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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의 편지

로버트 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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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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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94g | 153*220*20mm
ISBN13 9791195697946
ISBN10 1195697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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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께 100번째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로버트 김의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지 2년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먼저 부족하고 어눌한 편지를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떤 점에서는 저의 입장과 다르다고 비판해주신 분들께도 저는 그것을 하나의 채찍질이라고 받아들이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9년의 실형을 마치고 미국 연방교도소를 출소하였는데 장남인 저의 출소를 몇 달 앞두고 거의 같은 시기에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성묘하기 위해 여행 제약이 풀린 2005년 11월에 고국을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의 고국 방문이라 많은 분이 환영해주어 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저의 슬픔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55

12월 3일 뉴욕타임스는 교육열 높은 한국계 학부모들 덕분에 뉴욕 인근 학교들이 기금 걱정을 덜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애쓰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이산가족이 되는 어려움을 마다하고 머나먼 미국까지 건너와서 ‘기러기’ 생활을 하는 것이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치맛바람이 미국에까지 원정을 와서 물의를 일으키는구나 싶은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도 듭니다.--- p.83

우리나라 국민의 교육 수준은 전 세계에서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들이 받은 교육이 과연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참교육이었는지 검토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인구와 비교하여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 한국처럼 많은 나라가 없습니다. 지금 선진국 중에서도 이처럼 많은 인구가 대학 교육을 받은 나라가 드뭅니다. 유럽의 대부분 국가도 학력은 낮지만 문화 수준은 높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45년을 사는 미국도 대학이나 그 이상의 교육을 받은 자가 인구의 27퍼센트라고 하는데 저는 이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문화 수준은 한국보다 결코 낮지 않습니다.--- p.122

벌써 미국 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일본과 중국 제품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샌드위치 신세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기술력과 낮은 환율 때문에 상품을 값싸게 팔아도 이익을 창출하고, 중국은 저가 상품이지만 잘 만들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일본의 토요타자동차는 한국의 현대자동차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한국 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p.193

저는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 자라면서 선생님께서 애국하라고 가르치는 것을 들으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국가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해달라고 외치는 것을 들으며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이런 말을 대한민국 지도자에게서 듣지 않게 되어 저의 우국충정의 심정에 혼돈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저는 우국충정을 눈을 감을 때까지 간직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걱정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p.221

저는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밤중에 서울의 한 대학가를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평일이었음에도 술집이 붐비고 밤늦도록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게다가 음식점도 참으로 많다는 점에 또 놀랐습니다. 미국의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떨어져 있으므로 밤 문화가 거의 없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도 도시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여! 몇 가지만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사치와 씀씀이를 모방하지 말고 지식으로 경쟁합시다. 술자리에 어울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지식 연마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자신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움직일 데를 생각합시다. 부모를 존중하되 의존하지 말고, 대한민국을 빛내는 성화 주자로 거듭날 젊은이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p.330오늘 여러분께 100번째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로버트 김의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지 2년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먼저 부족하고 어눌한 편지를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떤 점에서는 저의 입장과 다르다고 비판해주신 분들께도 저는 그것을 하나의 채찍질이라고 받아들이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9년의 실형을 마치고 미국 연방교도소를 출소하였는데 장남인 저의 출소를 몇 달 앞두고 거의 같은 시기에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성묘하기 위해 여행 제약이 풀린 2005년 11월에 고국을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의 고국 방문이라 많은 분이 환영해주어 부모를 한꺼번에 잃은 저의 슬픔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55

12월 3일 뉴욕타임스는 교육열 높은 한국계 학부모들 덕분에 뉴욕 인근 학교들이 기금 걱정을 덜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애쓰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이산가족이 되는 어려움을 마다하고 머나먼 미국까지 건너와서 ‘기러기’ 생활을 하는 것이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의 치맛바람이 미국에까지 원정을 와서 물의를 일으키는구나 싶은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도 듭니다.--- p.83

우리나라 국민의 교육 수준은 전 세계에서 으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들이 받은 교육이 과연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참교육이었는지 검토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인구와 비교하여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 한국처럼 많은 나라가 없습니다. 지금 선진국 중에서도 이처럼 많은 인구가 대학 교육을 받은 나라가 드뭅니다. 유럽의 대부분 국가도 학력은 낮지만 문화 수준은 높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45년을 사는 미국도 대학이나 그 이상의 교육을 받은 자가 인구의 27퍼센트라고 하는데 저는 이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문화 수준은 한국보다 결코 낮지 않습니다.--- p.122

벌써 미국 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일본과 중국 제품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샌드위치 신세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기술력과 낮은 환율 때문에 상품을 값싸게 팔아도 이익을 창출하고, 중국은 저가 상품이지만 잘 만들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지금 일본의 토요타자동차는 한국의 현대자동차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한국 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p.193

저는 한국 사람으로 태어나 자라면서 선생님께서 애국하라고 가르치는 것을 들으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국가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해달라고 외치는 것을 들으며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이런 말을 대한민국 지도자에게서 듣지 않게 되어 저의 우국충정의 심정에 혼돈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저는 우국충정을 눈을 감을 때까지 간직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걱정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p.221

저는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밤중에 서울의 한 대학가를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평일이었음에도 술집이 붐비고 밤늦도록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게다가 음식점도 참으로 많다는 점에 또 놀랐습니다. 미국의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떨어져 있으므로 밤 문화가 거의 없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도 도시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여! 몇 가지만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의 사치와 씀씀이를 모방하지 말고 지식으로 경쟁합시다. 술자리에 어울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지식 연마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자신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움직일 데를 생각합시다. 부모를 존중하되 의존하지 말고, 대한민국을 빛내는 성화 주자로 거듭날 젊은이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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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마음속 깊은 정으로 사랑하는 로버트 김의 생각을 지난 8년 동안 『로버트 김의 편지』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실은 20년 전 미국에서 스파이 사건이라고 알려진 일이 터졌을 때 저는 짐작했죠. ‘한미 간에 스파이 사건이란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누군가가 억울하게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겠구나’라고요. 한국 이민 130년 역사에 큰 재판 세 가지, 1907년의 애국자 장인환 사건, 1973년의 이민자녀 이철수 사건, 그리고 1996년의 로버트 김 스파이 사건이 그것이죠. 이 사건의 재판을 깊이 들여다보면 한미 간의 미묘한 관계와 정치적 분위기가 파악되죠.

어쨌든 변호진의 노력으로 국방 기밀 불법 유출 혐의를 적용받아 10여 년을 고생한 후 석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국을 염려하며 사랑하는 러브레터 425통을 보냈고, 이 편지가 책으로 출판되어 나왔으니 참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귀담아 듣고 배울 내용이 너무 많아 강력 추천합니다.
- 유재건 (전 국회 국방위원장)

어느덧 ‘로버트 김 사건’ 20주년을 맞이해서 지난 시간을 반추해봅니다. 로버트 김 사건은 분명 분단국가의 아픔이고, 아직은 국제사회의 메이저리그에 들어가지 못한 우리 조국의 현실을 말해주기에 여전히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 시대 어느 시점에 강대국 눈치 보지 않고 소신을 보여준 지도자가 있었고, 내 일처럼 생각하고 마음을 활짝 열어준 국민이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지난 20년의 아픔은 새로운 희망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이웅진 (로버트 김 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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