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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지라르

르네 지라르

: 욕망, 폭력, 구원의 인류학

[ 양장 ] e시대의 절대사상-03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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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446g | 136*193*30mm
ISBN13 9788952210012
ISBN10 89522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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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지라르의 작품 세계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해볼 수 있다. 바로 모방 욕망이라는 개념을 문학 작품 분석을 통해 드러내 보였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모방 개념을 인류학적 차원으로 확대시켜, 희생양 메커니즘을 밝혀낸 『폭력과 성스러움』, 그리고 기독교를 통한 희생양 메커니즘의 해체를 시도한 그 이후의 저작들, 그중에서도 1999년에 발간된 『사탄이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이 보이노라』가 그것이다.
--- p.7
성스러움 속에 포함되어 있는 해로움의 의미야말로 진실을 드러내주는 열쇠라고 주장한다. 성스러움 속에는 좋은 폭력과 나쁜 폭력이 동시에 들어 있다. 이것은 곧 폭력의 이러한 양면적 성격에서 ‘성스러움’이 비롯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성스러운 것의 작용과 폭력의 작용은 결국 같은 것이다. 성스러움 속에는 창조와 무질서가 공존한다.
--- p.224
성서의 가장 큰 특징은 집단적 폭력의 문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
성서는 희생양을 변형시키거나 왜곡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성서는 희생양의 무고함을 드러내며, 폭력의 책임이 박해자에게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성서 속에서 폭력의 진실은 전혀 감추어져 있지 않다. 성서는 누구라도 알 수 있도록 세상의 기원부터 감추어져온 것, 즉 초석적 폭력의 진실을 밝게 드러내고 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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