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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없는 사람들

그림자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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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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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06g | 142*210*20mm
ISBN13 9788901090047
ISBN10 89010900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하산 알리 톱타시
1958년 터키 아나톨리아의 소도시 바클란 출생.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세무서에서 일하면서 밤에 시와 소설을 쓰는 생활을 한다. 1987년, 서른의 나이로 늦깎이 데뷔를 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 이후로 근근이 소설을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연명한다. 그러다 1995년 발표한 장편소설 『그림자 없는 사람들』로 문단의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재조명받게 되고, 이후 유누스 나디상과 오르한 케말상 등 숱한 터키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현대 터키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르게 된다.
주요 작품으로, 『고독』『죽은 시간의 여행자』『잃어버린 꿈에 관한 책』『천 개의 우울한 즐거움』 등이 있으며, 지금까지 시집 한 권과 어린이책 한 권, 단편소설집 세 권, 장편소설 네 권을 펴냈다. 2005년 세무 공무원을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집필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역자 : 김라합
서강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스콧 니어링 자서전』『휠체어를 타는 친구』『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주부와 돼지, 혁명을 꿈꾸다』『내일은 어느 초원에서 잘까』『커피 향기』『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사라진 책들의 도서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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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의 기이한 ‘실종’을 그린 독특한 미스터리

수십 년 간, 아무도 떠나거나 떠나오지 않았던 터키의 외딴 마을. 생로병사에 따른 부침 외에는 어떤 변화도 없었던 공간에서 어느 날 사람들이 이유 없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맨 먼저 자취를 감춘 사람은 이발사, 즌글 누리. 그는 어느 늦은 저녁 가족을 남겨둔 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난생 처음 겪는 변화에 사람들은 당황해 한다. 누리가 마을 밖으로 떠났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이 마을 저 마을 떠도는 집시와 도붓장수, 우체부가 전하는 소문에 목을 매게 되고 온갖 불순한 풍문에 휩싸여 괴로워한다. 이윽고 보다 못한 마을 읍장이 이발사를 찾기로 결심하고 상부에 실종 신고를 하지만, 아무도 그들의 일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 사이 마을에서는 예상치 못한 기괴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사람들은 반복되는 불안한 현실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가장 아리따운 처녀 귀베르진이 사라지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한다. 사람들이 안정을 되찾아간다고 믿었던 읍장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유괴되었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 채 돌아온 모습에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그렇게 불안과 공포의 전염병은 마을을 점점 더 휘감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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