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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지혜에서 배우다

제갈량의 지혜에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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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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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639쪽 | 153*224*35mm
ISBN13 9791187352020
ISBN10 11873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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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천위안
심리 관리 전문가로 심리설사(心理說史)의 창시자다. 심리설사는 현대 심리학 이론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학문으로 역사와 심리학, 문학에 대한 깊은 조예가 바탕이 된다. 천위안은 날카로운 해석과 난세를 돌파할 통찰을 제시하며 중국 기업인과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강연자이자 컨설턴트 중 한 명이 되었다. 닝보대학교의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뿐 아니라 홍콩과 타이완,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연구와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스티브 잡스 광기의 승부사(心理喬布斯)》, 《자공의 설득학(向子貢學說服)》, 《인간성의 뿌리(人性之根)》, 《상대론에 박수를 보낸다(激勵相對論)》가 있다. 이외에도 《사유놀이(玩具思維)》, 《맥도날드 패러독스(麥當勞悖論)》, 《궤변보다는 심리전이 낫다-삼국의 설득 지혜(巧辯不如攻心-三國的說服智慧)》, 《어떻게 리더가 되는가-김용 무협 관리학(如何成爲帶頭大哥-金庸武俠管理學)》, 《누가 위소보를 관리하는가-녹정기 지도 계시록(誰能管好韋小寶-鹿鼎記領導啓示錄)》 등이 있다. 천위안은 중국 삼국시대에 활약했던 영웅들의 심리를 분석한 책들을 발표하면서 심리학이 역사 연구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렸다. 그 주인공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조조(《조조의 결정에서 배우다(心理曹操)》), 관우(《관우의 마음에서 배우다(心理關羽)》), 제갈량(《제갈량의 지혜에서 배우다(心理?葛)》), 사마의, 유비, 손권 등이다. 이른바 ‘심리 삼국지 시리즈’는 중국 역사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독자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역자 : 정주은
고려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였다. 여러 해 동안 철학, 문학, 사학, 육아, 자기계발, 아동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번역하며 서적의 특성에 따라 번역하는 노하우를 쌓았다. 개인적으로 인문학에 관심이 깊은데다가 인문서적 번역에 대한 열의가 높아 번역자로서의 자질을 다지기 위해 관련 지식을 풍부히 쌓아왔다.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식 속담, 격언, 사자성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며 중서 번역에서 특히 문제시되는 직역과 한자어 남용을 피하고 순우리말 표현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컬러링북)》, 《깜찍발랄 귀여운 소녀 그리기(아이 러브 북스 2: 드로잉)》, 《상큼발랄 예쁜 소녀 그리기(아이 러브 드로잉)》, 《유대인 엄마의 힘》, 《엉망진창》, 《별별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을 찾아라》, 《행동의 힘》, 《하루 30분 베이징대학교에서 인생철학을 배우다》, 《전쟁 이야기 속에 숨은 과학을 찾아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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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서서가 조조(曹操)의 계략 때문에 유비 곁을 떠나면서 마침내 제갈량에게 기회가 생기게 된다. 게다가 서서가 떠나기 전에 유비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제갈량을 적극적으로 천거해준 덕분에 제갈량은 더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제갈량은 사마휘와 서서가 천거하기만 하면 자신은 이 시대의 강태공, 장량으로 여겨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천하를 얻고 싶었던 유비에게 두 사람의 천거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제갈량은 곰곰이 생각했다. ‘속세의 일에 무심한 고명한 선비인 사마휘가 천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유비는 기꺼이 나를 찾아올 것이다. 하물며 뛰어난 전적을 자랑한 서서까지 나를 천거했으니 유비는 무슨 수를 써서든 나를 데려가려고 할 것이다.’ 사실 제갈량은 서서가 자신을 천거한 사실에 무척 감사했다. 물론 서서의 천거가 없었더라도 유비를 쉽게 따라나설 생각은 없었지만 그의 천거 덕분에 적어도 세 번은 유비가 친히 발걸음을 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비가 세 번이나 찾아왔다고 해서 얼씨구나 따라나서서는 곤란하다. 사람은 갖고 싶은 것을 쉽게 얻을 수 없다고 곧바로 포기하지 않는다.
---「초저확률 사건」중에서

우수한 전략가라면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고려한 다음에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당시 아직 동남풍을 ‘빌리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서북풍이 불고 있었다.
제갈량이 조조군의 진영으로 향할 때는 역풍을 맞으며 어렵사리 갔지만 돌아가는 길은 순풍이다. 조조에게 화살을 빌리면 배가 무거워질테지만 ‘순풍에 돛 달고’ 동오로 향한다면 ‘사람’도 ‘화살’도 안전할 게 분명했다. 제갈량이 어림짐작으로 화살 10만 대를 모두 ‘빌린’ 것 같아 뱃머리를 돌리고 퇴각하면서 군사들에게 이렇게 외치라고 시켰다. “승상, 화살을 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조는 그 소리를 듣고 나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서둘러 군사를 보내 뒤를 쫓게 했지만 제갈량은 이미 멀리 도망친 뒤였다. 한참을 두려움에 떨던 노숙은 안전한 곳으로 도망친 뒤에야 제갈량의 귀신 같은 재주에 탄복했다. 물론 그전에도 제갈량의 재주를 높이 사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감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제갈량이 화살이 빗발치는 가운데 태연자약 이야기를 나누고 술을 마시며 화살 10만 대를 ‘빌리면서도’ 안전하게 귀환하는 모습을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나서는 진심으로 제갈량을 우러르게 되었다. 조조에
게 화살을 빌린 일은 그저 ‘쓰레기 재활용’(그는 원래 안개를 활용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버릴 생각이었다.)에 지나지 않았다. 화살을 빌린 것은 수단에 불과했고 그의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
---「맨손으로 이리를 잡는 재주」중에서

