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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영화음악 (The Pianist OST by Janusz Olejnicz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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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영화음악 (The Pianist OST by Janusz Olejnicz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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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02년 09월 01일
시간/무게/크기 94g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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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과 스필만, 그리고 폴란스키의 위대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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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1
  • 01 Chopin : Nocturne In C-Sharp Minor

  • 02 Chopin : Nocturne In E Minor Op.72 No.1

  • 03 Chopin : Nocturne In C Minor Op.48 No.1

  • 04 Chopin : Ballade No.2 In F Major Op.38

  • 05 Chopin : Ballade No.1 In G Minor Op.23

  • 06 Chopin : Waltz No.3 In A Minor Op.34 No.2

  • 07 Chopin : Prelude In E Minor Op.28 No.4

  • 08 ~ 09 . Chopin : Grande Polonaise Brillante Preceded By An Andante Spianato Op.22

  • 10 Kilar : 10 Moving To The Ghetto Oct.31 1940

  • 11 Chopin : 11 Mazuka In A Minor Op.17 No.4

아티스트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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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슬로프 스필만과 쇼팽, 보이치에크 킬라르와 자누스 올레니작, 이들의 황홀한 앙상블..
2002.09. 권 영
유대계 폴란드인이자 피아니스트로 고국 폴란드를 자랑스럽게 드높였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islaw Szpilman).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피아니스트'란 바로 그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홀로코스트의 비극에서 살아남은 위대한 음악가 스필만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이 영화를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폴란드 역사에서 가장 슬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 그러나 동시에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또한 있었다. 그러나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이 쓴 회고록의 첫 장을 열자마자 이것이 나의 차기작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마침내 그토록 찾아왔던 이야기를 만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스필만의 전기영화인 동시에 역시 유대계 폴란드인으로 게토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기억을 관통하는 경험담이기도 하다. 전쟁의 상흔과 휴머니즘, 그리고 눈부신 피아노 선율이 공존하는 이 가슴 벅찬 드라마에 올 칸느 영화제는 황금 종려상을 건네며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나치의 전운이 어두운 숨결을 드리우던 1939년 9월의 폴란드 바르샤바. 스필만이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던 라디오 방송국이 폭격을 당하면서 그는 유대인 강제거주지역인 게토로 끌려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처럼 마주친 독일장교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살아남기까지 생존을 향한 처절하고도 경이로운 투쟁을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그렇듯 이 영화는 한 예술가가 직면하는 역사의 비극과 아픔, 그리고 예술을 향한 열정을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 결국 그 잔혹한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아 6년 전에 중단했던 쇼팽(Chopin)의 야상곡(Nocturne)을 다시금 연주하는 스필만. 세상은 그 남자의 용기와 신념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건넨다.
영화 속에서 전쟁과 예술의 광기를 동시에 체득했던 주인공 스필만을 연기한 배우는 영화 '씬 레드 라인', '빵과 장미'에 출연했던 우수어린 눈빛의 배우 아드리안 브로디. 그리고 음악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는 이미 영화 '시고니 위버의 진실'과 '나인스 게이트'에서 함께 했던, 그리고 그 이전에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와 제인 캠피온 감독의 '여인의 초상'에서도 음악을 담당했던 폴란드 출신의 위대한 작곡가 보이치에크 킬라르(Wojciech Kilar)가 맡아 스필만과의 그 특별한 속내를 교감하고 있다. 게다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이전에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인 '죽음과 소녀'를 모티브로 영화 '시고니 위버의 진실'을 탄생시켰던 주인공이라 더더욱 기대가 충만하다. 그와 작곡가 보이치에크 킬라르는 또 어떤 특별한 심연을 펼쳐낼까?
그런데 사운드트랙을 눈여겨보면, 오히려 영화 전편을 사로잡고 있는 멜로디는 보이치에크 킬라르의 영화음악이 아닌 쇼팽의 피아노 곡들이다. 사실 우린 제목에서부터 문득 예감하지 않았던가? 스필만과 쇼팽이라는 이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의 마주침을. 그렇듯 이 영화는 주인공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과 프랑스의 시인 베를리오즈로부터 '피아노를 통해 시인이 된 사람'이란 표현을 얻었던 피아노의 시인 쇼팽, 그리고 이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 보이치에크 킬라르와 스크린 속에서 들리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낸 피아니스트 자누스 올레니작(Janusz Olejniczak)까지, 폴란드가 탄생시킨 위대한 음악가의 협연이 우리를 매혹시킨다. 다른 시대를 살았던, 하지만 언제나 가슴속엔 조국 폴란드를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충만했던 이들 위대한 예술가가 이 한편의 영화를 위해 가슴을 맞댄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역시 폴란드 출신의 감독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이 1991년에 내놓은 영화 '쇼팽의 푸른 노트'에서 그 프레데릭 쇼팽 역을 맡은 이가 바로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자누스 올레니작이라는 사실. 그와 쇼팽의 아주 특별한 인연을 실감케 한다.

