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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서의 철학사

철학으로서의 철학사

: 존재에 관한 인간 사유의 역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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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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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802쪽 | 1302g | 153*224*40mm
ISBN13 9791185152523
ISBN10 118515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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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훌리안 마리아스
Julian Marias(1914~2005)
유럽과 미국에서 철학사가이자 철학교육자로 잘 알려진 훌리안 마리아스는 마드리드 학파의 창시자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가장 유명한 제자이다. 마리아스는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나,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프랑코 군부 독재를 비판하는 구절 때문에 대학에서 거절당했다. 이때 에스파냐에서 가르치는 일조차 금지당했던 그는 1940년대 후반과 197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교, 예일 대학교 등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이후 그는 다시 에스파냐로 돌아와 마드리드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다가 2005년에 사망했다. 그가 쓴 책으로는 『철학 입문』(Introduccion a la filosofia, 1947), 『철학의 일대기』(Biografia de lafilosofia, 1954), 『형이상학적 인간학』(Antropologia metafisica, 1970)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정치·사회·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썼다. 특히 1941년에 첫 출간된 『철학으로서의 철학사』(Historia de la filosofia)는 ‘제1차 세계대전 이래 유럽에서 등장한 최고의 기본 철학사’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에스파냐에서 30쇄 이상을 거듭하여 출간되었으며, 마리아스의 직접 감수 아래 1967년에는 영어로 번역되어(『History of Philosophy』)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현재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다.
역자 : 강유원
대학과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과 세계』(살림, 2004), 『인문 고전 강의』(라티오, 2010), 『역사 고전 강의』(라티오, 2012), 『철학 고전 강의』(라티오, 2016) 등 여러 권의 책을쓰고, 『헤겔 근대 철학사 강의』(공역, 이제이북스, 2005), 『경제학 철학 수고』(이론과실천, 2006),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이론과실천, 2008)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역자 : 박수민
대학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으며, 2001년부터 원전강독 모임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헤겔 근대 철학사 강의』(공역, 이제이북스, 2005)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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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예술 그리고 철학은 인간에게 실재 전반에 관한 총체적인 확신을 준다. 그러나 본질적인 차이점이 없지는 않다. 종교는 인간에 의해 수용되고 신에 의해 무상으로 주어진, 하나의 확실성이다. 그것은 계시된 것이다. 인간은 이러한 확실성을 스스로 성취하지 않는다. 즉 인간은 그것을 쟁취하지 않는다. 그 확실성은 인간이 직접 만들어낸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 반대다. 예술 또한 인간 자신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어떤 분명한 확신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러한 확신에 근거하여 인간은 자신의 삶 전부를 해석한다. 그러나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낸 이러한 신념은 그것 자체로 정당화되지 않으며 설명되지도 않는다. 그것은 자기 고유의 증거를 갖지 못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어떻게 해서 그러한 확신이라는 귀결에 이르렀는지를 대답할 수 없다. 이와는 다르게 철학은 근본적이고 보편적이면서도 자율적인 확실성이다. 다시 말해서 철학은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그것은 자신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드러내면서 증명한다. 철학만이 입증을 추구하는 것이다. 철학은 항상 자신의 확실성의 근거를 갱신한다.”--- p.20~21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귀납적 추론과 보편적 정의’가 소크라테스의 공헌이라고 단언적으로 말한 구절을 들 수 있다. 게다가 이 두 가지는 다름 아닌 앎의 시작과 관련되어 있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덧붙이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질문을 할 때, 이를테면 올바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는 ‘규정’을 요구한다. 어떤 사물을 규정한다는 것은 그것의 한계를 설정하는 것이므로, 결국 그것이 무엇인지를 명시하는 것이다. 즉 그것의 본질을 명시하는 것이다. 규정은 본질로 이어지고, 단순한 안목 또는 분별로 이해되던 앎은 소크라테스의 노력을 통해 사물들이 무엇인가를 말하게끔 하고 그것들의 본질을 발견하게 하는, 어 떻게 규정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앎으로 이어진다. 이 지점부터 소크라테스 사유가 가진 풍부함이 펼쳐지고, 진리에 대한 탐구로 나아가며, 소피스트들이 외면했던 존재의 관점에 다시금 집중하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진정 사물들은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한다. 본질을 규정하는 이러한 과정은 이데아에 관한 플라톤의 이론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p.79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사유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근대 철학의 요소가 될 ‘내밀함’을 함축한다. 우리는 그의 철학이 어떻게 내적 인간에 토대를 두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는 인간에게 자기 영혼의 내면으로 들어가서 자신과 함께, 그리고 신과 함께 자기를 발견하라고 요구한다. 이는 성 안셀무스가 처음으로 배우고 그를 통해 서구의 모든 신비주의가 배우게 될 위대한 가르침이다. 아고라와 포룸의 사람들이었던 고대인을 특징짓는 외재적 세계로의 비상飛上과는 대조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아의 조용한 내면 속에서 자신을 찾는다. 이로써 데카르트와는 다른 가정들을 통해 도달하지만 데카르트의 코기토와 유사한 다음 언명에서, 그는 확실성의 가장 높은 기준은 자아라고 확언한다. ‘누구든지 자신이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며, 그가 이해한 이것에 대해 확신한다’.”--- p.207