제단을 쌓고 술법을 부린다고 동풍이 불 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제갈량이 이렇게 ‘형식’적인 일을 벌인 까닭은 무엇일까? 이것이 바로 제갈량의 대단한 능력이다! 바람과 비를 부르는 일은 정말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신기한 일이므로 웬만해서는 믿기 힘들다. 그러나 제갈량은
자신이 동풍을 빌려왔다는 사실을 동오인들이 의심하지 않게 만들 뿐만 아니라 동풍을 빌리는 일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느끼게 해야만 했다.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제갈량은 조조를 무찌른 가장 큰 공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제갈량의 이러한 행동은 인간의 심리인지 기제상의 ‘가용성 추단법(Availability Heuristic)’에 딱 들어맞는다. 가용성 추단법이란 생생한 정보일수록 보다 쉽게 떠오르고 관련된 일이 더 자주 일어난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종종 여러 교통수단 중에 비행기의 사고 위험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네덜란드 축구 스타 데니스 베르캄프(Dennis Bergkamp)는 비행기공포증까지 있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 경기를 치러야 할 때마다 팀원들과 함께 가지 않고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온갖 고생을 하며 목적지로 향했다. 사실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미국 연방안전위원회가 1991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로 죽을 확률은 비행기 사고의 26배였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비행기가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것은 사고 장면을 생각하면 비행기 사고의 처참한 광경이 가장 쉽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행기 사고가 발생할 확률과 그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
다시 제갈량의 일로 돌아와 보자. 제갈량은 동풍이 불 날을 계산해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신력을 발휘해 ‘빌린’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동풍을 빌리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번거롭기 때문에 조금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만 안 그래도 신비롭고 추상적인 과정을 더욱 생생하고, 대단하고 믿을 수 있는 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그래야만 제갈량 자신의 능력을 신비롭고 위대하게 포장해 사람들이더 높이 떠받들고 더 많이 따르게 할 수 있다.
---「형식의 필요성」중에서

“짐은 곧 죽을 것이오. 마음속에 있는 말을 승상에게 들려주고 싶소.”
“숨김없이 말씀해주십시오.”
유비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승상의 재주는 조비보다 10배나 나으니 틀림없이 나라를 안정시키고 큰일을 이룰 것이오. 만약 유선이 도울 만한 사람이거든 도와주시오. 그러나 그 재주가 모자라 도울 만하지 않거든 그때는 승상께서 성도의 주인이 되시오.”
제갈량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온몸이 땀에 젖고 어찌할 바를 몰라 바닥에 엎드려 연신 머리를 찧었다.
“신이 어찌 신하로서 힘을 다하지 않고 딴마음을 품겠습니까? 충성과 절개로 죽을 때까지 태자를 섬기겠습니다.”
왜 유비는 모든 일을 부탁해놓고 나서 마지막에 한마디를 덧붙인 것일까? 사람은 정말이지 복잡한 동물이다. 유비가 제갈량을 믿지 않았다면 뒷일을 부탁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비가 제갈량을 믿었다면 이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유비는 삼국에서 사람 보는 눈이 가장 정확한 사람이었다. 그는 제갈량이 충성스럽고 절개가 곧은 고결한 사람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제갈량의 지배욕이 매우 강하다는 점도 잘 알고 있었다. 제갈량과 관우의 미묘한 관계는 서로 통제권을 쥐려는 경쟁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유봉의 죽음도 제갈량과 관계가 깊다. 유봉 사건에서 제갈량은 또 한 번 유비가 죽은 뒤의 지배욕을 드러냈다.
유비는 자신의 아들 아두 유선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다. 아두의 지력과 능력은 그저 제갈량의 손바닥 안에서 놀 정도밖에 안 됐다. 그래서 유비가 제갈량을 믿기는 했지만 ‘만의 하나의 경우’를 염려해 이와 같은 예방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유비는 어떤 식으로 ‘만의 하나의 경우’를 막아야 할까? 일반적으로 황제가 죽을 때는 항상 자신의 후계자를 맡아줄 대신에게 큰 상을 내려 그 대가로 충성심을 얻어낸다. 그러나 유비는 이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제갈량에게 아무런 이득도 주지 않고(유비는 은혜를 베풀 수 있는 기회를 자신의 아들 아두에게 주었다. 이 또한 참으로 훌륭한 계획이었다.) 이런 의미의 말을 던졌다. ‘네 능력이라면 틀림없이 천하를 평정할 수 있을 것이다. 천하를 평정할지 말지, 어떻게 평정할지는 네가 알아서 해라. 만약 유선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황제가 돼라.’
이러한 방법은 ‘불충분 정당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할 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 이 대가는 바로 어떤 일을 하는 ‘이유’이다. 대개 합리적인 이유가 부족하면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불충분 정당화 효과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대가가 너무 적은데도 어쩔 수 없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경우 내면의 인지부조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지부조화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도의나 책임 등 다른 비물질적 동기를 활용해 이런 불균형을 메우려고 한다.
---「마지막 한마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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