그렇다면 영화 속엔 쇼팽의 어떤 피아노 곡들로 물결칠까? 사실 쇼팽의 피아노 곡들은 모든 곡들이 꿈을 꾸듯이 아름답고 시적이고 애잔하다. 아마도 그의 마음 한구석에 항상 자리잡고 있던 조국을 향한 사랑과 그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폐결핵, 그리고 아픈 사랑의 경험이 음악에 배어나서일 거다. 그렇듯 정교하고 서정적인 음률로 우리를 매혹시키는 쇼팽의 곡들 가운데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야상곡(Nocturne)이다. 한 평론가는 쇼팽의 야상곡을 가리켜 이런 말을 했다. "그 야상곡은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움직이게 한다"고. 모두 21곡에 이르는 야상곡 가운데 이 영화엔 세 곡이 담겨있는데, 우선 쇼팽의 유작으로 그의 육체적, 정신적 고뇌를 대변한다고 알려진 C# 단조와 쇼팽이 17세 때 작곡했다는 그의 초기작인 E단조, 그리고 쇼팽의 열정과 기품을 대변하는 그의 전성기 작품인 C단조가 그 곡들이다.
그뿐인가? 폴란드의 애국적 시인인 미키에비티의 시에서 암시를 받아 만들어진 모두 4곡의 발라드(Ballade) 곡 가운데 슈만으로부터 "그의 가장 거칠고 또 가장 독창성이 풍부한 작품이다"라고 평가받은 제 1번 G단조와 쇼팽이 1836에 작곡한 제 2번 F장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쇼팽이 1831년에 작곡한 곡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느껴지는 슬픈 왈츠(Waltz) 곡인 3번 A단조는 물론, 쇼팽의 그 유명한 '빗방울 전주곡'도 감상할 수 있는데, 한동안 쇼팽과 동거했던 문인 조르쥬 상드는 그 곡을 가리켜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음악 속에서 그의 가슴위로 떨어지는 눈물로 바뀌어진 빗방울이었던 것이다" 라고.
게다가 폴란드의 민속무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폴로네이즈(Polonaise)와 마주르카(Mazurka)도 빼놓을 수 없는데, 우선 이 사운드트랙에 담긴 폴로네이즈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G장조'. 1835년 파리에서 초연된 이 곡은 고요하고 청정한 심연 위를 훑고 지나가는 로맨티시즘과 후에 이어지는 호쾌한 에너지가 밝고 화려한 기운을 뿜어낸다. 이어 흙 냄새 짙은 서민들의 민요를 바탕으로 창조된 마주르카 가운데 어느 시골 술집의 주인과 농부가 주고받는 세상 이야기를 담아낸 A단조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사운드트랙에 담긴 쇼팽의 모든 피아노 곡이 쟈누스 올레니작의 피아노 연주인 데 비해 마주르카 A 단조만큼은 1948년에 녹음됐던 스필만의 연주라 더욱 반갑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교향곡으로 국제적인 작곡상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던 보이치에크 킬라르의 영화음악에도 애정을 건네 보자. 사운드트랙에 1분 54초라는 짧은 호흡 안에 담겨진 그 곡의 제목은 Moving to the Ghetto Oct. 31, 1940. 폴란드의 바르샤바 필하모닉 내셔날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한나 볼체드스카의 클라리넷 솔로를 통해 애잔한 기운을 떨쳐내고 있다. 한때 '여인의 초상'에서 함께 했던 감독 제인 캠피온은 그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었다. 감상성이 제거된 깊은 낭만주의와 미스테리적인 감각, 그리고 로맨티시즘으로 가득한 음악적 깊이가 느껴지는 음악이라고. 그런 보이치에크 킬라르의 신묘한 에너지가 스필만과 쇼팽의 위대한 협연에 특별한 혼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아닐까? 폴란드가 탄생시킨 이들 위대한 음악가와의 만남. 가슴을 열고 피아노를 통해 속삭이는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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