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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뮤지엄 여행

제주 뮤지엄 여행

: 풍경도 예술이 되는 제주에서 가끔은 미술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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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19g | 140*204*40mm
ISBN13 9788998294267
ISBN10 8998294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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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지연
외가가 제주라는 사실은 유년시절의 저자에게 여러모로 특권이었다. 매년 겨울 제주 친척분들이 박스째 보내주신 (그 시절 바나나만큼 귀했던) 감귤을 손끝이 노래질 정도로 까먹는 즐거움은 기본이었고, 초등학교 때 제주도에 가 본 것은 물론 반에서 비행기를 타 본 유일한 아이였다. 그 아이가 자라 제주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뮤지엄 여행’ 으로 풀어냈다.

한때 문화ㆍ예술의 불모지이자 변방으로 알려진 제주. 이제 예술을 품은 보물섬으로 재조명해도 충분하리만큼 예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미술인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삶의 무게를 비우고 시각적 포만감을 추구하는 제주 여행자에게도, 지적인 자극을 받고 내면을 채우는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발품을 팔며 꼭 찾아가야 할 제주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무역회사에 입사하여 중국을 오가며 일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런던으로 건너가 캠버웰 칼리지 오브 아트(Camberwell College of Art)에서 시각 예술(Visual Arts)을 공부하고 귀국,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미술이론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중국현대미술의 얼굴들》이 있다. 현재 미술에 대한 글쓰기를 지속하며 각종 잡지와 소식지 등에 미술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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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기억을 재현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혹자는 일상의 무게를 떨쳐버리려고 간 여행길에서 왜 이렇게 버거운 과거 역사를 직면해야 하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제주여행길에 4.3기념관을 일정에 넣고빼는 것은 여러분의 자유다. 하지만 여러분이 진정 제주를 사랑한다면, 제주가 지닌 아픔까지 한 번쯤은 거들떠봐야 할 것이다. 좋든싫든 제주는 4.3의 기억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 기억을 안고 가야 할 섬이다. 어두운 역사의 트라우마는 희생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애도와 진상규명 그리고 명예회복을 통해 극복된다. 그것이 곧 치유의 길이요 평화와 상생의 길이기 때문이다. - part 1, 59p 〈제주4.3평화공원〉 중에서

그의 풍경은 범우주적으로 세계관을 확장시키면서도 동시에 이 세계와 단단히 결속시키는 묘한 마력을 지녔다. 무엇보다도 제주섬의 탄생 배경이 된 태초의 설화에서부터 근현대사를 한데 압축시킨 고갱이 같단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가 형형색색 화폭에 풀어놓은 화려한 색감도 참 슬프게 와 닿았다. 한라산의 묵직한 산세, 부드러운 곡선의 오름, 흰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꽃들.. 강요배 화백의 제주 그림을 보고 나면 여태껏 보아왔던 제주 풍경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 part 1, 63~64p 〈제주4.3평화공원〉 중에서

제주는 오래 전부터 섬에서 자란 토박이건 육지에서 흘러들어온 이주민이건 가리지 않고 뛰어난 예술가들을 품어 세상에 내보낸 산실이었다. 김정희, 이중섭, 장리석, 변시지, 강요배, 이왈종. 이들은 제주를 모태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형미를 선보였다. 다른 지역에 비해 늦둥이로 어렵게 태어나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를 벗어난 도립미술관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귀한 이유다. - part 1, 74p 〈제주도립미술관〉 중에서

제주 전역에 돌들을 테마로 한 박물관과 전시장은 많지만, 돌문화공원처럼 제주 돌문화의 정수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곳은 없다. 탁 트인 제주 들녘을 배경으로 축조된 거대한 돌조형물들은 그 자체로 대지미술을 보는 느낌이다. 또한 엄청난 규모인데도 섬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잘 어울려 환경미술로 봐도 손색이 없다. 개인적으로, 제주에서 인간의 손길이 가미된 것 중에서 가장 걸작으로 꼽는 곳을 들라면 단연코 돌문화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 part 2, 116p 〈제주돌문화공원〉 중에서

엄연한 독립국가였던 ‘탐라’가 ‘제주’라는 명칭으로 바뀐 건 고려 고종때(1214년)의 일이다. ‘깊고 먼 바다의 섬나라’란 뜻의 탐라가 경주, 전주, 나주 같은 행정구역으로 그 지위가 격하되어 버린 것이다. 제주의 ‘제(濟)’는 ‘큰 물을 건너다’는 뜻이고 ‘주(州)’는 ‘큰 고을’을 가리킨다. 탐라가 완전히 고려의 지배권에 들어가자 그저 ‘바다를 건너가야 하는 고을’로 불리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 육지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제주’라는 명칭 속에
도민 입장에서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역사적 사연이 담겨 있다. - part 2, 126p 〈국립제주박물관〉 중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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