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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8년 10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15쪽 | 285g | 176*225*20mm |
| ISBN13 | 9788932372303 |
| ISBN10 | 8932372306 |
우리는 로켓 클럽, 우주인이 될 거야!
풀코스 지식여행이동
양승현 저
|
현암사
|
2008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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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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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박서영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애니메이터로 활동했다. 어린이책 작가 교실과 시각 문화 학교를 다녔다. 『달님이랑 놀아요』, 『옛 그림 따라 아장아장』에 글을 썼다. 얼뚱 브라더스 시리즈에 그림도 그렸고, 현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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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보다 저 로켓 사진이 멋지다. 넓게 펼쳐진 우주도 아름답고. 꼭 그림 같아.”
소은이가 사진에 다가가서 들여다보자 화성이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뭐 그 정도를 가지고. 어쨌든 로켓 클럽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 미국에서 첫 인공위성을 만든 과학자도 어려서부터 로켓 클럽 회원이었대. 넌 지금 저 넓은 우주를 향해 첫발을 내디딘 거라고.”
--- p.19
“아, 우주인이라고 다 같은 우주인이 아니었구나.”
동근이가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화성이가 아는 체하며 말했다.
“그렇지. 학생이라고 다 같은 학생이 아닌 것처럼 말이야. 우리는 학생이지만 장차 우주인이 될 학생이잖아, 헤헤. 그런데 너희는 뭐가 되고 싶어? 나는 우주조종 비행사가 될 거야.”
“나도 우주조종 비행사가 되고 싶어. 그런데 아직까진 우리나라 우주비행사는 우주선을 조종할 수 없대. 미국이나 러시아 등 우주왕복선을 띄우는 나라들이 자기 나라 사람만 우주조종 비행사로 뽑나 봐.”
소은이 말에 화성이가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 하지만 우리가 우주인이 될 때쯤이면 우리나라 사람도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지 않을까?”
--- p.35
소은이가 정리한 우주인 훈련 과정은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GCTC)’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이다. 가가린 우주센터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스타 시티’, 우리말로 하면 ‘별의 도시’라는 곳에 있다. 러시아의 우주선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우주 기지에서 발사하지만, 우주인의 훈련과 연구는 스타 시티에서 이루어진다. 이곳에는 비행 모의 장치, 실제 크기의 우주선 모형, 고중력 가속도 훈련 장치, 연구실 등이 있다.
--- p.44
“우주여행도 신나는 것만은 아니네. 여기 좀 봐.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것도 만만치 않지?”
병석이가 가리킨 곳에는 우주 화장실 사진이 나와 있었다.
“아, 그건 나도 봤어. 우주는 무중력 상태라 볼일을 보려면 먼저 몸부터 벨트로 고정시켜야 한다지? 물도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게 아니라 공 모양으로 둥둥 떠다니기 때문에 물 대신 공기를 이용해 똥오줌을 치우고.”
--- p.78
동근이와 소은이가 짝이 되어 이인용 우주선을 타게 되었다. 차례가 되자 소은이는 신이 나서 손잡이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조종했다.
“야, 재밌다. 그런데 우주선 조종이 이렇게 쉽진 않겠지? 동근아, 넌 조종 안 해?”
“난 화물전담 비행사가 되고 싶다고 했잖아.”
그러고 보니 동근이는 소은이 가방만 껴안고 얌전히 앉아 있었다.
--- p.92
동근이가 눈을 감았다. 그러자 전시장이 아니라 넓고 넓은 우주가 눈앞에 펼쳐졌다. 동근이와 소은이는 복잡한 계기판을 들여다보며 우주선을 마음껏 조종했다. 우주선은 신비로운 우주 속으로 빛처럼 날아갔다.
--- p.92
“자,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까 로켓 클럽도 다시 열심히 해야지. 우리, 우주정거장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지?”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이 소유즈 호를 타고 간 곳도 국제우주정거장(ISS)이야. 우주인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하면서 천문 관측이나 여러 가지 무중력 실험 같은 걸 한대.”
--- p.98
“지금 사용하는 화학 연료 로켓으로는 달까지 3일 걸리고, 생명이 살지도 모르는 화성까지는 여섯 달이나 걸린대. 그러니까 태양계 밖의 별을 가려면 몇백 년도 넘게 걸리겠지? 그래서 과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빛의 속도로 달리는 우주선을 개발하는 거야. 이런 광속 우주선이나 우주 엘리베이터 같은 게 생기면 우주여행도 쉽고 빠르게 다녀올 텐데.”
“우주여행에 대해 알수록 우주인이 준비할 것도 많지만 과학자들이 할 일도 많다는 생각이 드네. 아, 난 과학은 정말 어렵더라.”
--- p.100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찍은 별을 관찰하는 과정과 머나먼 별을 코앞에 있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는 천체 관측 망원경의 뛰어난 성능을 보면서 과학 기술 발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병석이는 발명가의 꿈을 다시금 마음 깊이 품었다.
