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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의 감성사전

영재의 감성사전

: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추억 100가지

유영재, 황미희 공저 | 알음(들린아침) | 2002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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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53*224*20mm
ISBN13 9788995358009
ISBN10 899535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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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쪽은 '뽑기' 지방에선 '똥과자' 혹은 '띠기'라고 불렸던 누런 설탕 과자, 달고나. 다 익은 달고나처럼 가로수에 누렇게 단풍이 물들어갈 때면 언제나 학교 앞이나 동네에 찾아오는 아저씨가 있었으니, 바로 달고나 장수였다. 그 아저씨는 늘 정해놓은 볕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는, 나무로 짠 궤짝을 뉘어놓고 그 앞에 앉아 국자 속에서 부풀어오르는 달고나를 대나무 숟가락으로 열심히 휘젓고 있었다. (……)

기어이 모양대로 떼어낸다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찬바람에 코가 빨개지도록 한나절을 붙어앉아 있던 아이들……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다가 달랑 하나 있는 국자를 태워먹어서, 총채로 맞은 종아리에 병장 계급장을 달았던 아이들…… 그 달콤 쌉쌀한 달고나와 함께 떠오르는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때론 너무도 그리워진다.
--- pp. 105∼107
"우리의 식생활은 해결됐다"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 1963년 9월 15일 라면의 역사는 시작됐다. 주황색 포장지에 100g짜리 삼양라면은 10원에 팔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처음에 라면은 사람들에게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밀가루 음식에 질릴 대로 질린 사람들이 또 밀가루 음식인 라면을 먹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 뒤, 혼분식 운동이 전국적으로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라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 막벌이꾼들이 한 끼로 때우는 꿀꿀이죽은 5원, 김치찌개 백반은 30원에 비해, 라면은 10원이엇던 것이다.…… 그런 라면에는, 손잡이도 마땅찮은 뜨거운 양은냄비를 숟가락으로 나르다가 엎어버리는 바람에, 옆에서 배고프다고 징징대던 동생이 결국 울음을 터뜨리자 덩달아 함께 울었던, 어느 가난한 남매의 슬픈 풍경도 있다. 그리고, 며칠의 끼니를 라면으로 때워도, 이번 기회에 라면 한번 골고루 먹어보자며 웃어주는 고마운 아내의 얼굴도 있다. 또한 장마철의 수재민들에게 가장 먼저 배급되는 게, 바로 라면 상자들이 아닌가……
--- pp. 44∼46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읽으면서 내내 웃음지었습니다. 깔깔대는 웃음이 아니라 미소였지요. 최근에는, 미소지으며 한동안 있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작은 제목 하나하나가 어린 날 골목길에서 본 사금파리의 반짝임 같았어요. 잃어버린 말들이었어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단어들 "소주 반 병 사절" "통행금지" "야경꾼".... 지금은 사라졌다 해도 결국 우리 가슴 속엔 징건하니 남아 있는, 그래서 결코 사라진 것은 아닌, '추억'이라는 이름의 것들이죠. 『영재의 감성사전』덕분에 한나절 푸근하고 따뜻했어요, 가슴이!
--- 양희은(가수)
'감성'은 타고나거나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느낌'이라는 섬세한 비타민을 챙겨 먹는 것과 같습니다. 현대인들의 감성 영양실조! 오늘의 삶에 지치고 고단한 이들이라면 이 책으로 감성의 체중을 늘려보세요!
--- 윤석화(연극인)
언플러그드의 살아 있는 튜닝! 디지털화된 사람의 굳어진 감성을 녹여내는 어쿠스틱의 멜로디! 그런 『영재의 감성사전』에는 내가 돌아가고픈 산울림의 소박하면서도 풋풋한 향기가 배어 있다.
--- 김창완(가수)
『영재의 감성사전』은 내 마음 한 켠에 가두고 보채던 추억의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풀어내 (그리하여 진정 돌아가고픈)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두레박으로 건져 올려줬다. 그것은 무척이나 조용히 찾아왔는데, 부쳐온 원고를 읽고 있던 내가 혼자서 빙그레 웃고 있는 게 아닌가! 며칠씩이나 내 마음을 쥐고 있던 이 책은 내 유년 시절의 소중한 기억들을 하나하나 되살려내준 것이다.
--- 민혜경(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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