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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천추태후

소설 천추태후

: 고려를 뒤흔든 팜므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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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30g | 153*224*30mm
ISBN13 9788991066519
ISBN10 899106651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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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병상
부산 교육대학을 졸업했고 초등학교에서 교사이다. 1991년 수필 「냉콩국」으로 문예사조 신인상을 수상, 등단하였다. 교단수상집으로『열린 창문이 가슴을 보여 준다』등이 있다. 소년소설『여탕에 간 남자아이』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등 다수의 작품집을 출간하였다. 고려 초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소녀전사 설죽화』에 대한 애정으로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에 매진하다가 시대적 배경을 같이 하는 『소설 천추태후』를 탄생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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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부는 김치양을 탁발승이라며 천추전에 가끔 머물게 하라고 나인들에게 지시했다. 그가 천추전에 머무는 날이면 황홀한 밤의 오락이 왕후의 침실에서 벌어졌다. 비단금침 위의 단물은 배꼽 위아래에서 넘치도록 솟아났다. 그래도 밤이 다가고 첫 닭이 울도록 욕망은 충족되지 않으니 허리에 힘은 더욱 들어가고······. 하루를 기다리고 이틀을 기다리는 애태움은 그리움을 사랑으로 바꾸고, 만남은 정신과 육체를 온통 황홀경으로 이끌어 갔다. 서로의 육체를 애타게 접하니 촛불도 부끄러워 스르르 눈을 감았다. --- 본문 중에서

‘왕후! 나를 오해하질랑 말아주시오. 나는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내 눈에 당신이 보이지 않는 날은 눈을 뜨고 있는 것조차 싫었소. 당신 신발 옆에 내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을 때 나는 비로소 마음이 포근해지고 해질녘 보금자리로 돌아온 느낌이었소. 왕후! 나는 남자를 갈구하고 있는 당신의 육체가 터질 듯 외로워 보이기에 더 쾌락을 느끼오. 그래서 사실은…… 나는 당신에게 길들어져 버렸소.’ --- 본문 중에서

천추태후에게서 아들 목종을 걱정하는 마음을 기대해 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었다. 그녀는 구정에서 김치양의 지시를 받은 박협이 목종을 몰래 죽이려고 접근했었던 사실도 알고 있었다. 아니, 그 이전에 태후는 이미 살인 공모자였다. 이제 태후에게서 큰아들의 죽음은 남의 집 강아지의 죽음보다 더 슬픈 소식이 아닐 것이었다. --- 본문 중에서

그러나 한인경은 김치양이 스스로 왕위에 오르고 싶어 한다는 궁인 김씨의 의견에는 공감하지 않았다. 그는 대량원군이 궁에서 내쫓긴 해가 바로 김치양과 천추태후와의 사이에서 사생자가 태어난 그 해임을 증거로 들며, 김치양은 그 아들로 하여금 금상의 뒤를 잇게 하려는 꿍꿍이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낙도 한인경의 견해에 공감했다. 만약 김치양이 목종을 제거하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한다면, 대량원군에 앞서 비서경 계열이면서 왕의 보필에 보다 적극적인 최항 채충순, 최사위, 황보유의 따위의 인물부터 몰락시키는 작업에 나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본문 중에서

밤이 이슥하여 더욱 취안이 되니 왕의 눈에 촛불이 희미하게만 보였다. 마주해 앉은 미모의 남자에 딴 마음이 생기자 왕은 손을 뻗어 그를 일으켜 세운 뒤 침상 쪽으로 데리고 갔다.
“내가 요즈음, 저, 적적하오.”
혀가 꼬부라진 왕은 다리가 비틀거렸다.
“성체에 해롭사옵니다.”
“으, 괜찮아.”
왕은 신하에게 반말을 썼다.
“내가 벗겨 줄까?”
“아니옵니다. 제가 벗겠사옵니다.”
발그레한 왕의 나체가 먼저 이부자리 속으로 파고들었다. 여인만큼 살결이 고운 다른 한 남자도 곧 이어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촛불이 꺼지고······. 왕과 유세간은 동성연애를 했다. --- 본문 중에서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어머니가 아들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한 말이었다. 비로소 천추태후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으니······.
“죽이지 못하면 우리가 살아남지 못해. 칼로 목을 찔러. 자살했다고 보고하면 되잖아.”
어둠 속에서 누군가에게 소곤대는 상약직장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니 곧 한 명의 군사가 썩 들어왔다.
“이 일을 행하지 못하면 우리의 가족은 죽음을 당하게 되옵니다. 저희를 원망하지는 마시옵소서.”
군사가 칼을 쓱 빼들었다.
“안 돼.”
어머니가 양팔을 벌리며 아들을 가로막았으나 군사는 발로 태후를 밀쳐 버리고 목종의 목을 칼로 찔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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