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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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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년 출간된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의 개정증보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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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1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6391465
ISBN10 895639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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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진실
1968년 서울 출생.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삼성전자 CF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편에서 깜찍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남부군」「나의 사랑 나의 신부」「수잔 브링크의 아리랑」「마누라 죽이기」「고스트 맘마」「편지」등의 영화와 「질투」「아파트」「폭풍의 계절」「별은 내 가슴에」「그대 그리고 나」「장밋빛 인생」「나쁜 여자 착한 여자」「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청룡영화제 인기스타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MBC 연기대상 대상, KBS 연기대상 최우수 여자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여자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20여 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그녀는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진정한 연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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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에서 한참을 더 들어가서 버스를 타려면 40분은 족히 걸어나와야 하는, 그야말로 산골에서 아버지는 살고 있었다. 그래도 잘 지내셨으면 했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당신의 인생을 찾겠다며 그렇게 매정하게 우리 가족을 버리고 떠나던 그 당당한 모습은 흔적도 없었고 순식간에 늙어버린 당신의 얼굴에는 찌들린 삶의 흔적만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방 한 칸에 부엌이 딸린 허름한 집에서 처음 보는 초로의 여인과 함께 아버지는 늙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가족들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면목이 없어 연락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이던 아버지는 갑작스런 딸의 방문이 너무 의외였는지 내 손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으며 할말을 잊고 있었다. 그러는 아버지를 보며 나도 할말을 잊었다.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지난 일을 돌아보며 회한에 잠기는 아버지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 부녀는 그렇게 아무런 말도 못한 채 헤어졌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겨우 저 정도의 삶을 위해 가족들을 팽개친 아버지가 야속했고, 또 그로 인해 나를 비롯한 나머지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이 밀물처럼 몰려오는 것이었다.
--- '아버지, 나의 아버지'에서

“돈 좀 있으면 좀 꿔줘. 제발 부탁이야. 하루종일 굶었어. 빵이라도 사먹게….”
염치불구하고 친구에게 울먹이며 애걸하다가 난 그만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다. 그때 그 친구의 당황하는 모습이라니…. 그 친구는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천원을 손에 쥐어주고는 가버렸다. 그런데 천원을 받아쥐고 뭘로 배를 채울까 망설이던 나의 얼굴이 문득 굳어졌다. 이상한 열망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것이었다. 한 끼 밥을 사 먹으면 뭐하나. 빛이 보이지 않는 이 생활을 견디면 뭐하나 하는 절망이 턱하니 앞을 가로막는 것이었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일단 죽겠다는 생각을 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배고프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는 그저 발길 가는 대로 터덜터덜 걸었다. 열일곱 평생을 접겠다고 마음을 정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이렇게 걸어보는 것도 살아서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는지 아무리 걸어도 피곤하지 않았다.
한참을 걷다보니 약국 간판이 보였고 나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아저씨 쥐약 좀 주세요.”
워낙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 약국이 어디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때의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것은 절망뿐이었다. 어쨌거나 살아야 한다는 당위에 어떤 이유도 붙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 '깨순이에서 최진실까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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