“이념들은 철학의 영역에서 구상되지만 결국에는 역사적 결과들을 낳아놓는다. 개념들은 일반화되고, 대중들에게 뻗치는 역동적인 힘으로 서서히 전환된다. 이러한 현상은 늘 있어왔지만 지금 우리가 살펴볼 시대에는 전례 없이 대규모로 일어난다. 우리가 계몽주의 시대라고 알고 있는 18세기 전체는 이전 세기들에서 구상된 이념들이 영향력과 현실성을 얻는 과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우연적인 것이 아니다. 모든 시대는 어느 정도 이념들 위에서 진행되지만, 반드시 이념들이 스스로를 이념들로서, 즉 이론들로서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이념들은 자신들을 위장함으로써-예를 들어 전통적 형식들로 위장함으로써-힘을 얻는다. 그렇지만 18세기에는 이념들이 바로 이념들이라는 이유 때문에 중요했다. 사람들은 그러한 이념들에 따라, 즉 이성(raison)에 따라 살려고 노력했다. 이념들은 스스로를 위장할 필요가 없었고, 그에 따라 최대의 힘을 얻었다.”--- p.443

“형이상학의 시작을 대변하는 파르메니데스에서 존재는 사물들의 실재적인 특성이며, 하나의 색처럼 사물들 안에 있는 것이지만 모든 다른 가능한 특성들보다 선행하는 방식으로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요컨대, 파르메니데스에서 사물들은 실재적이지만 관념론 철학에서는 경우가 다르다. 존재는 실재적이지 않고 초월론적이다. 내재적(immanent)이라 함은 안에 머물러 있는(immanet, manet in)을 의미한다. 초월적(transzendent)이라 함은 무엇을 넘어서거나 초월하는 것을 뜻하며, 초월론적(transzendental)이라 함은 초월적인 것도 내재적인 것도 뜻하지 않는다. 하나의 탁자는 존재라는 특성을 가지지만, 탁자의 다른 모든 특성들 또한 존재라는 특성을 갖는다. 존재라는 특성은 나머지 모든 것들에 스며들어 그것들을 감싸지만, 그것들 중 어떠한 것과도 섞이지 않는다. 모든 사물들은 존재에 뿌리를 두고 있고, 그에 따라 존재는 사물들 간의 다리를 제공한다. 이것이 초월론적 존재이다.”--- p.466

“니체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생에 관한 그의 이념과 생적 가치들, 즉 인간 생에 구체적으로 속하는 가치들이 현존한다는 그의 자각이다. 생적 가치들이라는 표현은 이후 철학을 지배하게 될 두 가지이념들을 담고 있다. 니체는 가치 철학[가치 철학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은 빈델반트 등의 신칸트 학파이지만, 기독교에 대항하여 모든 가치의 전도를 주장한 니체 철학도 가치 철학의 한 모습이다]과 생의 철학의 원천이다.”
--- p.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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