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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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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대문

: 사서四書 편-인생에서 꼭 마주치는 질문들에 대한 동양고전의 답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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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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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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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3.6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2만자, 약 5.1만 단어, A4 약 108쪽?
ISBN13 978893497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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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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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대궐을 지어보겠다는 것이 제 인생 2막의 꿈이었습니다. 목수의 마음으로 그동안 고전의 나무를 다듬고 말리고 터를 물색하였습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논어전殿, 맹자전殿, 도덕경전殿, 주역전殿 전각들도 지어보고 그 안에 아이들이 사는 방, 어른들이 사는 방 같은 조그만 실室도 만들고 싶습니다. 공자가 69세에 시작한 일을 너무 일찍 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문짝 다는 것이야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 용기를 내어 시도해봅니다. 사마천은 18세부터 유랑의 길을 떠나 사료를 수집하였고, 공자는 56세에 길을 떠나 세상을 만났다 하니 제 유랑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위안해봅니다. 이제 고전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듣는 그런 처세와 경구의 이야기를 만나지는 못할 것입니다. 저는 고전의 대문을 여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대궐을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은 화려하고도 엄숙한 대궐을 보게 될 것이고, 어떤 분은 단아하면서 검소한 대궐을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그것 역시 고전이 주는 다양한 상상과 해석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서문」중에서

중국이 불교에 의해 암흑시대를 겪고 있을 때, 그 시대를 구원한 원탁의 기사들이 나타납니다. ‘이건 아니다! 자기를 낳아준 부모님에게는 밥도 제대로 안 차려드리면서 절에 가서 복 달라고, 극락 보내달라고 기도하는 것, 이것이 제대로 된 인간의 모습인가? 인간은 살아가는 현세에서 인간을 중심으로 살아야 하는데 이런 신비주의와 내세주의가 우리의 휴머니즘 철학을 오염시켰다.’ 이런 생각을 가진 원탁의 기사들이 이른바 송조육현宋朝六賢, 즉 송나라 시대의 여섯 명의 지식인 기사들입니다. 주렴계, 장횡거, 소강절, 정명도, 정이천, 주희. 이 여섯 사람이 등장하여 요즘 말로 하면 “인본주의로 돌아가자. 인간이 중심이 되는 철학을 하자”라고 주장합니다. 서양의 르네상스는 중세 기독교 문명의 비대화와 권력화에 대한 안티테제입니다. 인간성의 해방과 인간의 재발견, 합리적인 사유와 생활 태도가 르네상스의 정신이라면, 송나라 시기 원탁의 기사들에 의해 새롭게 인간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이론을 체계적으로 확립한 성리학을 ‘유교 르네상스’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적어도 우주의 중심은 인간이며, 어떤 신과 절대자도 인간을 그들의 편의에 의해 이용할 수 없다는 인간에 대한 자각입니다
---「첫 번째 대문 : 내 안의 우주를 깨우는 지혜, 《대학》」중에서

천안문 광장 자금성 입구에는 마오쩌둥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동쪽에는 인민역사박물관, 서쪽에는 인민대회당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역사박물관 앞에 공자상이 세워졌습니다. 마오쩌둥보다 한 60~70센티미터 더 크다고 합니다. 근대의 영웅인 마오쩌둥을 능가하는 공자상을 세운 까닭은, 마오쩌둥을 통해 근대의 중국 정신을 끌어내고 공자를 통해 유교적 가치를 끌어내 미래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G2로서의 철학적 기반을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입니다. 중국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야심찬 문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1,500여 개의 중국 문화원을 세계 곳곳에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이나 물질적 풍요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중국 문화를 전 세계에 심음으로써 경제와 문명의 쌍끌이로 미래 지구를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런데 그 문화원 이름이 바로 ‘공자 학원(孔子學院, Confucius Academy)’입니다. 독일이 독일 문화원을 ‘괴테 인스티튜트Goethe Institut Munchen’라고 이름 지었듯이 중국은 공자 학원이라는 이름으로 1,500여 개의 공자 아카데미를 전 세계에 구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죽어야 할 공자든 살려야 할 공자든, 지금 중국의 급부상에 따라 공자는 글로벌한 사상가로 다시 주목받고 있음에 분명합니다.
---「두 번째 대문 : 자기 르네상스를 위한 정담情談, 《논어》 1」중에서

500여 년간 계속된 춘추전국시대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치며 부침을 거듭하였습니다. 불확실성uncertainty으로 규정되는 이 시대는 생존의 불확실성이란 측면에서 우리가 사는 이 시대와 닮아 있습니다. 중국 역사가 곽말약은 이 시대를 평가하기를 “시대는 그토록 암울하였고, 민중은 그토록 고통스러웠고, 정치는 그토록 혼란하였지만, 오히려 춘추전국시대는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대안이 쏟아져 나온 시대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국가나, 사회나, 개인 모두 어쩌면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탁월한 대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혁 개방을 외쳤던 159센티미터 키의 덩샤오핑은 1978년 개혁 개방의 시작을 알리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벤치마킹할 가장 중요한 시대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역동성, 다양성, 그리고 실제성을 강조하는 개혁 개방의 이념은 춘추전국시대의 화두였기 때문입니다. “백화제방百花齊放! 수없이 많은 꽃들이여, 함께 피어라! 이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념적 틀에서 벗어나 민생을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이다.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방법을 찾아내라!” 덩샤오핑에게 춘추전국시대는 그의 개혁 개방과 가장 부합하는 매력적인 역동의 시대였습니다.
---「네 번째 대문 : 내 안의 위대한 힘을 깨워라!, 《맹자》 1」중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전체를 하늘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운행 원리principle를 갖고 있습니다. 그 하늘의 운행 원리를 천리天理라고 합니다.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 꽃이 피고 지는 모든 존재의 원리가 바로 천리天理입니다. 그 원리가 어느 날 명(命, order)을 내린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라는 존재가 만들어졌습니다. 서양에서처럼 하나님의 천지창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우주의 원리 속에서 인간이라는 싹이 튼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 안에 하늘의 원리가 들어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性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늘의 이치인 천리天理와 인간의 본성은 같은 것입니다. 이 말이 잘 이해되십니까? 비유하면 하늘에 달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달이 낙동강, 두만강, 압록강에도 비추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하늘에 떠 있는 달과 낙동강에 비친 달 사이에는 무언가 맥락context이 있는 것입니다. 인쇄된 것입니다. 불교 용어 중에 월인천강月印千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달이 천 갈래의 강에 인印, 즉 인쇄되었다는 말입니다. 《중용》의 이 구절도 하늘에는 하늘의 원리가 있는데 그것이 인간에게 찍혀졌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슴속에 하늘의 이치가 찍혀져 있습니다.
---「여섯 번째 대문 : 삶의 평형을 위한 역동적인 도전, 《중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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