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오컬티즘

오컬티즘

: 이성과 계몽의 시대를 거역한 이단의 문화사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심리 top100 1주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87쪽 | 96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89980
ISBN10 89010899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자비네 되링만토이펠 (Sabine Doering-Manteuffel)
1957년생인 자비네 되링만토이펠은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의 유럽 민속학 교수이다. 그녀는 오랫동안 유럽과 미국에서의 신비주의 현상을 연구해왔으며, 워싱턴, 시카고, 런던, 파리 등지를 답사하며 각국의 풍속을 탐구해왔다. 1990년에는 안드레아스 하르트만과 함께 『경계 이야기, 독일이라는 미지의 땅에서 보내는 보고서』를 출간했으며, 1995년에는 『아이펠, 풍경 이야기』라는 책을 펴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저승과 같은 암흑세계야말로 상상의 낙원이다.” 임마누엘 칸트가 1766년에 이렇게 말했을 때, 유럽 사람들은 마침 “저승”에 등을 돌리려 하고 있었다. 자연과학은 우주와 자연의 법칙에 관한 새로운 지식들, 곧 검증된 지식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계몽철학자들은 믿음을 앞세운 소박하고도 어리석은 세계관에 맞서 지성의 우위를 강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칸트의 말을 빌리자면, “인간 스스로 자초한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려는 것”이라고나 할까. 계몽철학자들의 관심은 합리적인 지식과 과학적 발명으로 생각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데 쏠려 있었다.
18세기에 그 합리적인 방향이란 이성을 기치로 내건 세계의 완성이었다. 이제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세계는 더 이상 속내를 모를 불합리한 것이 아닌, 이성으로 다스릴 수 있는 합리적인 것이어야 했다. 고위 관리나 성직자 혹은 교육자들과 같은 계몽 운동가들은 이성이라는 환한 빛 아래 드러나는 민중의 어리석음을 한탄하기 일쑤였다. 교육을 통한 교양의 전파가 신속하게 이뤄지기만 한다면 그런 어리석음쯤은 쉽게 청소할 수 있으리라! 계몽 운동가들은 회심의 미소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었다. 당시의 교양이란 무엇보다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의미했다.
하지만 이 야무진 운동가들은 한 가지 결정적인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도시든 시골이든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가는 독자들은 칸트의 저서나 성경만 읽는 게 아니었다. 그들에게 과학과 신학이 어떻게 다른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절박한 관심사일 수 없었다. 오히려 독자들은 구텐베르크 이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삼류 문학에 열광했다. 아무리 강력한 비판으로 무장한 운동가라 할지라도 동네 골목길 모퉁이의 작은 인쇄소에서 쉬지 않고 찍어내는 잡다한 읽을거리들을 일일이 통제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런 읽을거리들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갔다. 온갖 기적으로 하늘이 물들었으며, 마법과 점술이 실의에 빠진 사람들의 어깨를 다독였고, 점차 대중들은 악마의 호령에 넋을 잃었다.
--- pp.11-1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