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미국의 이라크 전쟁

미국의 이라크 전쟁

: 전쟁과 경제 제재의 참상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54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567g | 148*210*30mm
ISBN13 9788995130667
ISBN10 89951306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엄 촘스키 외
알리 아부니마 Ali Abunimah : 미디어 분석가이자 활동가이며 팔레스타인과 중동 문제를 다루는 평론가이기도 하다.

후다 아마쉬 박사 Dr. Huda S. Ammash : 아마쉬는 바그다드 대학의 환경 생물학자이자 교수이며, 이라크 과학 아카데미의 연구원이다.

앤서니 아노브 Anthony Arnove : ‘사우스 엔드 출판사’에서 7년간 편집자로 일하다가 프리랜서 편집자이자 작가가 됐다.

나세르 아루리 Naseer Aruri : 아루리는 다트머스에 있는 매사추세츠 대학의 명예 정치학 교수이며, 범아랍 연구소(Trans-Arab Research Institute)의 임원이다.

바바라 님리 아지즈 Barbara Nimri Aziz : 인류학자이자 언론인인 아지즈는 1989년 처음 이라크를 방문한 이래 이라크에 대한 많은 글을 썼다. 아지즈는 현재 뉴욕의 파시피카 WBAI 라디오에서 주간 시사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아랍계 미국인 작가 모임의 책임자이기도 하다.

데이비드 바사미안 David Barsamian : 바사미안은 콜로라도 보울더에 살고 있으며, 수상 경력이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얼터너티브 라디오>의 제작자이다.

필리스 베니스 Phyllis Bennis : 베니스는 워싱턴에 있는 정책연구소(IPS)의 연구원이다. 그녀는 20년간 유엔과 중동 문제에 대한 글을 발표해 왔다.

조지 카파치오 George Capaccio : 카파치오는 매사추세츠 앨링턴에 살고 있는 작가, 동화 작가이자 교사이다. 그는 경제 제재 정책의 영향을 기록하기 위해 이라크를 여덟 번 방문했다. 카파치오는 현재 ‘황야의 목소리’의 회원이다.

노엄 촘스키 Noam Chomsky : 촘스키는 MIT의 언어학 및 철학 교수이다. 그는 사우스 엔드 출판사에서 『불량국가: 외교관계에서의 무력의 법칙』과 『프로파간다와 여론』을 포함해 열세 권의 책을 출판했다.

로버트 피스크 Robert Fisk : 피스크는 런던에 있는 <인디펜던트>(www.independent.co.uk) 지의 기자로서 수상 경력이 있다.

데니스 핼리데이 Denis J. Halliday : 1997년 유엔 사무총장 코피 아난은 핼리데이를 유엔 구호담당 조정관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1998년 가을 핼리데이는 경제 제재에 대한 항의 표시로 그 직책을 사퇴했다.

캐시 켈리 Kathy Kelly :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살고 있는 활동가 켈리는 이라크 경제 제재 철폐 운동 단체인 ‘황야의 목소리’를 창설하는 활동을 도왔다. 그녀는 1974년부터 시카고 지역의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가르쳐 왔으며, 가톨릭 노동자 운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라니아 마스리 Rania Masri : 마스리는 인권변호사, 작가이고 연구원이며 환경과학자이다. 라니아는 남부연구소에 새로 설립된 남부평화연구 및 교육센터의 책임자이다.

피터 펠렛 박사 Dr. Peter L. Pellett : 펠렛은 애머스트의 매사추세츠 대학 영양학과 명예교수이다.

존 필저 John Pilger : 필저는 다큐멘터리 제작자, 기자이자 작가이다.

샤론 스미스 Sharon Smith : 스미스는 경제 제재 중단을 위한 서명 및 광고 캠페인의 전국 조직자다.

황야의 목소리 Voices in the Wilderness : 1996년 3월 이래 ‘황야의 목소리’는 경제 제재가 부과한 틀을 깨고, 이라크에 있는 병원과 치료실을 방문해 왔다.