--- p.113
깊어가는 여름 밤, 아이들은 끝없는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그리고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한 간절한 꿈으로 마음이 가득 차는 느낌이었다.
‘지금껏 인류가 결코 포기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
별들로 수놓인 밤하늘을 바라보며 로켓 클럽 아이들은 저마다 다짐했다.
소은이가 사진에 다가가서 들여다보자 화성이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뭐 그 정도를 가지고. 어쨌든 로켓 클럽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 미국에서 첫 인공위성을 만든 과학자도 어려서부터 로켓 클럽 회원이었대. 넌 지금 저 넓은 우주를 향해 첫발을 내디딘 거라고.”
--- p.19
“아, 우주인이라고 다 같은 우주인이 아니었구나.”
동근이가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화성이가 아는 체하며 말했다.
“그렇지. 학생이라고 다 같은 학생이 아닌 것처럼 말이야. 우리는 학생이지만 장차 우주인이 될 학생이잖아, 헤헤. 그런데 너희는 뭐가 되고 싶어? 나는 우주조종 비행사가 될 거야.”
“나도 우주조종 비행사가 되고 싶어. 그런데 아직까진 우리나라 우주비행사는 우주선을 조종할 수 없대. 미국이나 러시아 등 우주왕복선을 띄우는 나라들이 자기 나라 사람만 우주조종 비행사로 뽑나 봐.”
소은이 말에 화성이가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 하지만 우리가 우주인이 될 때쯤이면 우리나라 사람도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지 않을까?”
--- p.35
소은이가 정리한 우주인 훈련 과정은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GCTC)’에서 이루어지는 훈련이다. 가가린 우주센터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스타 시티’, 우리말로 하면 ‘별의 도시’라는 곳에 있다. 러시아의 우주선은 중앙아시아에 있는 우주 기지에서 발사하지만, 우주인의 훈련과 연구는 스타 시티에서 이루어진다. 이곳에는 비행 모의 장치, 실제 크기의 우주선 모형, 고중력 가속도 훈련 장치, 연구실 등이 있다.
--- p.44
“우주여행도 신나는 것만은 아니네. 여기 좀 봐.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것도 만만치 않지?”
병석이가 가리킨 곳에는 우주 화장실 사진이 나와 있었다.
“아, 그건 나도 봤어. 우주는 무중력 상태라 볼일을 보려면 먼저 몸부터 벨트로 고정시켜야 한다지? 물도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게 아니라 공 모양으로 둥둥 떠다니기 때문에 물 대신 공기를 이용해 똥오줌을 치우고.”
--- p.78
동근이와 소은이가 짝이 되어 이인용 우주선을 타게 되었다. 차례가 되자 소은이는 신이 나서 손잡이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조종했다.
“야, 재밌다. 그런데 우주선 조종이 이렇게 쉽진 않겠지? 동근아, 넌 조종 안 해?”
“난 화물전담 비행사가 되고 싶다고 했잖아.”
그러고 보니 동근이는 소은이 가방만 껴안고 얌전히 앉아 있었다.
--- p.92
동근이가 눈을 감았다. 그러자 전시장이 아니라 넓고 넓은 우주가 눈앞에 펼쳐졌다. 동근이와 소은이는 복잡한 계기판을 들여다보며 우주선을 마음껏 조종했다. 우주선은 신비로운 우주 속으로 빛처럼 날아갔다.
--- p.92
“자,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까 로켓 클럽도 다시 열심히 해야지. 우리, 우주정거장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지?”
“최초의 한국인 우주인이 소유즈 호를 타고 간 곳도 국제우주정거장(ISS)이야. 우주인들은 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하면서 천문 관측이나 여러 가지 무중력 실험 같은 걸 한대.”
--- p.98
“지금 사용하는 화학 연료 로켓으로는 달까지 3일 걸리고, 생명이 살지도 모르는 화성까지는 여섯 달이나 걸린대. 그러니까 태양계 밖의 별을 가려면 몇백 년도 넘게 걸리겠지? 그래서 과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빛의 속도로 달리는 우주선을 개발하는 거야. 이런 광속 우주선이나 우주 엘리베이터 같은 게 생기면 우주여행도 쉽고 빠르게 다녀올 텐데.”
“우주여행에 대해 알수록 우주인이 준비할 것도 많지만 과학자들이 할 일도 많다는 생각이 드네. 아, 난 과학은 정말 어렵더라.”
--- p.100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찍은 별을 관찰하는 과정과 머나먼 별을 코앞에 있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는 천체 관측 망원경의 뛰어난 성능을 보면서 과학 기술 발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병석이는 발명가의 꿈을 다시금 마음 깊이 품었다.
--- p.113
깊어가는 여름 밤, 아이들은 끝없는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우주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그리고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한 간절한 꿈으로 마음이 가득 차는 느낌이었다.
‘지금껏 인류가 결코 포기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
별들로 수놓인 밤하늘을 바라보며 로켓 클럽 아이들은 저마다 다짐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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