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근
2000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순전히 운이었다. 사회부 법조팀 기자로 시작해 정치부, 국제부, 경제부 등을 돌았다. 2008~2010년 국제부에서 국제경제를 맡으면서 경제 기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탐사보도를 하면서 보다 깊이 있게 취재하고 기사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두 번째 행운이었다. 아동 학대는 그중 하나였다. 아이들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 나쁜 아빠로 살고 있다. 2016년 봄, 늦둥이 셋째를 낳았다. 2015년 8월부터 1년 동안 미국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연수 중이다. 《왜 자본은 일하는 자보다 더 많이 버는가》를 썼다.
임인택
2003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실명을 감춰야 하는 합숙전형 때 지었던 ‘별명’은 119였다. 입 없는 자의 분노를 위무하고 소방하겠다는 포부보다 취직이 급하다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어 입사에 성공, 문화부, 사회부, 편집부, 경제부, 한겨레21부, 정치부, 탐사기획팀 등을 거쳐 2016년 수도권팀장을 맡고 있다. 2009년 여름 안산 반월공단 A공장에서 위장근무,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슬픈 마법의 세계 복판에서 다시 그러나 비로소 새겼던 단어가 ‘119’다. 최초의 장애인 성 실태(장애인 킨제이 보고서), 아동 학대 사망을 추적할 때도 이른바 ‘119 저널리즘’에 토대했다. 호외를 뿌리는 거리의 소년을 다시 만나보고 싶어 한다. 《4천원 인생》 등을 공저했고, 《매그넘코리아》 사진집의 캡션을 썼다.
임지선
2006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한겨레21》 기획편집팀, 사회팀과 《한겨레신문》 사회부, 오피니언부, 문화부, 경제부에서 일했다.《한겨레21》에서 인권 사각지대를 조명한 [인권OTL] 시리즈, 식당 노동자로 위장 취업해 여성 빈곤노동의 현실을 알린 [노동OTL] 시리즈, 영구임대아파트 121가구를 심층 조사한 [영구빈곤 보고서] 등을 취재하며 인권 보도에 눈을 떴다. 노동 문제에 대한 관심은 《한겨레신문》 30분 피자 배달제 기획, 감정노동 기획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4천원 인생》,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를 공저했고 《현시창》을 썼다.
최현준
2005년 한겨레신문사 1기 인턴에 보결로 뽑힌 뒤 그해 운 좋게 정식 입사에 성공했다. 사회부, 편집부, 경제부, 정치부, 탐사보도팀을 거쳐 현재 서울 서초동에서 법조팀 기자로 일하고 있다.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중진공 취업청탁 보도 등을 했다. 2015년 탐사팀에서 1년간 일하면서 [아동 학대]를 비롯해 [MB 31조 자원외교 대해부], [스노든 폭로 2년―인터넷 감시사회] 등 좋은 기획에 참여했다. 《북방 루트 리포트》를 공저했다.
하어영
2005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전공일 뿐, 안다고 말할 수 없다. 기자이지만 글을 잘 쓴다고 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한 이유로.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한겨레21부, 정치부, 탐사보도팀을 거쳤다. 부산저축은행 특혜인출 사건,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사건, 선관위 디도스 사건, 비선실세 인사개입 의혹 등을 특종으로 냈다. 운이 좋다는 말을 들었고, 그렇게 생각한다. 《끝까지 물어주마》, 《은밀한 호황》, 《봉인된 천안함의 진실》을 공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