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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시드의 노래

미오 시드의 노래

대산세계문학총서-7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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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01쪽 | 586g | 153*224*30mm
ISBN13 9788932019116
ISBN10 893201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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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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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으로는
그토록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그는 고개를 뒤로 돌려
그것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빗장 없이
열려 있는 문들과
가죽옷도, 망토도 없이
텅 비어 있는 횃대들을 보았습니다.
[……]
미오 시드는
사려 깊고 점잖게 말했습니다.
“사악한 적들이
제 삶을 이렇게 엎어놨군요.
높은 곳에 계시는 아버지,
그래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pp.7~8

미오 시드는 창을 잡고는
말을 타고 나갔습니다.
그가 탄 바비에카라고
불리는 말이
달리는데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그가 달리자
모든 이들이 감탄했고,
그날부터 바비에카는
스페인 전체에 대단히 유명해졌습니다. --- pp.170~171

시드는 첫번째보다
더욱 명예롭게 딸들을 결혼시킵니다.
자기 딸들이 나바라와 아라곤의
여주인이 됐을 때
호시절에 태어나신 이의
명예가 얼마나 커졌는지 보십시오!
오늘날 스페인의 왕들은
그의 친척들이고
호시절에 태어나신 이로 인해
모두들 명예롭습니다.
시드는 오순절 날에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 p.37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미오 시드의 노래』는 세 개의 노래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노래는 추방 명령을 받은 시드가 고향 비바르를 떠나 부르고스를 향해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시드는 그를 돕는 자는 엄벌에 처한다는 국왕의 명령을 두려워한 부르고스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그곳을 떠난다. 수하들을 유지해야 하는 시드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인 라켈과 비다스에게 돈을 꾸고는 모래가 가득 든 상자를 보석이 담긴 상자로 속여 담보 잡힌다. 그리고 카르데냐 수도원에 아내인 도냐 히메나와 두 딸을 맡긴다. 이후 그는 카스테혼과 알코세르를 정복하며 명성과 부를 얻고 알바르 파녜스를 통해 왕에게 값진 선물을 보낸다. 또한 알카니스를 공격하고 레리다의 무어인들과 바르셀로나 백작인 라몬 베렝게르를 상대로 승전한다.
두번째 노래는 시드의 발렌시아 입성(入城)이 주된 이야기를 이루는데, 여기서 시드는 헤리카, 온다, 알메나라, 무르비에드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렌시아를 정복한다. 발렌시아를 정복한 후 시드는 다시 알폰소 6세에게 선물을 보내며 가족과 함께 살게 해줄 것을 간청한다. 국왕은 시드의 청을 받아들이고, 시드는 그리웠던 가족과 상봉한다. 모로코 왕의 공격을 막아낸 후 시드는 다시 국왕에게 이전보다 더 대단한 선물을 보내는데, 이를 보고 시드의 명성과 재산을 노린 카리온의 왕족들은 시드의 딸들과 결혼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하여 알폰소 6세는 시드를 사면하고 카리온의 왕족들과 시드의 딸인 도냐 엘비라와 도냐 솔을 결혼시킨다.

세번째 노래에서 시드의 사위가 된 카리온의 왕족들은 시드의 부하들에 의해 조롱거리가 된다. 사위들은 우리에서 사자가 뛰쳐나왔을 때 체면도 없이 도망쳐버렸고 또 전장에서도 대단히 비겁했기 때문이다. 못난 그들은 오히려 시드의 딸들이자 자신들의 아내인 도냐 엘비라와 도냐 솔을 숲 속에서 매질로 모욕하고 버려둠으로써 앙갚음을 하고 자신들의 고향인 카리온으로 도망가버린다. 시드의 조카 펠릭스 무뇨스가 사촌인 시드의 딸들을 구해 발렌시아로 데려오고 딸들로 인해 모욕당한 시드는 국왕에게 재판을 요구하여 알폰소 6세는 이에 조정(朝廷) 회의를 소집한다. 이 회의를 통해 시드는 카리온의 왕족들에게 주었던 지참금과 보검들을 회수하고 국왕은 시드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결투 일정을 잡는다. 이후 시드의 부하들은 결투에서 승리하고 시드의 딸들은 각각 나바라와 아라곤의 왕자들과 결혼한다. 이야기는 시드의 평화로운 죽음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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