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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바이간에게 배운다

이시다 바이간에게 배운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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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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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326g | 128*188*20mm
ISBN13 9788996006572
ISBN10 89960065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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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경영 방어나 위기관리만이 아니다. 기업이 사회 전체를 건전하게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사명감과 명확한 이념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CSR의 목적이다. 그러려면 기업 스스로 나름의 윤리관을 세워야 한다. 나아가 경영자 자신이 확고한 윤리관을 바탕으로 자본의 논리와 조화를 이루는 도덕관을 확립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 형성의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의 현시점에서 일본 자본주의 정신을 확립한 이시다 바이간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p. 23

나는 마츠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의 경영이념에 나오는 사회적 책임 의식과 윤리관을 들어 설명했다. 그리고 마츠시타 경영철학의 원천을 더듬는 과정에서 이시다 바이간의 ‘석문심학’을 만나게 되었다. 이시다 바이간을 깊이 알면 알수록 일본에 이렇게 걸출한 사상가가 있었나 하고 새삼 놀라게 된다. 그의 사상은 앞에서 말했듯이 ‘사람의 사람다운 길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이를 지금의 언어로 바꾸면 ‘자신의 인생관과 직업의 가치관을 일치시키려는 노력’이다. 그 사상의 토대는 자신에게 엄격한 윤리관과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세계 민중의 평화와 행복이 놓여 있다. 그대로 CSR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pp.24~25

이시다 바이간은 ‘무사도’에 필적하는 ‘상도’의 사상을 확립했다. 그는 일관되게 “상인이란 스스로 천지자연의 흐름에 맞는 ‘마음의 잣대’를 가지고 거기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그럴 때 상인의 마음이 세계 만민의 마음으로 이어지고 태평천하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바깥에서 강제적으로 주어지는 수동형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 만큼 ‘마음의 잣대’는 일방적인 설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한 문답과 사색, 깨달음의 과정을 거쳐 혼과 혼이 만나는 데서 형성되는 것이다. ---p. 31

부富의 주인은 천하 만민이다. 그 주인의 마음도 우리 상인과 같아서 한 푼이라도 돈을 내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 마음을 가늠하여 파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정성을 담고 자칫 실수로라도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물건을 팔아야 한다. 그러면 물건을 사는 고객도 처음에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상품의 장점을 알고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아니, 거기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리고 검약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까지 1을 사용했던 경비를 0.7로 줄이고, 1의 이익을 0.9로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상인의 마음가짐이다. 자신을 길러주는 고객을 함부로 여기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열에 여덟은 흡족해 할 것이다. 고객의 마음을 만족시키려는 자세로 열심히 장사를 하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도비문답都鄙問答』---p.44

바이간의 논리는 무사가 주군한테서 봉록을 받는데 그것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보수이며, 그것이 정당한 일이라면 상인이 물건을 팔아서 그 노동의 대가로 이익을 내는 것 또한 정당한 일이라는 것이다. (……) 상인에게 이익 따위는 필요 없다는 것은 무사가 봉록 없이 일을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는 무사가 생계를 꾸려나갈 수 없거니와 상인이라는 직업도 성립할 수 없다. ---pp.82~83


고객을 위해 시장에서 상품의 성능을 다투거나 가격을 다투는 것은 좋다. 그것은 경제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납품업체와 고객의 입장을 동시에 생각하며 장사를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다시 말해 납품업체와 고객과 함께 번성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공생의 사상이다. 인간이란 자신의 유리한 입지를 이용해 납품업체를 못살게 굴게 마련이다. 그래서 상가의 가훈을 보면 그런 행위를 경계하는 내용이 많다. ---p.91

CSR의 세 가지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크홀더와 상호 관계 속에서 개선해나간다’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공생 사상이다. 인간은 혼자서 일을 할 수 없다. 기업도 단독으로는 일을 할 수 없는 마찬가지다.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경제성장이 무한히 계속될 것이라 믿었던 시대에는 어느 정도의 ‘나의 길을 가련다going my way’가 허락되었고, 그런 기업이 성공하기도 했다. 지금은 그것을 허용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공존공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지구환경 문제에서 비롯한 인류의 위기감이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에너지 전환을 도모하며 상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어느 특정 기업만의 힘으로는 안 된다. 그 방침을 강조하고 실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 글로벌 기업 사이에서는 ‘그린 조달調達’이란 말이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pp.94~95

공생 사상에서 무엇보다 우선적이고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상대를 살린다’라는 것이다. 물론 상대에게 무작정 퍼준다는 의미가 아니다. 상대가 독립기업체로서 자기 책임을 가지고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뜻이다. 시장을 통해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는 갈등이나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 공급자와 판매자가 서로 자신의 책임을 알고 스스로 갈고닦아야 한다. 서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서로에게 자신의 진실한 자세를 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바이간이 말하는 정직과 성실이 아닐까. ---p.97

