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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조선인물실록

발칙한 조선인물실록

: 역사적 인물들, 인간적으로 거들떠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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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77g | 153*224*30mm
ISBN13 9788992355384
ISBN10 89923553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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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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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군 세종대왕의 사소한 가정사’ 중에서
“우리 가족? 한마디로 막나가는 가족이지. 아버지는 왕 되겠다고 삼촌들 다 때려잡았지. 왕 되고 나서는 외삼촌들이랑 외가를 쑥대밭으로 만들더군. 그나마 운이 좋아서 큰형 제치고 내가 왕 됐더니만, 이제는 왕권 강화한답시고 우리 장인이랑 처가를 박살 내는 거야. 뭐 여기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가겠어. 그런데 장남 이놈이 마음은 착한데 몸이 약해. 게다가 며느리들도 하나같이 말썽을 부렸지. 처음 들인 며느리가 어디서 요상한 사술을 써서 쫓아냈더니 두 번째 며느리는 레즈비언이더군. 겨우겨우 세 번째 며느리를 들였는데, 원래 후궁이던 걸 세자빈으로 올려놨단 말이야. 그래도 이 애가 손자 낳을 때까지는 좋았지. 큰놈이 골골거릴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얘가 일찍 죽어버리니까 둘째 놈이 치고 올라온 거지. 제가 왕 하겠다고…… 수양 이놈이 손자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해버렸으니, 이 정도면 구제불능 가족이지. 안 그래?”
세종대왕이 자신의 가족에 대해 말했다면 아마 이렇게 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그의 가족사는 비참했다. 특히 며느리들이 가관이었다. --- pp. 15~16

#2. ‘공무원이어서 슬픈 음악의 달인’ 중에서
박연, 그는 조선을 움직인 1%에 속하는 인물이다. 아니 1%에 들어가는 집안에 태어나 1%에 들어가는 와이프를 얻어 1%에 안착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음악을 했다? 그것도 언더그라운드에서 나름 활약한 인물이라니, 뭔가 미심쩍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가 박연! 과연 그는 어떤 음악을 했을까? --- p.32

#3. ‘천재 서예가의 까칠한 인생 이야기’ 중에서
“진사시 겨우 통과했는데, 글씨 잘 쓴다고 사자관 특채됐잖아. 분명히 걔네 엄마가 떡을 돌렸거나 했을 거야.”
흔히 한석봉은 과거에 급제해서 관직에 나간 것으로 알지만, 사실 그는 진사시까지만 봤다.
“대학 가는 방법이 정시만 있는 게 아니야. 수시도 있고, 외국인 전형도 있고, 특차도 있다니까.”
(…)
“어차피 사자관이야 기술직이잖아. 그런 애들이 고시 공부해서 붙은 우리랑 맞먹는다는 게 말이 되냐? 걔들 잘 해봐야 프린터 아냐? 그냥 종이 걸리지 않게 글이나 잘 뽑아내면 될 놈이 어디서 감히!”
명종 때까지만 해도 한석봉은 아주 성능 좋은 레이저 프린터였을 뿐이다. 그러나 선조가 등극하면서 이야기가 살짝 꼬인다. --- pp. 54~55

#4. “백수, 북경을 거닐며 친구 사귀기에 올인하다’ 중에서
“야, 지원아. 나 이번에 중국 가는데 따라갈래?”
“지, 진짜야 형? 나, 가도 되는 거야?”
“내가 이번 사신단에서 짱인데, 너 하나 못 데려가겠냐? 예전부터 북경 친구랑 일촌 맺는 게 소원이라고 입에 달고 살았잖아. 이참에 파도타기 해서 북경 친구, 세트로 만들어봐라.”
“형! 역시 날 생각해주는 건 형밖에 없어.”
형 따라 얼떨결에 청나라 여행을 떠난 박지원. 《열하일기》를 보면 달라이라마도 만나고,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유리창에서 감격에 겨워하는 모습도 나오지만,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북경 친구 만들기’에 대한 집착이다. --- p.92

#5. ‘사랑은 젖을 타고 흐른다?’ 중에서
“저하, 그러시면 안 됩니다.”
“싫어! 나 만질래! 우리 엄마는 젖도 못 만지게 하고…… 그러니까 유모 젖이라도 만져야지.”
(…)2, 3년간 왕자의 ‘개인 도시락’ 역할을 마친 이들은 왕자들이 젖을 뗀 다음에도 보모로 계속 왕자의 곁에 남았다. 이러다 보니 유모들은 젖먹이 무렵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왕자의 곁을 지킨 가장 친밀한 ‘여인’인 셈이다. 왕자에게도, 유모에게도 서로 끈끈한 ‘정’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라. 자기 자식을 뒤로하고 왕자에게 매달린 유모와 구중궁궐에서 부모의 따뜻한 살결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왕자. 둘은 젖을 먹고 먹이며 인간적인 스킨십을 나눈 사이다. 더구나 젖을 떼고 나서도 십 수 년을 친밀하게 지냈다면 없는 정도 생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왕자가 왕이 된다면? --- pp. 120~121

