퍼포먼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이 퍼포먼스의 소재는 디바인에 관한 것이었다. 페티트는 한 양로원에서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지도하고 있었다. 고독한 노인이었던 디바인은 페티트에게 자신이 겪은 끔찍한 아동 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양로원 사람들을 위해서 공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때 뉴스는 온통 한 법률가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는데, 그 법률가는 불법적으로 입양한 아이와 아내를 몹시 학대하다가 마침내 입양한 아이를 죽였다. 페티트는 이렇게 말했다. 〈마리는 내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원했다. 《이건 나에게도 일어난 일이지만, 나는 살아 있다.》 마리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거절하면 양심에 가책이 될 것 같아서 마리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어떤 점에서 그 이야기는 보편적인 이야기였다. 그러나 그녀가 살아남아서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놀라웠다.〉
페티트는 그 공연이 디바인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이렇게 강조했다. 〈그녀는 치유되어 퍼포먼스에서 걸어 나왔다.〉 페티트의 일인극은 공동체 중심 예술인데, 그녀가 이야기하고 있는 대상이자 출처가 되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제작 중인 작품을 사람들에게 보여 주면서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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