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쿵스레덴 내 안의 위대한 나를 찾아서

쿵스레덴 내 안의 위대한 나를 찾아서

리뷰 총점9.9 리뷰 23건
베스트
여행에세이 top20 1주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49g | 153*190*30mm
ISBN13 9788972994725
ISBN10 89729947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영문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을 시작으로 6대륙 20여 개국을 여행했으며, 아마존 밀림과 사하라 사막과 같은 오지 탐험을 할 만큼 도전적이고 열정적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미국 오하이오 주 마이애미 대학교 교환학기를 마친 뒤, 70일간 북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11개국을 혼자 여행한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다.

“삶은 작고, 가볍고, 튼튼하게”
연세대학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아이파크몰 재경팀에 입사했지만 20대 리스트에는 없던 죽음이라는 실체를 맞닥뜨리며 삶의 질에 대한 의구심을 안고 스웨덴의 쿵스레덴을 종주하기로 결심했다.
공식 코스인 북부 쿵스레덴 450km를 완주하려고 갔으나 현지에서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남부 쿵스레덴 350km 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완전체인 800km 코스를 종주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트레킹에 도전하여 삶의 길을 닮은 야생의 아름답고 거친 환경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20년 후에 다시 한 번 쿵스레덴을 가겠다고 결심한 후 생명력 넘치고 자기주도적인 30대를 시작하고 있다.(2010)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혼자 왔나요?”
“네, 오늘 셰크티아 오두막으로 가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네요. 어제 눈 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혼자 간다면 위험할 것 같군요. 차라리 돌아가는 게 어때요? 니칼루오크타에서 온 사람들 말을 들어 보니 그 쪽 길은 괜찮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두 배가 넘게 더 걸어야 되네요. 그래도 생각해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본문 66쪽)

발을 앞으로 내디딘 순간 몸이 잠수함처럼 물속으로 잠겨 들어갔다. 허리쯤에 있던 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턱까지 차올랐다. 한 걸음을 내디딘 것뿐인데 남은 생의 모든 시간을... 더보기
“혼자 왔나요?”
“네, 오늘 셰크티아 오두막으로 가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네요. 어제 눈 때문에 너무 고생해서.”
“혼자 간다면 위험할 것 같군요. 차라리 돌아가는 게 어때요? 니칼루오크타에서 온 사람들 말을 들어 보니 그 쪽 길은 괜찮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두 배가 넘게 더 걸어야 되네요. 그래도 생각해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본문 66쪽)

발을 앞으로 내디딘 순간 몸이 잠수함처럼 물속으로 잠겨 들어갔다. 허리쯤에 있던 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턱까지 차올랐다. 한 걸음을 내디딘 것뿐인데 남은 생의 모든 시간을 단숨에 넘어 죽음의 문 앞까지 도달한 듯했다. 아차, 싶었지만 물속에 잠긴 20kg의 배낭이 등에서 거세게 잡아당기고 있었다. 죽음을 조용히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나는 그 어떤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다. 쿵스레덴을 종주하고 지금보다 더 멋진, 의미 있는 나만의 삶을 살아가야 했다. 죽음을 거부하려는 듯 두 팔과 두 다리를 버둥거렸고 순간 손에 쥐고 있던 등산 스틱을 나도 모르게 땅에 꽂은 후 온 힘을 다해 몸을 물 위로 끌어 올렸다.(본문 73쪽)

아비스코에서 출발한 지 8일째 되던 날 싱이에 도착했고 이틀에 걸려 바코타바레까지 가면서 적극적으로 짐을 정리해 나갔다. 하루에 15~20km를 20kg 이상의 배낭을 메고 날마다 걷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일도 이렇게는 못 걷겠다. 이러다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쓰러지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나서야 배낭을 열고 보물단지처럼 여겼던 것들을 버릴 수 있었다.(본문 83쪽)

“북부와 남부 쿵스레덴을 모두 걷는 한국인은 제가 처음 아닐까요?”
“그럴 것 같네요. 북부와 남부를 모두 걸은 사람은 스웨덴에도 거의 없거든요. 대단한 일이에요!”
“남부도 무사히 다 걷는다면 정말 대단할 거예요.”
“그런데 이곳까지 당신을 보내준 부모님은 더 대단한 것 같네요.”(본문 182쪽)

마지막 65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길의 끝에 서자 도착했다는 기쁜 마음과 쿵스레덴을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교차되었다. 오는 동안 내내 묵묵히 길을 걸었고 복잡하고 미묘하게 울리는 마음의 소리에 집중했다. 두 다리가 없는 여자를 한 남자가 업고 지나가는 것조차 쿵스레덴은 그들을 하나의 풍경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