하워드 진 Howard Zinn : 진은 보스톤 대학의 명예교수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경제 제재 때문에 이라크는 많은 기본 생필품을 수입할 수도 없다. 군사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살충제와 비료도 수입 금지 대상이다. 1991년 미국의 폭격으로 파괴된 이라크의 하수 처리 시설은 대부분 복구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염된 하수가 끊임없이 강으로 유입되고 결국 사람들은 그런 더러운 물을 마셔야 한다. 그러나 경제 제재는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데 필요한] 염소 수입도 금지한다. 군사용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다. 바그다드 주재 유엔 구호담당 프로그램 부국장인 파리드 자리프는 최근에 이렇게 주장했다. “연필에서 탄소를 추출해 비행기에 덧칠하면 레이다에 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연필도 수입할 수 없다. 나는 군사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이라크 학생들에게 연필을 줄 수 없다니 매우 혼란스럽다.”
--- p.328~329
미군 항공기가 이라크에 쏟아부은 폭탄의 양만도 8만 8천 톤이나 된다. 이것은 히로시마에 투하한 핵폭탄의 거의 다섯 배다. 소위 스마트탄의 70퍼센트가 목표물을 빗나갔다. 민간인 거주지와 학교, 교회, 회교 사원, 공터에도 떨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목표물에 명중한 나머지 30퍼센트가 파괴한 것은 이라크의 발전소와 하수 처리 시설이었다. 교량, 도로, 고속도로, 운하, 공공 건물 등 이라크의 기반시설이 철저하게 파괴됐다.

1991년 2월 12일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격이 절정에 이르렀다. 전 세계의 기독교도들이 사순절의 첫날인 ‘재의 수요일’을 지킬 때, 무슬림들 역시 이드 알 피트르 축제[이슬람력으로 10월 첫날에 벌이는 축제. 라마단이 끝나는 날로 풍성한 음식을 즐기며 축하한다]를 지켰다. 무자비한 폭격이 계속되는데도 바그다드의 한 부촌에서는 축제를 벌이기로 했다. 그들은 아마리야 방공호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기로 했다. 그 곳은 바그다드에서 알 라시드 호텔 인근 방공호 다음으로 안전한 시설이었다.

저녁이 되자 마을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려고 모여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남성들은 얼른 자리를 떴다. 되도록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방공호에 몸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지역에서 온 피난민들에게도 자리를 내주려면 그래야만 했다. 어머니·할머니·갓난아이·어린이·십대 들은 맹렬한 공습 속에서도 그나마 안전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다.

그날 밤 미군의 스마트탄 두 발이 아마리야 방공호 환기구에서 새나오는 불빛을 발견했다. 출입구가 봉쇄된 탓에 온도가 화씨 900도[섭씨 약 482도]까지 치솟았다. 이라크인 4백 명 이상이 죽었다.

1991년 3월 적신월사(赤新月社)[중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적십자사와 유사한 구호 조직] 차량 한 대가 우리 조사팀 네 명을 아마리야 지역까지 태워 주었다. 홀로 남은 가족들이 움푹 꺼진 방공호의 잔해를 에워싸고 있었다. 집집마다 검은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이 참극으로 희생당한 가족의 이름이 흰색의 우아한 아랍 문자로 쓰여 있었다.

그 장면을 목격하면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조그만 팔이 내 허리를 부드럽게 감싸는 게 느껴졌다. 예쁜 이라크 어린이 한 명이 나를 쳐다보며 웃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소녀는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길 건너편에 검은 옷을 걸친 여자 두 명이 보였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다가오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들이 가까이 오자 나는 아랍어로 인사를 건넸다. “나는 미국인입니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아니요, 아니요. 우리는 당신들이 당신들의 정부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 나라 국민이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하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아요.” 두 여자 모두 미군의 폭격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었다.

다른 어느 곳에서 그렇게 따뜻하고 온유한 이해심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돌이켜 보면 전기가 두절된 상태에서 그들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 당시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에서 쏟아져 나온 조롱과 비난을 듣지 못했던 게 그들에게 더 좋지 않았을까? 전쟁으로 사망한 이라크인이 몇 명이냐는 질문을 받자 콜린 파월 장군은 이렇게 대답했다. “안됐지만 사망자 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나의 아마리야 방문기를 들려 주었다. 기자 한 명이 생존자들에게 이런 참극이 또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물론이죠!” 깊은 불신감이 배어나는 대목이었다. 한 사람이 말을 보탰다. “경제 제재 때문에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 p.228~2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