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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추방자들

스크린의 추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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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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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39g | 125*188*22mm
ISBN13 9788994207698
ISBN10 899420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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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히토 슈타이얼
영상 작가이자 저술가.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미디어 아트를 강의하며, 제11회 광주비엔날레, 제9회 베를린 비엔날레, 뉴욕 현대미술관,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제12회 카셀 도쿠멘타 등의 단체전 및 로스엔젤레스 현대미술관,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뉴욕 아티스트 스페이스, 아인트호벤 판아베 미술관 등에서 주요 개인전을 가졌다.
역자 : 김실비
미술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 이론과 조형예술을 공부하고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미디어 아트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했다. 주로 신자유주의적 현세의 의미를 찾는 영상 설치 작업을 하면서 서사의 구축과 위배를 반복한다. 인사미술공간, 스페이스 오뉴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제9회 미디어시티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리얼 DMZ 등지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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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년 후면 또 다른 은하의 누군가가 우리 행성에서 자본주의 교리에 인질로 잡힌 현시대의 고통을 가엾게 여기며 구경할런지도 모른다. 무슨 일이 어째서 벌어졌는지 이해하려고 시도한 외계 지능체는 우리의 기술적 세련과 극단적인 윤리적 우매함이라는, 그 믿기 힘든 결합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이 책은 외계인이 그 의미를, 혹은 적어도 설명을 조금쯤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문,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중에서

과거에서 온 누군가가 베레모를 쓰고 “이봐 동지, 요즘 당신네 시각적 유대는 뭐지?”라고 묻는다고 상상해보라. 그렇다면 당신은 이렇게 답할지도 모르겠다. “현재로 연결된 바로 이 링크지.” ---「가난한 이미지를 변호하며」중에서

누군가는 이것이 진짜가 아니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누구든 좋으니, 무엇이 진짜인지 보여달라. 가난한 이미지는 더 이상 진짜에 대한, 진짜 원본에 대한 것이 아니다. 대신 이미지 자체의 실제적인 존재 조건들, 즉 떼 지은 순환, 디지털을 통한 분산, 균열적이며 유동적인 시간의 단락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수주의와 착취에 대한 만큼이나, 저항과 전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요약하자면,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난한 이미지를 변호하며」중에서

사실 정치 영화란 언제나 같은 곳에서 상영되어왔다. 이제는 십중팔구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구 공장 건물들에서. 방음이 최악인 화랑, 미술 공간, 화이트큐브에서. 분명 정치 영화를 선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 공간은 또한 동시대의 이미지, 용어, 생활 방식, 가치가 생산되는 온상이 되었다. 전시 가치, 투기 가치, 제의 가치. 진중함을 더한 여흥. 거리감을 뺀 아우라. 열성껏 무급 노동하는 인턴들을 직원으로 둔, 문화 산업의 공식 대리점. 말하자면, 또 다른 방식의 공장이 된 것이다. ---「미술관은 공장인가」중에서

현대미술은 상표 없는 상표명으로서 무엇에든 부착될 수 있다. 현대미술은 속성 주름 제거술로서 극단적인 변신을 필요로 하는 장소들을 위한 새로운 창조적 필수 조건으로 호객한다. 현대미술은 상류층 기숙사제 학교 교육의 엄중한 쾌락과 결합한 박진감 넘치는 도박이다. 현대미술은 현기증 나는 규제 완화로 붕괴된 혼란스러운 세계를 위한 놀이터이다. 만약 현대미술이 답이라면, 질문은 곧 “자본주의는 어떻게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였을 것이다. ---「미술의 정치학: 현대미술과 포스트 민주주의로의 이행」중에서

전위예술의 이상은 삶에 녹아들어 혁명의 요동에 주입되기였다. 결과는 오히려 그 반대였다. 비약해보자면 삶은 미술에 점령되었다. 왜냐하면 삶과 일상적 실행으로 돌아가 급습하고자 한 애초의 시도가 점차 일상적 습격으로, 종국에는 항상적 점령/직업으로 결과했기 때문이다. 요새 삶을 침략한 미술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며 오히려 법칙이 되었다. (...) 삶으로 포섭된 예술은 한때 좌파와 우파 모두에게 정치적 계획이었으나, 예술로 포섭된 삶은 이제 미학적 계획이며 정치의 전면적인 미학화와 일치한다. ---「미술이라는 직업: 삶의 자율성을 위한 주장들」중에서

두터운 전파 층이 초 단위로 지구에서 송신된다. 우리의 편지, 스냅사진, 내밀하거나 공식적인 통신, 텔레비전 방송, 문자메시지가 반복되는 원형 파장을 타고 지구를 떠나간다. 그것은 우리 시대 욕망과 공포를 실은 지각적 건축이다. 수십만 년 후면 외계 지능체가 우리의 무선통신 기록을 수상쩍게 여기며 샅샅이 살펴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생명체가 실제 자료를 보면서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상상해보라. 왜냐하면 무심코 깊은 우주로 발신된 사진이 사실은 스팸일 것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스팸: 재현에서 후퇴하기」중에서

현대미술은 또한 민족 주권을 우회하는 새로운 물리적 공간을 창조한다. 동시대적 예를 들어보겠다. 바로 자유무역항의 미술품 수장고이다. (...) 이 건물에 피카소 작품 수천 점이 보관 중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기록이 대체로 불투명한 관계로 아무도 정확한 숫자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대형 미술관의 소장품에 맞먹는 양의 작품이 여기에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바로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 공간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라고 가정해보자. ---「면세 미술」중에서

현대미술은 일종의 층 혹은 프록시로서, 사람들이 충격 정책의 효과, 충격과 공포 작전, 리얼리티 쇼, 대량 삭감, 여타 형태의 컷, 고양이 움짤, 최루탄으로 휘청거릴 때에도 아직 괜찮은 척을 한다. 이 모든 것들은 충격과 혼란, 영구적으로 과민한 우울증을 일으킴으로써 감각 기관과 어쩌면 인간 이성과 이해의 영역까지 완전히 해체하고 다시 쓴다. 당신 역시 자유무역항 창고 보관실의 문 뒤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모르지 않는가? 내가 말해주겠다. 시간과 공간은 거기서 박살이 나서 입자 가속기 안에서처럼 어마어마하게 작은 조각으로 재배열된다. 그 결과는 오늘날의 현대미술로 불리는, 국경 없는 새장이다. ---「면세 미술」중에서

미술가는, 혹은 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콘텐츠 제공자는 오늘날 작품을 공급하는 일 외에도 추가적인 용역을 수없이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이 현상은 서서히 그 어떤 작품 형식보다도 더 중요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와의 대화는 상영회보다 중요하고, 실시간 강연은 글보다 중요하고, 작가와의 만남은 작품을 접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총체적 현존재의 공포: 미술 영역에서 현존의 경제학」중에서

미술 영역에서 물리적 인간 현존의 경제가 중요한 데에는 몇 가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사람의 물리적 현존은 운송되고, 보험에 들고, 설치되어야 하는 작품의 현존보다 평균적으로 싸게 먹히기 때문이다. 현존은 말하자면 엉덩이를 의자에 붙여주므로, 부족한 지원금에 목을 매는 문화 기관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기관은 사람들에게 표나, 심지어 입장할 권리를 판매한다. 후자는 상급 특강이나 연구회처럼 범학제적 양식 범위에 흔히 적용되며, 인맥 범주를 확대하거나 연락처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희망을 자본화한다. 요약하자면 현존은 쉽게 계량화되고 화폐화될 수 있다.
---「총체적 현존재의 공포: 미술 영역에서 현존의 경제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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