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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왜 왔니 처용아비

우리 집에 왜 왔니 처용아비

: 박명호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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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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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382g | 153*224*20mm
ISBN13 9788992235518
ISBN10 899223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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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명호
경북 청송 출생으로, 199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였으며, 2005년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또야, 안뇨옹』, 『가롯의 창세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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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팔이 칠십이, 구구는 팔십일, 꼬꾸댁 꼬꾸댁 팔십한 마리, 히히히···.
그때마다 괜스레 웃음이 뒤따라 나왔다. 아니 곧이어 눈물이 찔끔거렸다. 달이는 닭장에서 닭 모이를 주면서 구구단을 외는 아이들을 부러워했다. --- 「산 너머 포구」

방금 전 내가 앉았던 기차 좌석에 앉은 아가씨가 내 쪽을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벳푸--- 벳푸--- 역 안내방송은 노래하듯 춤추듯 아가씨의 창 쪽에서 울리는 것 같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인연을 생각했다. --- 「잉어깃발」

중국의 어느 부족에선 아직도 결혼하기 전 신께 몸을 바치는 의식이 있답니다. 신이 없고 그래서 신화가 없는 이 시대에 결혼과 상관없이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바친」다는 것은 고귀한 일이 아닐까요. 세상에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선생님과 결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저는 제 처녀를 선생님께 바치고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 「우리 집에 왜 왔니」

목사나 소설가나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자네는 내 목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훌륭한 소설을 쓸 것이야. 목사는 신의 사자(使者)이며 진정한 소설가는 신의 대역자(代役者)지. 대역자란 신의 섭리를 바르게 찾아내는 것이며, 사자란 그 뜻을 바르게 전달하는 것이네. 하여, 소설가에게는 영감이 필요하고, 목사에게는 신앙이 필요하다. 불행히도 인간에게는 두 가지 능력이 모두 주어지지 않아. --- 「봄눈

그녀의 가슴은 이미 시(詩)들로 출렁거리고 있었다.
내가 처음으로 시를 건네주던 밤,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할 수 없었지만(굳이 분간한들 무슨 의미가 있으랴) 그녀는 가슴에 한 아름 꽃을 안고서 나 혼자만 있는 작업실로 찾아왔다. 그녀는 꽃과 함께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었고, 내 몸은 수영선수처럼 배영으로 떠올라 순한 짐승의 얼굴로 그녀에게 다가가 입맞춤했다. --- 「샤갈, 시를 쓰다」

그의 목소리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갑수가 돌통을 끌어당겼다. 여객선을 따라온 노을은 우리가 수도승처럼 마주하고 있는 바둑판 위에도 비춰 들었다. 부둣가 또 다른 곳에서는 밤일 떠나는 어부들의 출어 준비가 부산했다. 노을빛은 바둑판 위에만 비추는 것이 아니라 그의 얼굴에도 내 얼굴에도 아니, 방과 창 가득히 출렁거리고 있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것, 한낮이 다하면 노을이 들고 이윽고 어둠이 밀려들 듯이 어차피 우리의 싸움도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었다. --- 「뿔」

니 뿌뜰리만 죽는대이!
아비는 손바닥에 침을 퉤퉤 뱉고는 이윽고 나무에 같이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 댔다. 땅 위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날려 버릴 것 같은 기세였다. 굴뚝새 부자가 올라 있는 미루나무도 그 심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스무 해 수령에도 불구하고 휘청휘청 굽어지기 시작했다. --- 「굴뚝새」

주모는 오늘 저녁 또 내게 밀린 밥값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것이 주모의 구지가라는 것을.
--- 「龜旨歌를 위한 다섯 가지 변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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