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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연애하기

아내와 연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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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407쪽 | 39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1025976
ISBN10 89510259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고 보면 우린 참 행운이야?”
“뭐?”
“이렇게 싱겁게 이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니. 더군다나 남편이 연예인인 경우에.”
“그런가…….”
혁주의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아른거렸다. 맞잡은 그녀의 손을 다시 한 번 꽉 쥐어 보는 혁주. 이 손을 놓으면 이제 둘은 가족에서 남으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남편 한혁주와 아내 유은찬으로서의 마지막 스킨십인 것이다. 은찬이 빙긋이 웃더니 손을 천천히 빼내었다. 이제 정말 서로에게 남이 되었다. 인사는 생략하자며 뒤돌아서는 은찬에게 자신도 그러마 하고 함께 돌아서는 혁주. 그렇게 마지막인 듯했는데 혁주가 무언가 생각났는지 급하게 은찬을 불러 세웠다.
“……우리.”
“응?”
“우리 함께 지냈던 게 죽을 만큼 끔찍했던 건 아니었지?”
조금은 불안한 듯한 그의 물음에 은찬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은…….”
말을 아끼던 은찬이 빙긋 웃으며 돌아서자 혁주도 다시 뒤돌아섰다. 봄이 올참인지 2월말의 오후는 제법 따뜻한 기운이 돌았다. 법원 앞은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은찬과 혁주는 그렇게 있는 듯, 없는 듯 서로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천천히……, 조금씩……, 남이 되어 가고 있었다.
* * *
“유은찬 사랑해요?”
“혁주야.”
“나 선배가 이러는 거 처음 보거든요. 그냥 궁금해서 그래요. 남자끼리인데 뭐 어때요. 말 해 봐요. 네?”
혁주의 말에 잠시 망설이는 듯 보이던 재하가 그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대답했다.
“그래.”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군더더기 없는 재하의 대답에 혁주의 입은 굳게 닫혔다. 돌아서는 혁주를 붙잡아 이번엔 재하가 물었다.
“나도 물어보자. 넌 그게 왜 그렇게 궁금해?”
“네?”
“왜 내가 은찬 씨에게 관심이 있는지 궁금했냐고.”
“……그거야…….”
말끝을 흐리는 혁주를 가만히 바라보던 재하가 그를 향해 한 번 더 되묻자 혁주가 마지못해 대답했다.
“그거야……, 친구니까요.”
“친구?”
“알잖아요. 걔랑 나 13년이나 지겹게 붙어 있던 거.”
특유의 웃음을 보이며 빠르게 병실로 향하는 혁주의 뒷모습이 불안해 보인다. 묘한 표정으로 그를 지켜보던 재하도 재빠르게 병실로 발을 옮긴다. 코너를 돌자 막 병실 문을 열려고 하는 혁주가 보이고 급히 그를 불러 세우는 재하. 뭔가 말하고 싶은지 입을 달싹이던 재하가 그냥 혁주를 놓아준다. 병실로 들어가 버린 혁주와 그 자리에 박혀 버린 듯 멈춰 선 재하. 그리고 좀처럼 열릴 것 같지 않았던 그의 입에서 조그마한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한혁주, 네가 관심 있는 건 아니고?”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은찬과 혁주는 3년 4개월 만에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끝마친다. 13년 지기 친구이자 한 때는 연예인과 코디네이터의 관계였던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우정의 지속이었을 뿐, 깔끔한 헤어짐 뒤 두 사람은 다시 친구로 돌아간다. 그러나 은찬이 혁주가 아닌 혁주의 절친한 선배 재하의 코디네이터로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혁주는 은찬에게 잘 해주는 재하의 모습이 자꾸 신경 쓰인다. 설상가상으로 재하와 혁주가 같은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은찬과 혁주 사이의 관계는 더욱 묘해진다.

그저 친구일 뿐이라고 믿었던 은찬에게 점차 사랑의 감정을 느껴가는 혁주와 결혼생활 동안 그를 사랑했다가 짝사랑에 지친 은찬. 이혼 후 다시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 혁주와 은찬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선뜻 서로에게 다가서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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