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맑은 슬픔

맑은 슬픔

리뷰 총점8.8 리뷰 12건 | 판매지수 114
정가
13,500
판매가
12,1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36g | 135*205*30mm
ISBN13 9788954642330
ISBN10 89546423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어렸을 때, 오일장이 서면 어머니는 걸음이 느린 나를 앞세우고 시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막과자를 사주셨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아파서 걸음이 느린 어머니에게 막과자 봉지를 사서 들리고 집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에 슬픔이 밀려왔다. 눈물 글썽한 눈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눈물에 굴절되어 들어오는 겨울 별빛을 바라보다가, 맑은 슬픔이라는 말을 생각해냈다. ---「맑은 슬픔」중에서

이 세상은 한 번 다녀가는 여행지가 아니겠는가. 여행지에 와 있는 동안 마주치는 인연들과 좀더 진실하고 열심히 사랑하다가 떠나야겠다. ---「모텔에서 울다」중에서

세상의 아버지들은 누구나 다 잘살고 싶어한다. 좋은 직장에 다니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자식들 공부를 많이 시키고 싶고, 넓은 집에서 살고 싶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아버지들은 늘 실패의 삶을 산다. 늘 결핍의 삶을 살다가 죽는 존재가 아버지다. ---「아버지의 일생이 담긴 소주병」중에서

그러므로 시를 아무리 뜯어보아도 시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독자의 잘못이 아니라 창작자의 표현 미숙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창작자조차 의도를 모르는 데서 오는 것이다. ---「나라를 근심하면서 쓴 시」중에서

사람들은 경쟁과 속도를 현대적 인간의 보편적 선으로 알고 있다. 같은 길을 빨리 가려고 대로에서 무리들과 경쟁한다. 그러다보니 부딪히고 막히고 싸우는 것이다. 차라리 나만의 오솔길을 가는 것이 편하고, 실제로 그것이야말로 인생의 경쟁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솔길을 걸어가다 암자에 들러」중에서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나쁜 사회다. 사람 중심이 아니라 돈 중심의 사회가 혼자 밥 먹는 사람을 많이 만들고 있다. 핵가족화를 넘어 가족의 해체를 낳았다. 그래서 여럿이 모여 밥 먹을 기회도 없고, 가족끼리 북적대며 사는 재미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외롭다. 인생이 쓸쓸하다. ---「얼굴반찬이 되자」중에서

시를 담은 단지를 회사 정문이나 건물 현관에 놓고 하루에 한 편씩 뽑아보게 하면 어떨까. 직원들이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면서 마음과 인격이 고양된다면 직장 분위기도 훨씬 좋아질 것이다.
---「시의 도시, 시의 직장을 선언하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20년지기인 공광규 시인의 얼굴은 참으로 선하고 단아하다. 시가 그의 얼굴을 닮았듯 그의 산문 역시 시처럼 얼굴처럼 선하고 단아하다. 그의 개인사와 함께 어우러진 시와 산문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오래된 향기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숲길의 향기이고 사람의 향기이며 삶의 향기다. 그의 시와 산문이 교과서에 실려 있는 것도 이런 맑은 풍경과 향기 덕분일 것이다.
- 이순원 (소설가)

공광규 시인은 진정으로 삶을 살아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기둥’을 가진 시인이다. 그는 빈 소주병처럼 모든 것을 다 주고 떠난 정직한 땅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울음소리를 들을 줄 안다. 지적 허세와 난해함으로 포장하지 않고도 시대에 대한 고투와 내면의 상처를 깊고 넓은 풍경 속으로 이끌 줄 아는 시인! 그의 ‘맑은 슬픔’이 뭉클하다.
문정희 (시인)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1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