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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들이 미군인 줄 알아? 1

늬들이 미군인 줄 알아? 1

박봉현 저 | 책만드는공장 | 2002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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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39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440624
ISBN10 89834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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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봉현
전남 나주 출생. 건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 현재 감정평가사이며 소설가이자 여행수필가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카투사』, 『위험한 퍼즐』, 『캘빈과 나, 15일간의 유럽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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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작중 화자인 박상훈이 고된 훈련병 기간을 마치고 동료들과 함께 카투사 보충대로 호송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무사히 훈련을 마쳤다는 안도감과 함께 편한 군대 생활을 하게 될 거라는 기대감이 박상훈과 동기 훈련병들을 들뜨게 한다. 주한 미군 부대에서 때깔나는(?) 미군들과 함께 근무하는 카투사 생활은 여느 한국군의 그것보다 훨씬 편하고 재미있다고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자대 생활이 시작되면서 카투사 이등병 박상훈은 생각지도 못한 시련과 고통에 직면하게 된다. 카투사 세계에도 그 나름의 폭력적인 군기가 존재했으며, 특히 그가 배치받은 헌병대는 매일 밤 이어지다시피 하는 '줄빳다'에 팬티와 엉덩이 살이 엉겨붙을 정도로 구타가 심했던 것이다. 더더욱 박상훈을 고통스럽게 한 것은 외박 시에 일정 금액을 중대본부에 상납하거나 미군을 통해 PX 물품을 구입해 빼돌리는 등 군인 본연의 임무와는 하등 상관없는 고질적인 비리에 연루되어야할 뿐 아니라 그 때문에 미군들에게 비굴한 몸짓을 보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그 같은 곪고 부패한 상황들은 '따지고 보면 카투사들보다 잘난 것 하나 없는' G.I들이 '근거 없는 우월감에 젖어 한국을 우습게 아는' 데 한 역할을 한다. 그와 더불어 미군과 카투사들 사이의 불평등한 처우와 눈에 보이지 않는 알력 그리고 혼란스러운 상호 지휘 체계는 박상훈에게 카투사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까지 품게 만든다.
첫 번째 정기 휴가를 다녀와 보니, 부대에는 새로운 인사계 선임하사가 부임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새 인사계는 군의 비리 관행에 더욱 능숙한 사람이었다. 상급 부대 검열을 앞두고 더욱 정도가 심한 '상납 물품'이 책정되고, 데이룸에서의 야간 집합을 통해서 소대원들에게 묵시적으로 할당되기에 이른다. 보급 창고를 털어서라도 책임량을 완수해야 할 판이니, 도둑질을 하라고 부하 사병을 내모는 격이었다. 참지 못한 박상훈은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평소 대화가 통하는 일부 동료들과 '작은 쿠데타'를 모의한다. 힘을 합쳐 카투사 내의 고질적인 비리와 폭력을 뿌리뽑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방법이 문제였다. 정직한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하게 된다. 생각 끝에 그는 구타와 비리에 관한 사실 확인서를 꾸미고 소대원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중대본부는 점점 더 심한 압력을 가해온다. 그들은 할 수 없이 서명 문건을 미군 중대본부에 보고하고 그들의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얼마 후 보고 문건은 한국 측 중대 본부로 다시 되돌아오고 만다. 자기네들 이익에 보탬이 안 되는 한국군 내의 일은 미군들에게 애초에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던 것이다. 일이 이런 식으로 전개되자 박상훈과 그 동료들을 와해시키려는 중대본부의 압력이 점점 거세져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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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사에 의한 두 여학생의 죽음에 대해서 미 국방장관은 '깊은 슬픔'이라는 우리 말로 애도를 표시했다. 외교적인 용어는 언제나 너무 의례적이어서 그 '슬픔'이 어느 정도 깊은 것인지 나로서는 가늠하기 힘들다.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입장을 바꿔서 우리 한국군이 미국에서 작전을 수행하다가 길 가는 민간인 몇 명을 치어 죽게 했을 때, '고의로 그런 것도 아니니 뭐 별로 잘못한 것도 없네.' 하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고 당사자들을 국내로 송환해 버렸다면, 과연 그들은 '그래, 맞아.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그럴 수도 있는 거지.' 하며 가만히 있었을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더라고, 이미 옛날부터 생각해 오고 있었으면서도 반미 감정이 어느 때보다 첨예한 이 때, 이같은 글을 펴내게 되어 아주 묘한 기분이다.
나는 KATUSA(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로 군 복무를 마쳤다. 카투사는 엄연히 우리 정규 군인이지만 한미 군사 협정에 의하여 인사권은 국군이, 지휘권은 미군이 쥐고 있는 매우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군인이다. 카투사들은 우리 강토 곳곳에 매우 이질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는 미군 부대 안에서 미군들과 함께 먹고 자는 특이한 생활을 한다.
사고 방식과 문화가 다른 그들과의 생활은 매일매일 놀라움과 충격의 연속이었다. 근거 없는 우월감에 젖어 카투사를 우습게 여기는 대다수 미군들을 보며 치밀어 오르는 울화통을 참기 힘들었던 적이 많았고, 어쩔 수 없이 참을 수밖에, 타협할 수밖에 없었을 때의 그 자존심 상하고 부끄러웠던 기분은 지금도 떠올리기가 싫다.
나는 이 글에서 미군 부대라는 특수한 공간 속에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카투사들의 애환과 이민족 간의 근원적인 갈등 구조를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한미 군사 협정 이래 툭하면 불거지곤 하는 반미 감정의 연원과 처방, 민족적 자존심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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