바이간은 또한 “돈이란 세상 사람들을 돕는 공복公僕”이라고 했다. 돈을 개인의 재물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천하의 재물’이라 여기는 사상이다. 물론 개인의 재물이기도 하면서 ‘천하의 재물’로서 그 역할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자식이 배고파 죽는 사태가 벌어지면 하늘의 부름을 받은 공복인 돈은 그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이 얼마나 신선한 사상인가. (……) 바이간은 돈 속에서 공적인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의 공적인 기능을 보았다. 그리고 인간을 하늘의 영을 이어받은 존재를 보았으며 그 생명의 고귀함을 보았다. 그러기에 “물질을 베푸는 것은 감사를 받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천지자연의 이치에 합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세상이 돌아간다면 세상 사람들은 화합하고 모두가 형제자매가 돼 태평천하가 찾아올 것이다. 그것이 바이간이 이상으로 삼는 세계이다. ---pp.133~134

서구 근대 자본주의의 창설 시기에 그 문명을 일으킨 정신적 배경에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있었다는 막스 베버의 이 같은 주장은 획기적인 학설이었다. 그 윤리를 기반으로 한 자본주의 정신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근면과 검약이다. 한편 일본 자본주의 창설 시기에 이시다 바이간은 ‘근면’과 ‘검약’과 ‘사람의 길’의 조화를 내세우며 그것을 학문의 기본으로 삼았다. 오랜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경제체제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에토스의 원점이 대양을 사이에 두고 서구와 일본은 멋진 대응을 이루고 있다. 베버 학설의 프로테스탄티즘에 해당하는 것이 바이간에게는 무엇이었을까. 석문심학이 바로 거기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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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큰 기업과 그것을 둘러싼 작은 기업들, 그리고 그 기업의 생산품을 소비하는 소비자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생의 경제 질서를 세우는 데 필요한 경제사상으로서 이시다 바이간의 ‘심학心學’을 시의적절한 언어로 해설하였다. 그리고 그 사상을 이어받은 후계자로서 마츠시타전기의 설립자 마츠시타 고노스케, 교세라의 설립자 이나모리 카즈오를 들고 있다. 이 두 기업가는 세계의 모든 경제인들이 모범으로 삼을 만한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실천적으로 산(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 전통을 이어받아 또 다른 희망의 사상을 실천할 경제인을 사정거리에 두고 쓴 단순명쾌한 글이다.
아마존 독자 서평
몇 안 되는 이시다 바이간 책
야마모코 시치헤의 『일본 자본주의의 정신』을 읽고 이시다 바이간에 대해 알게 되어 이 책을 사게 되었다. 바이간의 기본적인 사상을 알기 쉽게 의역하여 그것을 설명하고, 그것과 통하는 현재의 문제와 논점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전부터 에도시대의 일본 경제에 관심이 있었고 바이간의 사상에 관해 알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와나미에서 복간이 되어 무척 반가웠다. (2008/8/24, poppoppo)

기업윤리 입문서라고 할 수 있을까
비즈니스맨을 위한 PHP신서가 있지만 이 책은 기업윤리 입문서라고 할 수 있을까. 기업윤리에 일본적 근원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추구하는 정신의 원점이 이미 일본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기업의 총수가 머리를 숙이는 예가 일상다반사가 된 작금의 상황, 읽어서 손해날 일은 없을 것이다. (2007/12/3)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오늘날 CSR이 이슈가 되고 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업의 불상사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일본 국민의 ‘윤리관’의 상실에 있을 것이다. 그것은 ‘국가관’의 상실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정부의 정책이 부재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반성을 해야 할 일이다. 경제대국인 일본의 국민은 기상이 없지도 않지만, 대개 안일한 국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그렇게 만든 것은 우리 국민이라는 자성이 필요하다. 영고성쇠라고 하는 말이 있지만, 국민이 우유부단 해 정치, 정부, 기업이 타락한다면 국력의 쇠퇴를 면할 수 없다. 반면에 국민 전체가 국가관을 잊는다면 당연히 나라는 망한다. 국가에 대한 의무와 권리를 균형 있게 자각하는 것이 윤리관도 각성하는 길일 것이다.
현재 그런 국가관이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다. 전후 정치의 책임은 커졌지만 경제계의 무질서와 배금주의로 인한 문제 양상들은 다양해졌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이 그렇다. 오늘날 텔레비전보다 강력한 권력이 있을까? 이미 정치만큼 국가관, 윤리관을 각성시키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유명 텔레비전 방송국은 이런 자각 없이 저속한 프로그램만을 만든다. 윤리관을 갖추지 않고 대중영합적인 시청률 편중주의로 가고 있다. 반면 텔레비전에서 국가관과 윤리관을 각성시키는 프로그램을 늘리면 사회의 질서는 확연히 다르게 호전될 것이다. 국민과 정치가를 부패시키는 것은 경제발전에 반비례하는 프로그램의 저질화이다. 그런 저질적인 프로그램의 시청률이라는 지표와 함께 광고주인 기업도 공범일 것이다.
국민에게 국가관, 윤리관을 자각시킬 책임은 텔레비전 방송국 광고주 기업에게 가장 많이 돌려질 것이다. 이 책은 ‘근면, 성실, 정직’을 존중하는 일본적 경영을 인식하게 한다. 그 실천은 경제적인 풍요뿐 아니라 정신적인 풍요를 가져다주는 길이기도 하다. (2005/9/27, 光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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