#6. ‘노비, 왕에게 딜을 걸다’ 중에서
“있는 것들이 더 독하다고, 이런 때 나눠 쓰면 좀 좋아!”
이런 상황에서 양반도 아닌 노비가 덜컥 쌀 2,000석을 구휼미로 쓰라고 내놨으니, 성종의 마음이 어땠겠는가?
“없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 사정 안다고…… 역시 노비가 최고야!”
“저기, 전하! 노비가 최고라는 건 좀…….”
“흠흠, 그런가? 하지만 양반 중에 구휼미 이렇게 낸 놈 있어? 얘는 자진해서 구휼미를 내놓은 거잖아.”
“아무리 그래도 노비인데…….”
“노비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 구휼미 냈다는 게 중요하지. 몰라, 난 얘 맘에 들어.” --- p.139

#7. ‘스피드 하나로 권력의 핵심이 되다’ 중에서
“장난해? 한양에서 전주까지 500리가 넘는 거리를 어떻게 하루에 간단 말이냐?”
“그러니까 신기하죠. 경기도 일대는 반나절에 끊는답니다.”
명성황후, 이 대목에서 이용익에 대한 반감이 호기심으로 돌아선다. 500리 길을 하루 만에 주파하는 사람이라니…… 결국 명성황후의 마음이 움직이다.
“전하, 들으셨어요? 사람이 하루 만에 한양에서 전주를 찍는대요.”
“중전,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거든요? 사람이 무슨 말도 아니고…… 말도 그래요, 말도 하루에 500리 달리는 거 힘들거든요? 적토마라도 힘들 텐데…….”
“진짜라니까요! 제가 꼭 엄지손가락 찍어야 믿으실 겁니까?”
“정말 사람이 하루에 500리를 찍는단 말입니까?”
이리하여 고종은 이용익을 부른다. --- p.133

#8.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중에서
“과장(시험장)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야? 저 할아버지 뭐야? 어서 집으로 모셔다 드려라.”
“저기 전하, 응시생인데요.”
“응시생? 지금 장난하나? 딱 봐도 칠순은 넘어 보이는데?”
“정확히 여든세 살입니다.”
“그런데 과거를 봤다고?”“성적은 좀 떨어지지만 합격도 했습니다.”
당시 35세이던 고종이 보기에 박문규가 응시한 것은 너무나 신기했다. 아니 박문규의 노력 그 자체가 신선한 감동이었을 것이다.
(…)
“그래, 좋아, 결정했다! 새로 급제한 박문규를 병조참지로 제수하라!”
“예? 아니 급제하자마자 정3품은…….”
“저 할아버지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러느냐? 법에도 인정이 있고, 인사에도 사적인 감정이 섞이게 마련이야!” --- p.168

#9. ‘부마 자리 거절했다 막장 인생이 된 남자’ 중에서
“지금 그게 뭔 소리야?”
“눈만 먼 줄 알았더니 귀까지 먹었나? 권궁주 딸이면 주겠지만 시답잖은 궁인 딸이라면 아들 못 준다고!”
이속의 말은 충격이었다. 권궁주의 딸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지만 궁인의 딸이면 혼사를 거절하겠다니. (…)
“그럼 네 말은 왕이랑 사돈 안 하겠다는 소리 아냐?”
“내가 그럼 궁녀랑 사돈 맺어야겠냐?”
“…….”
막 나가는 이속. 과연 태종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화의 보고를 받은 태종은 말 그대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뭐야? 이게 지금 왕한테 할 소리야?” --- pp. 196~198

#10. ‘신사임당이 신사임당일 수 있었던 이유’ 중에서
“그래, 너 많이 배웠다 이거지? 나도 많이 배웠어! 이거 왜 이래? 공자도 마누라 쫓아냈어!”
“흥, 공자가 노나라 소공 때 난리가 터졌잖아요. 그때 제나라로 도망갔는데, 마누라가 공자를 따라가지 않고 송나라로 도망가서 쫓겨난 것뿐이에요. 그리고 문헌을 뒤져보면, 다시 동거를 안 했다고 나와 있지 내쫓았다는 말은 없어요. 뭘 알고나 떠들어야지.”
“즈, 증자도 마누라 내쫓았어!”
“증자 마누라가 시부모 봉양을 못 해서 쫓겨난 겁니다. 증자 아버지가 찐 배를 좋아했는데, 배를 잘 찌지 못해서 쫓겨난 거라구요. 그래도 증자가 의리는 있어서 새장가를 가지는 않았습니다.”
“조, 조선 하면 성리학! 성리학 하면 주자 아니겠어? 주자도 부인을 일찍 잃어서…….”
“주자 역시 마흔일곱 살에 부인 유씨가 죽었지만, 새장가를 가지는 않았습니다.”
“…….”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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