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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술관 산책

프랑스 미술관 산책

: 인상주의 화가들을 따라나서는 여행

시공아트 미술관 산책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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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31g | 153*200*18mm
ISBN13 9788952776839
ISBN10 8952776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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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영선
파리 8대학 조형예술학과에서 뉴미디어 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 철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프랑스와 유럽 곳곳의 미술관과 극장, 공연장 등을 떠돌며 ‘예술은 왜 여러 장르로 존재할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미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지금은 예술이 우리를 괴롭히는 삶의 문제들을 잠시나마 해소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 대학에서 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현대 예술에 대해 강의한다. 또 미술과 영화, 무용에 대해 쓴 글을 다수의 예술지와 문학지에 기고하며 철학자 장-뤽 낭시의 글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장-뤽 낭시의 『신 정의 사랑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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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통해서만 발언될 수 있는 진실이 있다. 어떤 논리적인 글이나 유려한 수사로도 설득시킬 수 없는 일들을 예술은 해내고야 마는 것이다. 화가들은 애당초 이것을 깨달은 자들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어떤 문장으로도 도무지 환원시킬 수 없는 감정의 여분을 이미지로 혹은 색으로 표현했다. 감정에 가장 적합한 소재와 색감, 붓의 방향까지 오랜 고심 끝에 선택하는 그들은 진실에 도달하기 위해 언어를 포기한 자들이다.
---「들어가며」중에서

마네의 그림에는 종종 검은 눈동자를 가진 신비로운 여인이 등장한다. 베르트 모리조다. 마네는 루브르에서 명작을 모사하고 있는 그녀와 우연히 마주쳤다. 처음에는 그녀의 데생 실력에 감탄했지만 점차 깊고 우아한 검은 눈동자에 빠져들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서로의 모델이 되기도 하고 그림에 대한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사제 관계였지만 마네의 친구인 소설가 조지 무어는 “마네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모리조가 그와 결혼했을 것이 틀림없다”고 했다.
---「오르세 미술관, 에두아르 마네의 〈제비꽃 장식을 한 베르트 모리조〉」중에서

고갱은 미친 듯 그림에만 몰두했으나 지난 18개월 동안 한 점도 팔지 못했고, 고국에서의 송금도 끊긴 상태였다. 그는 마침내 귀국을 결심한다. 고갱이 바라던 문명으로부터 자유롭고 순수한 원시 세계 타히티는, 어쩌면 화폭 위에서만 존재하는 가공의 공간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이제 그림을 그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림을 제외한 전부를 잃었음을 깨달았다. 고국과 가족, 친구들, 자기 자신까지도.
---「오르세 미술관, 폴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중에서

모네에게 자연이란 고정불변의 대상이 아니라 빛과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명이 있는 것이었다. 그는 한 폭의 그림으로는 자신이 본 인상을 오롯이 담아낼 수 없다고 여겼다. “내가 심은 수련이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오. 나는 그저 보고 즐기려고 수련을 심었지요. 그걸 그리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었소.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연못의 신비로운 세계가 눈앞에 드러나기 시작한 거요. 나는 부랴부랴 팔레트를 찾았고, 이후 이날까지 다른 모델일랑 그려본 적이 없소.”
---「오랑주리 미술관, 클로드 모네의 〈수련: 구름〉」중에서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볼 때마다 때때로 나는 설명할 수 없는 낯설음을 느끼곤 했다. 아를의 밤은 정말로 저런 모습일까. 반 고흐가 별을 바라봤을 지점에서 나도 발걸음을 멈추었다. 반짝이는 별 대신 짙은 안개가 자욱했던, 별이 보이지 않는 밤이었다.
---「빈센트 반 고흐를 위한 오마주의 ‘아를 스케치’」중에서

고흐가 자살하기 이틀 전에 그린 그림이다. 그는 새까만 까마귀들을 그리면서 극도의 불안과 고독에 휩싸였다. 이 작품에 대해 테오에게 “지금이라도 폭풍이 몰아칠 것 같은 하늘 아래 밀밭에서, 나는 슬픔과 극도의 고독을 과감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빈센트 반 고흐를 위한 오마주, 빈센트 반 고흐의 〈까마귀가 있는 밀밭〉」중에서

보스크 성에는 로트렉의 조카가 살고 있었다. 조카라고는 하지만 어느새 여든을 훌쩍 넘긴 노파였다. 그녀는 드문드문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로트렉이 머물던 방, 습작하던 지하 작업실, 서재 등을 둘러볼 수 있게 한다. 화가의 손때가 묻은 유적들과 자전거, 스케치북이 있었다. 한쪽 벽에는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좀처럼 자라지 않는 키를 재던 벽이었다. 아버지의 멸시를 피해 조부의 성에서나마 잠시 휴식을 취하던 그의 애처로운 삶이 소설처럼 읽혀지는 경험이었다.
---「툴루즈-로트렉 미술관의 ‘알비 스케치’」중에서

로트렉은 수많은 타인을 화폭에 담으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데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작고 못생긴 외모에 대한 심한 콤플렉스 때문이다. 로트렉은 사교적인 성격에 말주변도 좋았다고 한다. 작은 키에 추남이었지만 유쾌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말했다. 사람들 앞에서는 콤플렉스 정도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행동했지만 자화상을 그릴 때에는 스스로를 속이지 못했다.
---「툴루즈-로트렉 미술관, 툴루즈-로트렉의 〈거울 앞의 로트렉 초상〉」중에서

세잔은 한 획 한 획마다 공기와 빛과 물체와 구성과 테두리와 그리고 스타일을 지니고 있어야 하고, 그렇게 탄생한 회화에만 자연의 본질이 스민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한 획을 긋고 나면 물감이 공기와 빛을 머금을 때까지 몇 시간이고 기다리며 화폭을 채우는 화풍을 고수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이미 지나가 버린, 그래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잡는 것이라고 믿었다.
---「엑상프로방스, 그리고 세잔, 폴 세잔의 〈목욕하는 사람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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