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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도 끝까지 걸어야 한다

너라도 끝까지 걸어야 한다

: 최강 신부의 영성 에세이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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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68g | 140*205*20mm
ISBN13 9788932114606
ISBN10 893211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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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강
스테파노 신부
한국외방선교회 소속 선교 사제. 2003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로마 라테란 대학교에서 교회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멕시코의 캄페체 교구에서 성 프란치스코 성당을 거쳐 현재는 콘코르디아 성당에서 본당 사제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넘버 쓰리가 두렵다』, 『밴댕이 신부의 새벽 고백』, 『실패하니까 사람이다』, 『너무 깊이, 너무 오래 감추지는 마세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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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오로지 믿음으로써 떠나는 고독한 길, 생존에 가장 소중한 그물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결핍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신앙입니다. 더 사랑하기 위해서 더 홀로 있고, 더 가지기 위해서 더 버려야만 하는, 사랑과 존재에 대한 이 역설의 길을 떠나는 것이 인생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고독과 결핍’을 추구한다는 것!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 길에서 삶과 신앙의 깨달음을 더 깊이 만날 것입니다. 고독과 결핍의 길을 의지적으로 선택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그동안 잊고 살았던 행복 안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머리말 우리가 걸어야 할 길」중에서

콘코르디아 본당으로 옮기라는 소식을 듣고 지난 3주 동안 제가 한 일은 본당 신부가 거처할 방을 마련하는 일이었습니다. 사제관에 방이 있기는 한데 그곳은 이미 보좌 신부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제관 건물에 붙어 있는 창고를 방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옷장과 세면대와 샤워 시설도 새로 설치하고 빛이 더 많이 들어오도록 벽을 뚫어 창문을 새로 냈습니다. 방을 준비하는 일은 서임 미사를 하루 앞둔 어제야 비로소 끝났습니다. 쓸고 닦고 치우는 일을 모두 끝낸 뒤에 맨 마지막으로 한 일은 제 방 한가운데에 달린 십자고상에 태극기와 멕시코 국기를 거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양손에 제 첫 번째 조국과 두 번째 조국을 함께 걸어 놓은 셈입니다. 제가 손수 마련한 이 방이 제게는 여느 5성급 호텔의 최고급 스위트룸보다도 더 편안하고 정이 갑니다.
---「사랑하다가 죽어 버려라」중에서

주일 아침 미사를 마치고 제의방에서 제의를 벗고 있을 때였습니다. 마리아 할머니가 제 곁으로 다가와서 꼬깃꼬깃 접힌 50페소짜리 지폐 두 장을 제 손에 쥐여 주었습니다. 이게 무슨 돈이냐고 물었더니 할머니는 제게 귓속말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봉헌금은 저 신부님들이 다 가져간다면서? 그럼 파드레 구아포는 어떡할 거야? 그래서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전부 중에 반은 저기에 내고, 나머지 반은 여기 가져왔지. 이걸로는 전화비를 내든지 전기 요금을 내든지 하는 데 보태 써. 꼭 파드레 구아포를 위해서 써야 돼. 알겠지?”
---「꼬깃꼬깃 접힌 50페소 두 장」중에서

달빛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나요? 서편 새벽하늘에서 당신을 기다리며 떠 있는 그리운 사람들을 본 적이 있나요? 달빛만 있어도 이렇게 행복한데 무엇을 더 걱정하십니까? 달빛을 보면서 그처럼 다른 이들을 따뜻하게 안아 주고, 기다려 주고, 행복하게 해 주는 그런 존재가 되자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제가 당신의 달빛이 되고 당신은 저의 달빛이 되는 모두가 행복한 그런 날을 고대합니다. 그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달빛이 창문을 두드릴 때」중에서

함제도 신부님은 매년 한 번씩 우리 신학생들을 호텔 뷔페 식당에 초대해 주셨습니다. 비용이 꽤 많이 들어가는 일이었을 텐데 함 신부님께서는 춥고 배고프고 외롭고 가난한 신학생들의 처지를 생각해서 당시 신학원장 신부님의 외출 허락을 얻어 하루 동안 콧바람을 쐬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신학생들은 아침 식사로 라면을 끓여 먹은 뒤 승합차를 타고 점심 시간 즈음 서울의 한 유명 호텔에 도착합니다. 그러면 함 신부님이 미리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가 뷔페 식당으로 인도해 주시고, 그때부터 우리는 뷔페 식당이 문을 닫을 때까지 산해진미를 즐기는 일에 집중합니다.
제가 함제도 신부님을 롤 모델Role model로 삼아 선교사로 살아가면서 가장 완벽하게 재현해 내고 있는 것이 바로 신학생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서 배불리 먹이는 일입니다. …… 신학생들과 식사하는 동안 저는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주로 듣고만 있다가 꼭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나중에 신부가 되면 후배 신학생들에게 좋은 저녁을 대접하면서 그들의 고민과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입니다. 함제도 신부님께서 시작하신 후배 사랑이 저를 통해 멀리 멕시코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롤 모델, 함제도 신부님」중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곧바로 5분간만 투자하여 ‘가난한 이들을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물으며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하루 생활 중에 다시 5분간만 투자하여 그 일을 실행에 옮기십시오. 거창하면 오래가지 못하니 아주 작은 일, 아주 작은 도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는 1,440분입니다. 그중에 딱 10분만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진심으로 갈망하며 사용해 봅시다. 그 10분이 우리를 바꾸고, 교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하루에 10분’ 운동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하루에 10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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