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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미리보는 하류노인 행복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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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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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1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72g | 130*197*20mm
ISBN13 9791195503148
ISBN10 119550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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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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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오용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했다. 삼성물산 입사 후 인사팀에서 간부를 지내다 일본지역전문가 연수와 후쿠오카 지점장으로 주재하며 일본과 인연을 맺었다. 퇴임 후 지혜로운 노년맞이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번역하고 있다. 역서로 『나는 이제 백발도 사랑하게 되었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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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시니어는 이웃에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인가에 따라 행복도가 달라지는가? 분명히 남녀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의 수가 많을수록 ‘행복하다’는 사람이 거의 정비례로 증가한다. 그러나 남녀 간의 차이도 매우 크다. 남성은 알고 있는 사람의 수가 0명이라면 행복하다는 사람이 32%지만, 알고 있는 사람의 수가11~20명이라면 행복하다는 사람은 50%이다. 반면 여성은 알고 있는 사람이 0명이라면 행복하다는 사람이 42%이지만, 11~20명이라면 80%에 가깝다.(그림 3-20)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의 수가 적은 경우 행복도는 남녀 간의 차이가 적으나, 여성은 알고 있는 사람의 수가 증가할수록 행복도가 점점 증가한다.--- p.147

혼자 사는(기혼 이외) 남녀 시니어에 대해 현재 교제하고 있는 이성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별로 행복도를 집계해 보았다.(그림 3-21)
여성은 교제하고 있는 이성이 있는 사람 중에서 행복한 사람이68%이지만, 교제하고 있는 이성이 없는 사람도 58%여서 이성교제 여부에 따라 행복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반면 남성은 교제하고 있는 이성이 없는데 행복한 사람은 32%지만, 교제하고 있는 이성이 있는 사람은 58%가 행복하다. 여자 친구가 있으면 행복도가 현격히 올라간다.
여자 친구는 자녀와 손자가 있는 것보다, 이웃에 지인이 여러 명 있는 것보다도 훨씬 행복도를 올려준다. 역시 그래서 와타나베 준이치의 소설이 잘 팔리나보다. 몇 살의 어떤 이성과 사귀고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어쨌든 남성은 여성과 사귀고 있지 않으면 그 순간 행복도가 떨어진다.--- p.150~151

이 책의 데이터에서도 남성의 경우 동네 분들과 소통해도 그렇게 행복도가 올라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남성은 역시 일을 해서 보람을 얻거나, 자신이 필요한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회사가 자신의 삶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회사생활이 끝나는 순간 모든 것이 단절되고 말 위험이 있어요. 종신고용으로 한 회사에서만 일해온 사람일수록 나중에 전혀 쓸모가 없는 사람이 되기 쉽지요. 따라서 회사만이 아니라 널리 사회에 네트워크를 갖고 여러가지 관심분야에 걸쳐 기회를 넓혀가는 식으로 살지 않으면 안되지요. 그래서 이 책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p.256

▶ 미우라
하시는 말씀을 듣다보니 이 책 제5장에 소개한 몇 개의 사례도 그렇지만 작은 가능성이 있는 것을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커다란 가능성만 추구하면 그런 건 매우 드물기 때문에 힘들겠지요. 하지만 작은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어요. 제가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것도 실은 작은 가능을 찾고 있는 거예요. 그것을 연결해가면 지역 전체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작은 가능성을 연결해간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 중 하나일지 모르겠어요.

▶ 후지노
그래요. 저는 이 책을 ‘희망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격차가 어떻고 하류가 어떻고 하면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현실이 매우 어렵지만 그 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는 내용이니까요.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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