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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필요없다

오빠는 필요없다

: 진보의 가부장제에 도전한 여자들 이야기

이매진컨텍스트-1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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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20 6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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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52g | 153*224*30mm
ISBN13 9788990816719
ISBN10 8990816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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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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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주부/딸이라는 사적 영역에 속한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 국가와 관계 맺는 ‘시민’이 된다는 것은 이전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주체성을 경험하게 해준다. 특히 내가 만난 20~30대 여성 활동가들은 사회운동가가 되면서, 이전까지 가부장적 가족 규범과 여성을 성적으로 통제하는 사회 규범 속에서 온순하고 조신한 ‘딸’이 되라고 요구받던 상황을 ‘진보’, ‘합리성’, ‘과학’ 등의 언어로 비판하고 그것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언어와 힘을 얻기도 했다.
― p.36, 「'딸’에서 시민으로」 중에서

사무실 ‘살림’을 도맡고 ‘커피, 카피, 계산기 두드리기’ 같은 일들을 하면서 ‘여성적인’ 업무를 담당하던 여성운동가들은, 점차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사회운동인지 회의하기 시작했다. 남성 활동가가 원고를 쓰면 그 원고를 복사하고 발송하는 일, 남학생이 대자보 글을 쓰면 그 글을 받아 대자보 글씨를 쓰는 일. 이러한 일들은 때로는 사소한 일로 무시되고 때로는 여성의 ‘능력’으로 치켜세워지면서 끊임없이 반복되었다.
― p.65, 「누가 저 컵을 씻을 것인가」 중에서

‘무슨 여성운동이 있어. 그냥 민중해방 되면 그게 여성해방이지’, 거의 그런 분위기. 그런 부분들을 문제제기하거나 얘기하는 거 자체가 되게 반동적으로 보이는 거예요, 그야말로. 생각 없는 거 같고, 운동에 대한 신심(信心) 없는 거 같고……. 특히나 노동운동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게 더 심한 것 같은데, 노동운동의 우월성 있잖아요. 노동운동이 아닌 여타의 운동들을 거의 노동운동의 하위 파트너 정도로 보는 거죠. 예전에 있었던 성폭력 사건 해결이 어려웠던 것도 “노동운동에서 내걸고 있는 이슈가 제일 중요한데 니네가 거기서 성폭력 사건 얘기하면 이 이슈가 희석화되지 않느냐”,
― p.151, 「‘보편적’ 노동해방, ‘특수한’ 여성해방」 중에서

여성주의 의식을 최초로 가지게 된 또 한 축은 대학교 때 당했던 성폭행의 경험……, 그리고 그 당시에…… 그러니까…… 그것과 그 다음에 내 후배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아무런 손도 쓰지 못했던 무기력했던 나, 이런 것들에 대한 죄책감……. (……) 딱 얘기를 꺼냈더니, 선배들이 모였어. 근데 “니가 넘어가라” 이거지 인제. “덮어라”, 그리고 “그 선배가 그렇지 않다는 거 너도 알고 있지 않냐”……. 근데 도저히 납득이……. 아무튼 나 스스로도 부끄럽고……내가 피해자인데도…….
― p.169, 「성폭력을 묵인하는 운동권식 작전」 중에서

“그때 그런 일(성폭력 사건)이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가해자는 그때 당시에도 잘 나가고 지금도 잘 나가. 그놈도 말하면 다 알 만한 사람이에요. 내가 뒤늦게라도 그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거든. ‘적어도 세상을 살면서 아무리 운동을 하고 살지만 성폭행은 안 당하고 살아야 되지 않냐, 그건 아주 인간적인 문제고 인권의 문제인데…….’ 근데 사람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거에요.
― p.256, 「이제는 말하자! 운동사회 성폭력」 중에서

‘말하기’는 ‘듣기’를 통해 구성된다. 크고 작은 여성주의 모임들은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진보운동’ 안에서조차 이해될 수 없던 경험들을 이해 가능한,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지지받는 경험으로 변화시켰다. 서로 새로운 청자(聽者)가 되어줌으로써 경험을 재해석할 수 있는 의미의 공간을 창출해낸 것이다. 많은 여성주의자가 이미 존재하고 있던 조직이나 단체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기보다 자신이 발 딛고 선 바로 그 곳에서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갔다.
― p.285, 「고립무원, 서로 손을 놓을 수 없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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