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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 선 도시와 건축
최부득 저 | 미술문화 | 2002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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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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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36g | 128*188*20mm
ISBN13 9788986353693
ISBN10 898635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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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부득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줄곧 건축의 길을 걸어온 성실한 건축가이다. 홍익대학원 미학과에서 토함산 석굴암 연구로 석사논문을 썼다. 현재 난징 동남대학교 건축연구소 박사연구원이다. 1983년부터 (주) 空 · 時 · 人 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으로 있으며, 현재는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면서 '한중건축문화연구소'를 개설하고 있다. 1993년 한밭문예회관, 대전시립미술관 현상공모에 당선되었으며 성당, 수도원 등 종교계 건물을 많이 설계해왔다. 현재 중국에서의 공부와 경험을 토대로 '샹하이의 아침'을 출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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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점 가까워지는 불빛 사이로 무수히 박힌 붉은 십자가의 행렬을 보게 되면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이해할 수 없는 슬픔이 일어남은 왠일일까? 비단 비행기내에서만 아니라 작은 언덕이나 아파트를 비롯한 고층건물에서 내려다보는 시가지의 주요한 이미지의 하나는 바로 붉은 십자가군이다. 그것은 서울만이 아니라 우리 나라 거의 모든 도시의 공통적인 야경이 되었다. 가끔씩 약간 푸르거나 흰 십자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붉은 십자가군에 의해서 확실하게 밀려난 듯하다.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십자기들이, 그것도 붉은 십자가들이 도시의 밤을 희롱하는가? 낮에는 가로변의 고층건물 때문에 거의 가려진 십자가들이 밤에는 경쟁적으로 빛을 낸다. 우리 도시에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있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밤에 고층건물에 올라 십자가들을 보여주는 방법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없다.

처음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밤의 수많은 십자가들만 본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돈독한 신심에 감탄할 것이다.

주여! 늦은 밤에도 피처럼 붉은 십자가를 밝히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어린양들을 보살피소서.

누가 우리 민중들에게 붉은 십자가만 만들어야 된다고 규정하였을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남을 따라서, 십자가 제작자의 의견을 쫓아서, 그저 십자가를 단순히 별반 효용성도 없는 광고용으로 세우는 이들에게 감히 소중한 우리의 영혼을 어찌 맡기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둠 속에 어린양들이 길 잃을까 두려워 붉은 십자가로 그 진리의 길을 밝히고자 함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이 밤 도시를 수놓는 붉은 십자가 행렬이다. 밤에 교회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 그 십자가를 보고 오는가? 꼭 찾아올 신자가 있다면 그 까짓 십자가가 무슨 역할을 할 건가? 이 밤도 붉은 십자가는 홍등가의 네온사인과 발을 맞추며 우리의 밤을 지키고 있다.
--- pp.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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